[다니엘 네그레아누의 블로그] 옛날식으로 써보는 포커 일기 ..#포커라이프 #포커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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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네그레아누의 블로그] 옛날식으로 써보는 포커 일기 ..#포커라이프 #포커고수 ()

열무 0 5092 3 0

[다니엘 네그레아누의 블로그] 옛날식으로 써보는 포커 일기 



제가 세운 올해의 목표중에는 벨라지오의 하이스테익스 믹스게임에 복귀하는 것도 있었습니다. 200시간 정도를 플레이하여 $250k+ 의 수익을 내보겠다는 잔잔한 목표와 함께 말이죠. 어제가 테이블에 돌아가려던 첫 번째 시도를 한 날인데, 벨라지오는 아니었습니다.


저는 초대를 받아(이부분은 나중에 또 설명드리지요.) 아리아에서 열린 빅벳믹스게임에 갔습니다. 게임들을 독특하게 섞어놨던데 몇몇은 특히 빅벳 포맷에서는 한번도 접해보지 못한 게임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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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제대로 읽고계신겁니다. “PLO Flips” 라고 쓰여있죠. 이건 뭐 게임방식을 이용했을 뿐 스킬이 하나도 들어가지 않은 게임입니다. 모두가 $10k씩 팟에 넣고 4장의 카드를 받습니다. 딜러가 보드를 끝까지 깔고 베스트핸드가 판돈을 가져갑니다. 그냥 1핸드만 플레이하는 것이고, 만약 다른 사람이 한번 더 하려 패를 받으려 $1000를 내지 않는한 그렇게 끝나는 겁니다. 이 경우에는 딱 그사람만 게임에서 +에퀴티를 갖는 셈이죠. 꽤나 재밌고 게임분위기에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다른 판에는 Very Crazy Pineapple 이라고 쓰여있는데요, 홀덤이랑 똑같이 플레이되지만 처음에 핸드 3장을 받는다는점, 그리고 턴카드를 본다음 한 장을 버린다는 점이 차이점입니다. 다른 믹스게임들이라고는


팟리밋 2-7 Razz / 팟리밋 더블드로우 5카드 드로우하이 / 팟리밋 바둑이 / 팟리밋 2-7트리플드로우 / 노리밋홀덤 / 27노리밋 싱글드로우 / 팟리밋오마하 / 팟리밋오마하 하이로우 였습니다. 블라인드와 앤티는 몇몇게임은 좀 더 큰 것을 요구했지만, 기본적으로 $300/$600 에 앤티로 모인게 $600 인 7handed 게임이었습니다.


이 게임들 중의 절반을 한번도 플레이해보지 않았던 저는 테이블에 얼마를 갖다 놓아야할지 잘 감이 오지 않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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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만불을 가져가서 바이인은 미니멈 10만불만 하고 시작했습니다.


저는 이러한 특이한 포맷으로 플레이하는 것을 매우 즐겼습니다. 저는 2-7 트리플드로우는 많이 해봤지만 항상 리밋게임으로만 해봤었죠. 초반부터 저는 이걸 팟리밋으로 하려면 전략이 좀 달라져야 한다는 걸 눈치챘습니다. 저는 제가 처음 접하는 상황을 풀어나가려고 생각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초반에 노리밋 2-7 싱글드로우를 할 때 저는 운좋게 23469를 받았고 버튼에서 $4,000으로 레이즈했습니다. 스몰블라인드가 $13,000으로 리레이즈하자, 저는 $30,000으로 리리레이즈를 했죠. 그가 콜을 하고 카드를 한 장 바꾸었습니다. 그가 뽑아본다음 $60,000을 벳했는데 이걸 콜하면 저는 올인인 상황이었죠. 제가 콜을 했고 상대의 끝자리가 xxx79로 끝났기 때문에 제가 이겼습니다.


거기서부터 제가 칩을 쌓아올려서 한두시간만에 약 $30만 스택이 되었습니다. 한명이 나가고 다른 플레이어가 들어오자 제 마력이 다 없어졌습니다! 새로 온 상대는 저랑 엮인 모든 팟에서 저를 이기고 제 수익에 큰 흠집을 냈습니다. 대부분은 저보다 좋은 핸드를 갖고 있었기 때문이었고, 게다가 그 핸드들을 잘 플레이할줄도 알고 운도 따라줬죠. 그와 붙은 흥미로운 PLO 핸드를 말씀드려보겠습니다.  


버튼이 안봤다레이즈를 했고, 제가 스몰에서 J♣T♥7♣2♥ 로 콜을 했습니다. 빅블라인드가 따라서 콜을 했습니다.


