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63 [다니엘 네그레아누의 블로그] 공짜 포커 강습시간 ..#포커라이프 #포커고수

[다니엘 네그레아누의 블로그] 공짜 포커 강습시간 ..#포커라이프 #포커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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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네그레아누의 블로그] 공짜 포커 강습시간 ..#포커라이프 #포커고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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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네그레아누의 블로그] 공짜 포커 강습시간



이번주에도 몇몇 핸드를 좀 더 다뤄볼까 합니다. 가능한 옵션마다 그 옵션이 좋은지 나쁜지를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Hand#1]


9링 토너먼트 언더더건에서 89수딧을 갖고 있습니다. 100bb가 넘는 딥스택이고, 블라인드이외에 엔티도 있는 상황에서 다음과 같은 선택이 가능합니다.



콜 19%


따당 30% 


폴드 29%


3x레이즈 22%



[폴드]


이 핸드는 그냥 폴드할수도 있습니다. 그말은 대개 “나는 포스트플랍 플레이를 잘 못해. 특히 아웃포지션에서 말이지. 플레이할때 자주 안좋은 상황에 빠지게 되고 뭘할지 모르겠더라고.” 와 같은 의미겠죠? 만약 이 경우라면 초심자분들처럼 그냥 폴드하는게 최선의 선택이 될 것입니다.


그렇지만 이 예제를 드리는 이유는 적어도 여러분이 실력이 있고 최선의 플레이가 뭘까 고민한다는 전제이니까요. 아주 잘하는 토너먼트선수한테는 이 핸드가 폴드할 핸드가 아닙니다.


아주 잘하는 토너먼트선수들 중 얼리포지션레인지에 89수딧을 안 넣는 선수는 본적이 없네요. 왜 그런지는 좀 이따 설명드리죠.



[콜]


어느 경우에 콜을 할 수 있을까요? 음, 몇 개 있긴 있네요. 만약 당신이 매우 패시브한 게임에 참여하고 있어서(특히 낮은 바이인토너먼트) 모두가 림프하고 플랍을 보고싶어하는 경우라면 이 핸드는 림프마라톤에 참여하기 좋은 핸드가 될 것입니다. 림프를 하는 다른 경우는 여러분의 플레이가 어떤지에 따라 달라집니다.


잘하는 선수중에도 일부러 림프를 섞어주는 경우가 있지만 이런 추세는 거의 사라지고 없거든요. 흔히 볼수는 없지만 몇몇 선수들은 림프를 섞어주기도 합니다. 만일 당신이 얼리포지션에선 림프도 섞어주는 유형의 선수라면 레인지를 잘 밸런스있게 만들어두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아주 완벽한 밸런스를 유지할 필요는 없지만 적어도 림프했을 때는 AA, KK, AK가 무조건 없다고 뻔히 보이는 정도가 되어선 안됩니다. 89수딧으로 림프를 하고 싶다면 강한 핸드들로도 림프를 같이 해주어 림프했을 때 공격당하는 것으로부터 프로텍트할 필요가 있습니다.


물론, 저는 콜로 림프만 하는건 안합니다. 저는 요즘 게임에서는 림프는 거의 안하죠. 10년 전에는 제가 자주 쓰던 플레이였지만 말입니다.



[3x 레이즈]


좋습니다. 여러분이 3x 레이즈를 자주 하시는 선수라면 여기에 잘못될건 하나도 없습니다. 다만 저는 “스몰볼 포커”의 지지자이니까요.


따라서 3x 레이즈는 제 레인지중 어떤 핸드로도 제가 하지 않는 플레이가 될 것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3x 레이즈를 했다면 다른 모든 핸드도 3x 레이즈를 해야한다는 것입니다.


스스로 핸드세기에 따라 레이즈사이즈를 조절해서 상대와 심리전싸움을 하고 싶진 않으시겠죠? 관찰력있는 상대방이라면 우리가 AA로는 따당을 쳤지만 89수딧으로는 3x 레이즈를 했다든가, 그 반대라든가 하는 점을 알아챌 것이거든요.


