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테이블에서 상대방이 강하게 나오고 있는데 블러핑 같다구요?
당나귀처럼 고집을 부려서 동키가 되지 마십시오.
영리한 과학자들은 더 이상 사실이 이론을 받쳐주지 않을 때 버립니다. 좋은 포커 포커플레이어들도 똑같습니다.
Mario Livio 저자인 “훌륭한 실수 (Brilliant Blunders)”이라는 책이 있습니다. 책의 내용은 과학세계의 가장 뛰어난 인물들이 크게 실수한 5가지에 대해 탐구합니다. 이야기 중 하나는 Livio가 20세기의 가장 위대한 천체물리학자인 Fred Hoyle와 관련된 이야기가 실려 있습니다.
포커가 발명 되기전, 18세기에 수많은 카드와 관련된 게임 규칙에 대해 책을 쓴 현재 포커 명예의 전당에 포함된 Edmond Hoyle와 헷갈려서는 안 됩니다. Fred Hoyle는 멸망된 별들이 우리 지구를 만든 모든 요소가 되지 않았다는 주장을 내세웠으며 그 당시 아주 놀라운 주장이었습니다.
Hoyle는 또 “big bang”이라는 용어를 만들었으며 그 당시 우주에 대한 새로운 이론이었지만 그는 이 이론을 믿지 않았으며 오히려 조롱하기까지도 했습니다. Hoyle는 우주 곳곳에 물질이 조금씩 만들어지고 있다는 “정상상태” 모델 이론을 대신 제시했습니다.
결국 잘못된 이론으로 증명이 되었지만 그가 죽기 전까지 잘못된 이론이라는 많은 증거에도 불구하고 그는 이론을 절대로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Livio의 설명에 따르면 Hoyle의 이론을 제시했다는 것에 아무런 잘못이 없었다고 말을 합니다. 이론 자체는 아주 용감했으며 그 시대에 관찰될 수 있었던 모든 사실들이 고려되었으며 아주 영리한 과학자라고 했습니다.
Hoyle의 주장은 모순이 되는 증거가 부담스러울 정도로 많았지만 이론의 잘못된 점을 절대로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는 더욱 완고해 보였다고 했습니다.
포커에서도 이와 평행하는 것들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Hoyle의 슬픈 이야기에 대해서 생각을 해보면 포커 플레이어들도 예외가 아닙니다. 자신의 핸드와 잘못된 사랑에 빠져, 이룰 수 없는 사랑이라는 증거가 있는 데에도 버리지 못 했던 관계가 계속 유지되는 경우들이 자주 있습니다. 아래에는 이런 슬픈 사실을 나타내는 두 이야기입니다.
관찰된 사실들을 무시하는 예
몇 년 전, 라스베가스에 위치한 Orleans 카지노에서 $1/$2 no-limit hold’em 게임이 진행 중이었습니다.
주인공이 레이트 포지션에서 Kx Qx 오프숫으로 레이즈를 합니다. 플레이어 B는 버튼에서 콜을 했습니다. 그리고 블라인드 자리 중 하나에서 플레이어A까지도 콜을 합니다.
플랍은 Ax Tx 7x 레인보우. 주인공은 보드를 그다지 좋아하지는 않았지만 플레이어A가 체크를 했을 때 주인공은 두 플레이어들이 그를 에이스로 인정해줘 포기를 하는 기대를 가지고 컨벳을 시도했습니다.
그러나 원하는 대로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버튼 자리에 앉아 있는 플레이어B는 콜을 합니다. 그리고 플레이어A는 체크 레이즈 올인을 해, 상황을 더욱더 악화시킵니다.
플레이어A가 이미 여러번 체크레이즈 한 것을 여러 번 봤지만 아직까지 올인을 한 적은 없습니다. 특히 쓰리웨이 팟에서는 더 그렇죠. 그는 테이블에서 가장 큰 $400 스텍이 있었습니다.
주인공은 빠른 속도로 카드를 버립니다. 그러나 플레이어B는 아주 진지하게 콜을 할지 망설입니다. 30초 후, 플레이어A는 심리전을 가지려고 합니다. 그는 카드 두 장을 앞으로 살짝 밀면서, “둘 중 하나 골라서 보여 드리겠습니다,”라고 말을 합니다. 플레이어B는 왼쪽에 있는 카드를 골랐고, Tx 였습니다.
지금까지 있었던 증거들을 다시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플레이어A는 정석포커를 계속 쳤었고, 승부 전에서 패배를 한 적이 없습니다. 이 상황에서 그는 포지션 없이 프리플랍 레이즈를 콜했고 이어서 상대가 두 명이나 있는 상황에서 체크 레이즈 했습니다. 게다가 왼쪽에 앉은 플레이어에게 하나의 카드를 보여줄 자신까지도 있었고 보드까지 맞은 카드였습니다.
