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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제목이 약간 종말을 예고하는 듯한 뉘앙스를 풍기네요. 뭐 상관없스니다; 이게 여러분의 주의를 끌게 한다면 말입니다.
물론, 포커세션의 마지막 한 시간은 소설이나 세계종말에 관한 영화보다는 덜 드라마틱하고, 덜 광대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플레이어들이 세션의 마지막 한 시간이 얼마나 위험한지 잘 모릅니다.
여러분이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더 많은 실수와 슬픔이 있습니다
몇 년 동안, 여러분이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저는 수많은 플레이어들이 세션의 마지막 한시간에 더 많은 실수를 만들고, 스스로 돈을 날려먹는 플레이를 하는 것을 지켜 보았습니다.
여기에는 심리학적인 이유들이 존재하며, 만약 우리가 이 것을 이해한다면 우리는 미래의 이러한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입니다.
저 또한 이 상황에서 벗어나야 하기 때문에, 아래의 글부터는 “우리”로 표현하고자 합니다. 저를 포함한 수 많은 사람들이 세션을 종료하기 전이나 캐쉬아웃을 하기 전, 즉 테이블이 두 바퀴 정도 남았을 때 겪는 비참함을 알기 때문입니다.
이 글은 전략에 대한 글이 아니지만, 이 문제는 꽤나 전략적인 요소가 가미되어 있습니다.
만약 여러분이 저의 조언을 받아 들인다면, 이 것은 미래에 여러분에게 큰 도움을 줄 것이며, 누군가가 여러분의 귀에 대고 “멍청아! 니가 가지고 있는 파켓 잭이 빅 블라인드 한테 리레이즈를 맞았는데, 무슨 의미겠어? 너보다 빅페어일께 분명해!” 라고 속삭일지도 모릅니다.
마지막 한 시간은 어떻게 다른가
In the final hour, the money creeps in.
포커 세션의 마지막 한시간은 다른 시간대와는 확연히 다른데, 왜냐하면 우리는 우리의 뱅크롤이 어떠한가를 기대에 찬 눈빛으로 확인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우리가 얼마나 따거나 잃었는지 확실하게 인지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우리는 계속해서 우리의 스택 사이즈에 집중하겠지만, 스택 사이즈가 줄어들면 줄어들수록 머리속에는 이러한 생각이 날 것입니다. “아… 이 만큼 잃었는데,(혹은 땄을 때) 나머지 한 시간만 더 해서 어떻게 한 번 메꿔볼까?”
그 ‘어떻게’ 라는 것은 꽤나 변동적인 것일 수 있습니다.
만약 우리가 (돈을) 잃고 있는 상황에 처하게 된다면, ‘우리는 어떻게 이 밤을 뜰 수 있겠어’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우리가 (돈을) 따고 있는 상황에 처하게 된다면, 우리는 이 것을 그대로 유지하거나, “출금”을 하거나, 혹은 몬스터 핸드를 잡아서 “기억에 남는 세션”으로 만들고 싶을 수도 있습니다.
물론 ‘어떻게’는 꽤나 많은 것을 의미하는데, 마치 어떠한 플레이어가 세션을 끝내고 칩을 정리하는데 한 렉(rack)에 18개의 칩이 부족해서, ‘아 이거 꽉채우고 싶은데…’라고 생각하여 다시 테이블에 앉거나, 또는 자기가 목표한 것보다 40불이 적어서, ‘40불만 채우고 가자…’라고 생각하고 다른 게임을 하게 됩니다.
이 모든 판단은 문제가 되며, 여러분들로 하여금 멍청한 결정을 내리게 됩니다.
아래의 시나리오와 유사한 경험을 가지고 있는지 한번 보시길 바랍니다 :
1. 당신은 2바인을 잃고 있으며, 속으로 끓고 있는 상태 입니다. 당신은 30분안에 친구를 만나야만 합니다. 미들 포지션 입니다. TAG 플레이어가 4x로 레이즈를 했습니다. 다 폴드하고 당신 차례로 돌아왔습니다. 생각하길, “음… 6-7os면 저자식을 한 번 골려줄 수 있을 것 같은데…”
2. 당신은 3바인 째 잃고 있습니다. 안드로메다로 가는 느낌입니다. UTG에서 파켓 JJ을 가졌습니다. 레이즈를 했습니다; 미들포지션에서 타이트한 플레이어가 리레이즈를 했습니다; 버튼이 갑자기 올인을 했습니다. 그리고 여러분 차례입니다. 아… 이거 아까 위에서 귀에다 대고 속삭였던 말 아닙니까?