그러니 3x 레이즈에는 잘못된건 하나도 없습니다. 하지만 저는 요즘 토너먼트 추세에서는 최적의 플레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따당]


이게 요즘 세계에서 잘나가는 플레이어들이 비싼 바이인토너먼트에서 자주 하는 플레이가 되겠습니다. 따당이든, 따당에 가까운 레이즈이든 같다는 점도 말씀드려야겠네요.


예를 들어 400/800 블라인드 앤티100 인 상황에서 1600, 1700, 1850 정도의 레이즈는 거의 따당이나 마찬가지이고 장기적으로 윈레이트에 차이를 거의 만들지 않는 수치일 것입니다. 저 레벨이었다면 저는 1800을 벳했을 것 같네요.


저는 지난 블로그에서 선수들이 평균적으로 플레이하는 것보다 더 많이 팟을 플레이하는게 매우 중요하다고 말씀드렸거든요. 요즘 토너먼트를 우승하는 선수들은 매우 활발하게 움직이고 스택을 키울 기회를 노려서 테이블에서 깡패질을 할 수 있게 되길 원하거든요.


이 핸드를 얼리포지션에서 쓰는 중요한 이유는 게임에서 잘 위장되어있을 거라는 점이죠. 언더더건이라고 하이파켓이나 AK, AQ만 쓴다면 더 나은 핸드들로부터만 액션을 받을 것이며 우리를 탈락시킬 수 있는 핸드로부터만 액션이 나올 것입니다.


너무 좁은 레인지에 갇힌 새가 되고 싶진 않으시겠죠? 특히 딥대딥 상황이라면 굉장히 익스플로잇당하기 좋을테니까요. 만약 타이트한 선수가 언더더건에서 레이즈하는 것을 봤다면 저는 AJ로도 죽지만 78수딧이나 66으로는 쉽게 콜을 할 것입니다.


이런 극단적인 예에서 상대가 99+, AK, AQ 로만 플레이하고 있다면 딥대딥일 경우 인포지션에서 66이나 78수딧으로 최대한 잘 공략할 수 있을 것입니다. 상대가 포스트플랍을 얼마나 잘 못 플레이하는지에 따라 이런 유형의 핸드들은 잠재적으로 대박을 가져다주기도 하죠. 아니면 인포지션에서 상대가 AK로 포기하기라도 하면 팟을 가져올수도 있습니다.




[Hand#2]


언더더건에서 플레이어가 레이즈하고 우리가 버튼에서 QJ수딧으로 콜을 했습니다. 빅블라인드도 콜을 했습니다. 우리는 토너먼트에 딥스택인 상황인데 이 점은 판단에 크게 영향을 주진 않고요. 여튼 플랍은 Q J T 레인보우로 깔렸습니다. 빅블라인드가 먼저 리드벳을 하고 나왔고 언더더건이 콜을 했습니다. 제 선택으로는 :



콜 41%


폴드 4%


약하게 레이즈 33%


강하게 레이즈 22%



[폴드] 


헐! 탑투페어로 한 장 더 안보려고 한다면 무슨 플랍을 기대하면서 플레이하신건가요?? 이건 너무 타이트하죠. 물론 잠재적으로 위험한 상황이긴 합니다만 우리에게 좋은 상황일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빅블은 QT이고 언더더건이 AA 일 수도 있죠. 이 경우에 폴드하는건 최악의 선택이 될 것입니다. 우리 vs AQ + AQ, 우리 vs KQ + KK 일 때도 마찬가지이고요. 플랍은 핸드를 버리기에는 너무 이릅니다.

  


[약하게 레이즈]


저는 이 플레이를 매우 싫어합니다. 이 플레이는 뭘 어쩌려고 하는 플레이인가요? “우리가 어디에 있는지 확인하려고” 약하게 레이즈하는거라고 말씀하신다면 제발 !! 우리가 어디에 있는지 확인하는 레이즈따윈 다시는 안하겠다고 약속해주십쇼. 여기서 레이즈하는건 탑투페어를 블러핑으로 돌리는거랑 마찬가지입니다.


아무도 우리가 여기서 블러핑한다고 보지 않을 것이고요. 게다가 레이즈할 핸드 중 최악의 핸드를 가지고 있습니다. 다른 핸드들 중에 레이즈할 핸드들은 뭐가 있을까요?