플레이어A가 정신이 나가지 않은 이상, 그는 최소 투 페어를 들고 있습니다. 그리고 만약 포켓10으로 셋이었어도 놀라울 사실도 아닐 것입니다. 그리고 물론 이론적으로 블러프일 수 도 있습니다.
그러나 플레이어B는 개념이 부족한 플레이어였습니다. 그는 생각을 한 뒤, Q◆2◆ 로 콜을 했습니다. 이것은 농담이 아닙니다. 여러분들이 아마도 머릿속으로 “최악의 콜”이라고 생각하고 있을 것입니다. 심지어 그는 원 페어도 이길 수 없는 처지였습니다.
이러한 증거가 있음에도 플레이어B는 천체물리학자인 Fred Hoyle와 같이 자신만의 이론을 굽히지 않았고 상대선수가 핸드를 보여줬습니다.
플레이어A는 Ax Tx 투 페어였습니다. 보드에 다이아 하나가 있었지만 플레이어B는 역시 기적 같은 러너러너 플러쉬 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모순되는 증거를 받아드리지 않는 또 하나의 거부
베네치안 카지노에 NLHE $1/$2 게임에서 있었던 이야기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주인공은 여기서 A♥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보드에 나온 카드 4장은 3♥4♥6♥7♥ 였습니다. 현재 주인공은 넛플러쉬를 들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누군가가 5♥ 한 장만 들고 있었다면 당연히 지고 있는 상황이었을 것입니다.
주인공은 벳을 하는데 한 명은 제외한 모든 플레이어들은 폴드를 했고 남아있는 플레이어는 레이즈를 했습니다. 그는 루스한 플레이어가 아니었습니다. 주인공은 그와 함께 오랫동안 게임을 계속했기 때문에 가볍게 칩을 버리지 않는 플레이어이라는 것은 확실했습니다.
현재 상황으로만 봐도 그는 5♥ 말고는 다른 카드로 이렇게 레이즈하는 것이 말이 안됐습니다. 주인공 보다 낮은 플러쉬 또는 플러쉬가 아닌 핸드로는 주인공이 A♥ 또는 5♥가 있을 것이라는 예측해, 폴드 또는 콜만 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인공은 그의 레이즈에 콜을 했습니다. 주인공이 콜한 이유, 좋은 이유라고 불 수는 없지만, 단지 에이스 하이 플러쉬가 있었기 때문이었고 패배를 인정하기 싫었던 것이었습니다.
리버에 페어 같은 카드도 뜨지 않았고 상황은 거의 바뀌지 않은 상태입니다. 주인공은 체크, 상대방은 벳, 주인공은 체크 레이즈 올인을 했습니다.
위에 말한 Fred Hoyle와 같이 증거의 표면적인 가치를 거부했습니다. 주인공의 생각으로 상대방이 보드의 스트레이트 플러쉬의 가능성이 있어, 이 점을 활용해 블러핑을 하고 있을 것이라는 잘못된 생각을 가진 것입니다.
그러한 합리적이지 않는 이유로 주인공은 올인까지 했습니다.
결과는 당연할 것입니다. 상대방의 빅뱅과 같은 스냅콜이 나온 것입니다. 상대방은 그의 카드를 보이려는 순간, 주인공은 아마도 마음속 깊이, 둘 중 하나는 5♥ 이었을 것이라는 예측을 하고 있었을 것입니다.
결론
고집은 과학자에게는 아주 훌륭한 특징이 될 수 가 있습니다. 고집은 다른 과학자들이 어떤 문제점에 대한 실험에서 포기한 후에도, 다른 과학자에게 계속 연구 할 수 있게 해주는 기회로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은 그를 비판하거나 의심한 사람들이 잘못됐다는 지적을 고치기 위해 계속하여 연구를 지탱할 수 있는 힘을 가져다 주기도 합니다.
그러나 과학자가 돈을 목표로 하는 고집은 골칫거리가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증거를 객관적인 입장에서 접근하는 것으로부터 멀리하게 되어, 더 불안정한 입장에 서게 됩니다. 이 시점에서 과학자라고 하기 보다는 정신이 나간 사람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개념은 포커플레이어들에게도 적용이 됩니다. 만약 여러분이 상대방으로부터 강한 배팅이 나왔을 때 마다 도망을 간다면 블러핑을 자주하는 플레이어들로부터 아주 크게 당할 것입니다. 무언가 분위기상 심상치 않을 때 그들의 배팅에 콜 할 수 있는 무모함도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언제든지 팟을 포기해야 할 줄도 알아야 합니다. 자신의 핸드가 지고 있다는 증거를 명확하게 알아 볼 줄 알아야합니다. 그리고 이것을 인식한 뒤, 카드를 버릴 용기가 있어야 합니다. 다르게 말하자면 포커에서 당나귀처럼 고집이 세면 쉽게 동키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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