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돈의 가치는 무엇인가? Part 2

포커심리학

38.돈의 가치는 무엇인가? Part 2

포커라이프 1 5,117 2021.10.05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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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주에 우리는 돈과 이것의 가치는 무엇인지 이야기를 나누고 그에 대한 주제와 다양한 견해를 알아보았습니다.



만약 ‘What’s money worth Part 1’을 읽지 않았다면 먼저 그 글을 읽고 이 글을 읽으시길 바랍니다.



가장 중요한 아이디어는 돈을 잃는 것과 따는 것은 비대칭적이라는 것입니다. 돈을 잃었을 때의 정신적인 고통은 비슷한 양의 돈을 땄을 때의 기쁨보다 더 강합니다.




 


이런 ‘비대칭’은 뱅크롤의 가변성이나 최고레벨의 게임, 토너먼트의 대중성, 그리고 배드빗 잭팟과 같이 특별하고 전문가들의 머리에서 쥐가 나게끔 하는 문제들에 대한 심도있는 이해의 문을 열게 해주는 요소입니다.




 


배드빗 잭팟



합리적인 시각으로 바라봤을 때, 배드빗 잭팟은 어이가 없습니다. 게임에서 돈을 빼가는 동시에 플레이어들의 장기적인 기대를 깍아내려 버립니다. 일반적인 배드빗 잭팟 게임은 매 팟에서 1불씩 돈을 빼갑니다.



많은 경우를 생각할 수 있겠지만 예를들어 1시간당 레이크의 2~3배에 달하는 돈의 수익이 나는 플레이어가 있다고 합시다. 시간당 2~3불은 굉장히 큰 액수가 될 수 있는데 포커를 직업으로 삼는 사람이 1년에 2천시간을 플레이 했다고 했을 때 이 것은 4천불에서 6천불이 되는 돈이 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배드빗 잭팟이 그렇게 인기가 있는 것일까요? 왜 플레이어들이 떼를 지어 “만불 이상의 배드빗 잭팟 보장!”이라는 간판을 달은 카지노로 달려갈까요? 그리고 중요한 점은, 왜 이런 열성적인 측면이 하이스테이크 게임에서는 보이지 않을까요?



위의 앞선 2가지의 질문에 대한 답은 수익/손실의 비율에 대한 ‘비대칭’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사실 손실은 굉장히 작기 때문에, 낮은 리밋을 플레이 하는 대부분의 플레이어들은 이 돈이 빠져나가는 것을 잘 모릅니다.


놀랍게도 많은 플레이어들이 그들이 게임하는 카지노룸이 얼마만큼의 레이크를 가져가는지 잘 모르기 때문에 거기서 조금 더 가져간다고 해도 더 많은 ‘아픔’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큰 돈을 딸 가능성은 ‘존재’합니다.



Part 1에서 말씀 드렸다 시피 손실과 수익이 크게 영향을 주지 않아도 ‘비대칭’효과가 존재하듯이, 큰 돈을 받았을 때의 기쁨은 엄청나게 증가하지만, 돈을 잃었을 때의(*레이크로 1불을 가져갔을 때) 부정적인 요소들이 거의 없기 때문에 이런 배드빗 잭팟과 같은 시스템이 결과적으로 발생하게 된 것입니다.   



그렇다면 왜 높은 스테이크의 플레이어들은 배드빗 잭팟을 싫어할까요? 왜냐하면 그들은 이런 레이크가 그들의 EV(*Expected Value)에 피해가 가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이런 ‘비대칭’의 부정적인 측면을 더 강하게 경험하고 긍정적인 측면을 덜 경험하는데, 그 이유는 그들이 생각하는 승리(*수익)는 이러한 마인드가 수반되기 때문입니다. “아 이런게 내 생각의 일부분을 차지해서는 되어서는 안되는데!”


이런 분석은 로또나 slot machines의 잭팟과 같은 형태에도 적용시킬 수 있습니다.



My secret? I play the big game for the BBJ. 

 

 

토너먼트



토너먼트가 왜 이렇게 인기가 있는지 생각해 보셨습니까? 몇주전에 저는 90$+10$ 노리밋 홀덤 토너먼트를 플레이 하고 있는 몇몇 레귤러들에게 왜 그들이 토너먼트를 좋아하는지 물어봤습니다.



대답은 흥미롭지만 약간 뻔했습니다. “뭐, 그냥 즐기는 거지~” 라는 답변이나 “난 경쟁하는 게 좋아”, 아니면 “그냥 수요일 저녁엔 이걸 하면서 노는게 일상화 됬어” 혹은 “어이, 난 몇 년동안 이 토너먼트에서 짭짤하게 벌고 있다구”. 등의 대답이였습니다.


그리고, 저는 더욱더 흥미롭고 뻔하지(?)않는 대답을 받았습니다 : “봐바, Top 3에게 주는 돈을. 내가 투자하는 돈에 비하면 엄청 좋은 상금이잖아?”


빙고~. 비대칭의 원리가 숨어있는 것입니다.