셋, 89, K9, AK 정도겠죠? 그렇다면 우리는 우리가 가진 핸드보다 훨씬 좋은 핸드들이 있다고 우기는 셈이 됩니다. 약하게 레이즈해봤자 상대는 폴드시키지도 못할 것이고요. 왜냐하면 약한 레이즈에는 따라 들어올만한 드로우핸드들도 있을테니까요.


상대 두명중 누구라도 스트레이트가 있다면 리레이즈를 할수도 있겠죠. 그럼 어쩌실건가요? 콜하고 4아우터를 띄우러 들어가나요? 폴드하실건가요? 물론 여러분이 “핸드를 보호” 하고 싶으신건 알겠지만 지금은 그럴 상황이 아닙니다.


농담하는게 아니고 저는 QJ을 이렇게 쓰느니 차라리 99로 약하게 레이즈하겠습니다! 차라리 99로 AK인척 하면서 3배럴링을 하겠다는 얘기죠. QJ은 절대 블러핑으로 돌릴 이유가 없는 핸드인데 어차피 대부분의 경우에 지금 가장 강한 핸드일테니까요.



[강하게 레이즈]


이건 약하게 레이즈하는 것보단 분명 낫네요. 강하게 레이즈하면 상대가 어디있는지 잘 알게되고 드로우핸드도 폴드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AA같은 핸드도 폴드하게 만들 수 있겠죠.


하지만 콜이 나온다면 우리는 좋지 않은 상황에 빠진 것입니다. 리레이즈를 당하면 우리 핸드가 좋지 않다는 것이 정말 확실해지겠죠. 이 플레이는 분명 “우리가 어디에 있는지 확인하게끔” 해주는 플레이긴 하지만 여전히 추천해드리는 선택은 아닙니다.



[콜]



이 선택은 여지껏 투표에 부친 것중 가장 확실한 답이 되겠네요. 여기서 콜을 하는 것은 상대에게 우리를 이길 핸드를 드로우하게 해주는 플레이가 되겠지만 그 경우엔 우리가 그걸 보고 도망칠 수 있을테니까요.


턴에 싸게 도망가게 도와줄 우리에게 안 좋은 카드가 많이 있긴 합니다. 이 카드들은 상대가 더 강한 핸드로도 쫄게만들어 우리에게 턴에 벳하지 않게해주고 우리가 리버를 공짜로 보게될 수도 있겠죠.


예를 들어, 우리가 89나 TT를 상대하고 있다면 턴 A가 깔릴 경우 둘 중에 누가 벳을 할까요? 둘다 벳을 못하겠죠? 우리가 아마 벳을 해야겠지만 말이죠! 이제는 우리의 투페어를 블러핑으로 돌릴 순간입니다.


A가 둘다에게 스트레이트를 만들어주지 않았다면 우리는 우리가 이기고 있지 않다는 점에 확신을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 플랍을 인포지션에서 벳과 콜이 나온 상태에서 콜을 했는데, 턴A가 떨어지자 둘다 첵을 치고 우리가 벳을 한다면 상대들이 우리를 뭘로 읽어줄것같나요?


무조건, 언제나, 항상 K 이죠. 그래서 턴에서 벳을 해야하고 만약 상대로부터 콜이 나와도 이는 투페어나 셋으로 쫑내러 들어오는 것일 여지가 많습니다. 그리고 보드에 변화가 없다면 우리는 리버에도 블러핑을 해야한다는 점이 중요하죠.


콜은 또한 팟컨트롤을 하게 해줍니다. 안 좋은 턴카드가 깔리면 싸게 도망가기 위해, 턴에 좋은 카드가 깔리면 블러핑하기 위해, 턴에 Q이 깔린 넛츠가 되고 AK, TT, JJ 등으로부터 스택을 가져올 수 있게 해주는 팟컨트롤 플레이인것이죠.


인포지션에서 콜만으로 이런 좋은 일들이 가능하답니다. 플랍에서 핸드를 블러핑으로 돌리며 레이즈해버려서 이런 기회를 날려선 안되겠죠?