플랍은 Q♥ 8♣ 5♣ 로 깔렸고 제가 첵을 쳤습니다. 빅블라인드에서 $5,000을 벳했고, 버튼이 콜했고, 저는 9를 띄우려고 콜을 했습니다.


턴에 A♥ 가 떨어져서 양차(K나 9가 떨어지면 넛줄)가 되었고 또다른 플러시드로우도 생겼습니다. 베팅을 할까 했는데, 지금생각해보니 베팅이 더 나은 플레이가 될 수 있었겠네요. 하지만 저는 첵을 했습니다. 빅블라인드는 $20,000을 벳했고 버튼이 폴드하고 제가 콜을 했습니다.


리버에는 J♠ 가 떨어졌고, 제 핸드에는 블랭크나 마찬가지였는데 제가 910 이나 K10 이었다면 저를 매우 도와줬을 법한 핸드가 떨어졌습니다. 블러핑을 하기 좋은 상황이라고 봤기 때문에 제가 $50,000을 벳했습니다.


상대가 잠시 생각하고 $130,000 으로 리레이즈했습니다. 저는 분명히 졌음을 알았고 패를 버렸습니다. 빅블라인드가 자신의 핸드를 보여주길, 플러시드로우없는 KKK3을 들고있었습니다! 그는 그가 K 4장중 3장을 자신이 갖고 있다는 가치있는 정보을 활용해서 첫째,제가 4번째 킹이 있을리 없고, 둘째,제가 910 이었다해도 레이즈에 폴드했어야만 했을 상황이었다고 본 것입니다. 그 나름대로 천재적인 블러핑이었습니다. 그걸로 저를 이겼다는 사실을 고려해도 말입니다.


저는 정확히 예정했던만큼인 6시간을 플레이했고 $134,100 수익을 내었습니다.


나오면서 들었던 중요한 생각으로는


첫째로 믹스게임으로의 전환은 앞으로의 포커의 미래이자 성장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노리밋홀덤처럼 거의 다 분석이 끝난 지금같은 상황에서, 우리는 항상 혁신적으로 재미있으면서 흥미를 느낄만한 새로운 게임포맷을 확보할 필요가 있습니다.


둘째로 장고하는 사람들이 없었습니다! 선수들은 초청받아서 온 사람들이었고, 누군가가 부적절하게 많은 시간을 잡아먹었다면 다시 초청받기가 어려울 것입니다. 저는 그 중 몇몇에게 왜 하이스테익스 토너먼트는 플레이하지 않는지를 물어봤는데 대답은 완전 명료했습니다. “게임진행이 너무 느리잖아요.” 그들은 두명의 장고플레이어인 Byron Kaverman 이나 Christoph Vooselang 뿐 아니라 전부다가 느리다고 보고 있었습니다.


결정을 습관적으로 느리게 내리는 선수들은 토너먼트에는 재앙적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저 예로 들었던 두사람처럼 플레이했더라면 이런 대회조차 아예 열리지 않았을 것입니다. 한시간에 15개 핸드밖에 플레이하지 못하는 토너먼트라면 누구도 참가하고 싶지 않을 것입니다. 다들 그 두사람처럼 느리게 플레이한다면 한시간에 15-20 핸드도 하기 어려울테니까요.


셋째로 게임이 열리는 방법이 예전에 제가 그라인더였을 때와는 달라졌습니다. 그당시에는 자리가 나면 바이인을 해서 들어가는 식으로 플레이할수있었죠. 어제는 3개의 하이스테익스 게임이 아리아와 벨라지오에서 돌아가고 있었지만 모두가 다 초청받은 선수들만이 플레이하는 게임이었습니다.


베가스에서 폐쇄게임을 맞추는게 불법은 아닙니다만 그것보다도 머리를 잘 쓰고 있었습니다. 게임이 시작하는 시간을 정해두고 사람들이 다 오면 자리를 다 같이 앉거나 더 오면 웨이팅리스트에 이름을 올립니다. 만약 당신이 너무 니트하고 느리게 플레이한다면 이런 게임에는 앉기 어려워질 겁니다.


저는 이런 게임판짜는데 필요한 정치적인 고려에 대하여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저는 원래 그래야 하는 방향대로 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마추어들도 프로가 앉는걸 원하지 않으면 빈자리 없는 풀테이블로 맞춰 시작하면 되고요.


여튼 요새 베가스 물이 좋은 시즌이기 때문에 한두세션 더 해보고 경과를 알려드립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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