토너먼트 포커의 매력은 잃는 돈이 작고 제한적인 것에 비해 큰 수익을 낼 수 있는 잠재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승리했을 때의 좋은 면은 바이인을 잃었을 때의 부정적인 효과를 눌러버리고 컨트롤 할 수 있을 만큼 크기 때문에 토너먼트가 인기가 있는 것입니다.


토너먼트는 부정적인 기대가 엄청남에도 불구하고 성행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90불에서 10불 수수료를 받는 것이 전체 상금의 11%가 된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딜러에게 팁을 주는 것까지 포함하면 더욱더 낮은 EV를 예상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위의 원리는 리바이 토너먼트에 대한 견해를 보여줍니다. 수수료는 처음 바이인 낼때만 적용됩니다. 그 말은 즉슨 리바이는 zero-sum 겜블이라는 것입니다.



프로들은 우리들에게 적용되는 비대칭 원리를 다르게 생각하기 때문에 리바이 토너먼트와 같은 방식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그런지는 몰라도 이번 WSOP 대회때는 리바이 토너먼트가 없을 전망입니다.



하지만, (리바이는)잠재적으로 돈을 더 많이 잃게 하는 것이며 부정적인 효과를 더 가중시킵니다. 그렇기 때문에, 리스크를 감수하기 싫어 하는 플레이어들은 일반 플레이어보다 리바이 토너먼트에 더 관심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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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iel is responsible for

the exclusion of rebuys.

Take it up with him. 

 

 

가변성


사실상 대부분의 훌륭한 포커 전략 책들은 가변성을 다루는 섹션이 있으며 모든 책 안에 들어있는 조언들은 ‘가변성을 줄이는 것’입니다. 경제학적인 측면에서 볼 때, 왜 이 것이 좋은 충고인지는 확실하지 않습니다.



만약 당신이 지키는 선이 가변성에 의해서 변화되지 않는다면 왜 스윙이 크거나 작고, 관리가 되는지 안되는지가 중요한 것일까요? 내 월급은 꼬박꼬박 나오고 시간당 버는 달러도 바뀌지 않는데 말입니다.


하지만 사실 이 것은 좋은 충고입니다. 그 이유는 계속해서 말씀드리지만 바로 ‘비대칭 원리’때문입니다. 돈을 많이 따서 기분이 좋을 때보다 돈을 많이 잃어서 기분이 나빠지는 게 더 크게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주관적인 경험이나 감정적인 측면으로 봤을 때 가변성이 커지면 커질수록 플레이가 더욱더 나빠집니다.  



당신이 부자이거나 가난한 사람이거나 상관없이 작은 가변성을 가지는게 좋습니다. 평균적으로 봤을 때는 덜 행복하더라도 말입니다.



이 원리는 리스크를 감수하는 것을 그다지 싫어하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적용되지 않을 수도 있는데 예를 들면 Patrik Antonius 나 David Benyamine 같은 플레이어들은 세션에서 몇십만불씩 잃는다고 해도 그들의 정신적인 건강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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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cking his lips at the prospect

 of playing a Texas billionaire

 

정말 큰 게임


몇 년전에 Andy Beal이라는 엄청난 부자가 말도 안되는 스테이크에서 탑 프로들과 헤즈업을 했던 역사가 있습니다. 이 이야기는 굉장히 흥미롭습니다.(Michael Craig가 이 이야기에 대해 책을 냈는데 제목은 ‘The Professor, the Banker and the Suicide King’입니다.)



위의 프로들은, Brunson 부자와, Phil Ivey, Jennifer Harman, Howard Lederer 그리고 Chau Giang도 같이 플레이를 하도록 조정했는데 이런 사람들이 게임에 임할 때는 대부분 ‘비대칭 원리’의 임팩트가 없다고 보시면 될 겁니다.


하지만 그들이 게임을 하기로 합의하기 전에, 프로팀들은 게임에서 쓰이는 일반적인 뱅크롤에 모두가 얼마씩을 보태서 하기로 협정을 맺었습니다.


당신은 약간 의구심이 들 것입니다. 왜 그들은 그렇게 협정을 맺었을까요? 왜 그들은 평소처럼 각자의 돈으로 플레이 하지 않았을까요?


왜냐하면 빌이 제시한 스테이크는 너무도 높아서 ‘리스크를 감수’하는 것 자체를 경험하지 않은 프로들 조차도 이 ‘비대칭 효과’의 압박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빌은 그 점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의 목적은 프로들로 하여금 그들이 편안하게 느끼는 레벨의 단계를 넘어서 우리와 같이 감정적인 스윙을 느끼게끔 하도록 유도한 것입니다. (프로들의)협정은 여기에 맞서서 가변성을 낮추고 개개인의 리스크를 낮춤으로써 감정적인 스윙을 완화시키게끔 했습니다.


결국에는 프로들은 빌에게서 엄청난 수익을 얻었지만 심리학적인 측면에서 봤을 때 ‘수익’은 중요한 점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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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규형 2023.08.23 00:14
좋은자료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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