이 얘기가 뭔소린지 모르시겠다면. 진짜 열심히 생각해보셔야 할 겁니다. 진짜 너무도 중요한 컨셉이거든요. 해설자나 선수들이 포지션의 힘을 자주 얘기하곤 하지만, 파워포커가 그저 포지션을 갖고 레이즈, 리레이즈하는 것만 의미한다고 이해해버리시면 안됩니다. 콜이야말로 많은 기회를 갖다주고 후반부에 창의적이게 해주는 강한 무기입니다.




[Hand#3]


딥스택 토너먼트에서 블라인드 50/100 인데 한명이 250으로 레이즈하고 버튼이 콜하고 우리는 스몰블라인드에서 KK입니다. 선택지는 :


콜 9%


600으로 레이즈 28%


1200으로 레이즈 53%


1800으로 레이즈 10%

  


[콜]


네. 드디어 제가 콜이 최고의 선택이 아니라고 말하는 상황이 나왔습니다! 말씀드린 김에, 저는 어떤 특정한 테이블 상황에 따라 더 큰 일을 기대하고 콜만 하는 상황도 분명 있을 것입니다.


제가 3벳을 거의 하고 있지 않다면, 지금처럼 아웃포지션이고 딥스택에서 핸드가 뻔히 예상되는 때는 3벳을 하고 싶지 않습니다. 여기서 여러분이 절대 3벳 블러프를 하지 않는다면 여기서 KK로 콜을 하는 것도 맞는 플레이가 될수는 있을 것입니다.



[600으로 레이즈]


이 플레이는 꽤나 멍청한 짓입니다. 저는 멀티웨이팟에서 잘치는사람이 “따다당”짓을 하는걸 본적이 없습니다. 것도 아웃포지션에서요. 뭘 할라는 플레이인가요? 일단 아무도 폴드하지 않을테고, 팟은 크게 키우고 있긴 한데, 동시에 상대방들이 뭘 들고 있는지 알길이 없으니 포스트플랍에 플레이하긴 더 어려워졌네요. KK에게 엿같은 플랍이 어떤걸지 한번 살펴볼까요. 


A 7 2 / T 8 7 / 4 5 7 / Q J 7 / 9 2 3


엥 9 2 3은 왜 들어가죠? 9 2 3 플랍에서 상대가 리레이즈를 하면 뭘 갖고 있을거라 생각하시나요? 셋이거나, 셋이 아니지만 우리가 플랍에 안 맞았을 거같으니 셋인척하고 플랍 리레이즈, 턴 벳, 리버 벳으로 우리를 실험하려 하는 것일수도 있죠.


우리의 핸드는 뻔히 노출된 상태에서 추측만으로 플레이를 해나가야 할 것입니다. 보셨듯 좋은 플랍인것처럼 보이는 플랍조차 잠재적인 문제점을 갖고 있죠.



[1800으로 레이즈]


이건 너무 많이 때렸습니다! 팟이 650인데 1800을 넣어서 바로 이기겠다는 플레이네요. 물론 몬스터핸드가 아닌 핸드로부터는 절대 콜이 안 나올 것입니다. 하지만 KK로 1800 레이즈를 하면, 72옵숫같은 핸드로도 가끔 그렇게 해주셔야겠죠



[1200으로 레이즈]


이게 맞는 벳사이징인것같습니다. 1100, 1250, 1075 등등 이쯤은 다 맞으니 원하는걸로 고르시면 됩니다. 상대방이 포스트플랍역전을 노리기에 까다로운 적당한 강벳이면서 동시에 1800벳처럼 벨류를 못가져올정도로 크지도 않습니다.


1200레이즈로 대개 팟을 바로 가져올 것인데 한명이나 두명이 그들의 핸드에 따라 콜을 할수도 있을 것입니다.


콜이 나왔다고 해서 머리를 푹 숙이고 벳벳벳 3배럴을 할 상황은 아닙니다. 프리플랍에 강한 핸드로 밸류를 좀 갖고 왔다지만, 이후에도 상대방이 저항할 때에는 스택을 다 넘겨주지 않도록 주의해가면서 플레이해야 할 것입니다.


오늘은 벨라지오에서 포커를 즐길 예정인데, 만약 재밌는 상황이 나온다면 또 블로그에 올려보도록 하죠. 뭔가 도움되셨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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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2 마예슬 2022.11.24 16:58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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