3. 당신은 오늘 밤 세션에서 20BB를 따고 있습니다. 버튼입니다. 매니악 플레이어가 3x로 레이즈 했습니다. 나머지 6명이 다 콜을 했습니다. 당신은 8-9s를 폴드 했는데 왜냐하면 콜을 따고 들어갔다가 현재 따고 있는 20BB를 잃고, 돈을 더 잃고 싶지 않아서 입니다.
4. 당신은 현재 본전입니다. 미들 포지션에서 파켓 5를 가졌습니다. 다 폴드를 하고, 당신도 폴드를 했습니다. 당신은 옆에 있는 2명이 림프하려는 것 같은 것을 보고도 폴드 했습니다.
이러한 예제 상황과 더불어 여러분의 기억속에 있는 수많은 상황에서, 아마도 여러분은 꽤나 나쁜 결정들을 내렸을 것입니다.
Track your records.
앞에서 설명한 두 예제는 여러분이 가지고 있는 핸드에 비해서 현실적이지 못한 플레이를 하는 것이며, 그저 “본전만 찾고 가자”라는 희망과 동시에 돈을 던지는 플레이와 똑같습니다.
뒤에서 설명한 두 예제는 소심한 아이처럼 플레이를 했는데, 왜냐하면 돈을 잃고 집에 가기 싫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이러한 트랩을 피하나?
그렇다면, 어떻게 이러한 트랩, 즉 함정에서 멀어질 수 있을까요?
물론 수 많은 방법이 있겠지만, 여기에 키 포인트가 있습니다 : 장기적이며, 누적된 기록들.
만약 여러분이 각각의 세션에서의 수익과 손실만을 따진다면, 여러분은 세션에만 집중을 하게 됩니다.
이 것은 멍청한 짓입니다. 이러한 방식으로 여러분의 개인적인 자산을 관찰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만약 여러분이 비즈니스에 종사하고 있다면, 이러한 방식으로는 살아남을 수가 없습니다. 언제나 좋은 날과 나쁜 날이 있기 마련이기 때문입니다.
주식시장에서 하루는 200포인트가 오르고, 다음날에 150포인트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주식을 산 종목이 월요일에는 오르고 화요일에는 떨어질 수 있다는 말입니다.
여름에 비즈니스 붐이 일고 겨울에는 약간 주춤합니다. 하지만 여러분은 매일매일 수익을 내는 비즈니스를 하는 사람은 아닙니다.
여러분은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셔야 됩니다. 마치, 이번 달 시장상황은 어떻지? 저번 분기, 혹은 회계연도 때는 수익이 났나? 와 같은 안목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전체적인 인생을 바라보고 있으십니까?
Are you up for the year? For life?
포커는 이렇게 접근하셔야 됩니다.
하루의 수익이나 손실이 아닙니다. ‘주’ 단위도 아닙니다. 여러분은 최소한 몇 달, 그리고 이상적으로 여러분의 인생의 관점에서 얼마나 따고 잃었는지를 알고 싶어 하셔야 됩니다.
여러분이 1/2$ 노리밋게임에서 9시간의 세션을 가지고 400불을 잃으셨다고 해서, “본전을 찾아야지”라고 아예 생각을 하지 마시라는 것입니다.
더 큰 것을 보시기 바랍니다. ‘이번달엔 수익이 좀 났나? 3개월 치는? 이번 년도는?;
만약 여러분이 이러한 사이즈의 기록을 보게 된다면, 여러분은 한 해에 몇 달러를 따거나, 혹은 400불만을 딸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에, 여러분은 본전을 찾기 위해서 열을 낼 필요가 없습니다. 이미 여러분은 본전입니다!
여기에 여러분이 돈을 따고 있을 때의 약간의 ‘이치’가 적용됩니다. 만약 여러분이 470불을 따고 있는데도, 나머지 30불을 맞추기 위해 멍청한 짓을 할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만약 여러분이 2,425불의 그린 칩을 가지고 있는데, 3개가 모자라서, 위의 예처럼 파켓 잭으로 무리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자, 간단하고 말이 되는 이야기들입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물론, 여러분 중 ‘예스’라고 대답하실 분도 있고, ‘노’라고 대답하실 분도 있습니다.
이 글을 돌이켜보며, 우리는 “승리”와 “패배”에 대해서도 좀 더 가까이 알아 볼 필요성을 느낍니다.
나중에, 저는 여기에 대해서 알아볼 것이며, 이 것이 돈보다 더 많은 것을 내포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겠습니다 ; 여기에는 심리학적인 요소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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