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82 [Treat Your Poker Like a Business] Section 1. Chapter 26 ..#포커라이프 #포커고수

[Treat Your Poker Like a Business] Section 1. Chapter 26 ..#포커라이프 #포커고수

포커고수

[Treat Your Poker Like a Business] Section 1. Chapter 26 ..#포커라이프 #포커고…

열무 0 1,004 2021.06.04 11:56

Chapter 26 대인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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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은 밖에서!’라는 말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하지만 재택근무를 하는 사람들에게는 어쩔 수 없는 일이기도 합니다. 근무시간이 불규칙적이고, 스트레스가 굉장히 크며, 자신의 돈이 오르락 내리락 하는 일을 집에서 한다면 어떨까요?



말할 필요도 없이, 포커 프로로서 (다른 프로와)대인관계를 이끌어 나간다는 것은 상당한 노력을 요구합니다. 이러한 면에 있어 저도 처음에 포커 심리학에 대해 논의하게 되었을 때, 때로는 저와 함께 살아가는 사람의 관점도 중요하다는 것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저의 아내 Nicole은 모든 면에 있어 저보다 훨씬 현명하고 표현력이 강한 사람입니다. 실제로 그녀는 그녀의 석사 논문을 포커 프로와의 관계에 대해 쓰기도 했습니다.



그러므로 이번 ‘대인관계’ 챕터는 사랑스럽고 재능이 넘치는 저의 아내 Nicole Schmidt가 장식해 줄 것입니다.



우선 저의 이야기가 모든 여성이나, 모든 대인관계를 두루 포괄할 수는 없다는 점을 분명히 밝히면서 이야기를 시작하고 싶습니다. 그러나 한 가지 확실히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자신에게 의미가 큰 사람과 함께 공동의 문제를 해결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야말로 성공적인 대인관계를 이끌어 갈 수 있는 핵심이라는 것입니다.



모든 커플은 서로에게 열려있는 토론의 장을 마련함으로써 자신의 희망이나 기대, 그리고 필요를 이야기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저와 Dusty가 서로를 알게 된 것은 정말 행운이었지만, 모든 문제점에 대해 하루 아침에 해결을 보진 못했습니다. 우리는 느릿 느릿 걸으며 효과가 없는 해결방안을 시도해보기도, 싸워보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2년이 지나 마침내 우리에게 딱 맞는 해결책을 찾게 되었습니다.



효과가 없는 해결방안이 가진 문제점은 바로 잘못된 전달이었습니다. 잘못된 전달이란 때때로 서로의 요구를 직접적으로 전달하지 못한다는 것을 뜻합니다. 자신의 마음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하고 상대를 달래는 데만 급급하여, 조금 지나면 다시 원점으로 돌아갈 문제를 왜 자꾸 되풀이하는 걸까요?



만약 여러분의 주된 갈등해소 방식이 무조건적인 수용이나 경쟁, 또는 회피라면, 자신을 비롯하여 상대방의 요구와 문제를 깡그리 무시하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갈등을 해소할 수 있는 좋은 방안은 바로 서로가 협력하여 문제점과 관계가 모두 회복될 수 있는 윈윈 해결책을 달성하는 것입니다.



이제 구체적으로 들어가봅시다. 앞서 말했듯이 저는 Dusty와 저 사이에서만 효과가 있었던 방법에 대해 말씀 드릴 것입니다. 포커에 관련된 대인관계에서 흔히 겪을 수 있는 문제들입니다. 시간 순으로 전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어떤 일을 하시나요?”


이러한 질문에는 스스로가 좀 더 존경할만하고, 믿음직해 보일만한 타이틀로 직업을 소개를 한다는 사실을 여러분도 잘 아실 겁니다. 지인들에게 이런 악의 없는 거짓말을 함으로써 사회적으로 어색한 상황은 피할 수 있을 지라도, 연인에게는 그렇게 해서는 안됩니다. 자신의 직업에 대한 상대방의 진솔한 반응을 살필 필요가 있기 때문입니다. 온라인 포커 플레이어입니다! 라고 자신 있고 자랑스럽게 소개하신 후에, 이 일이 여러분에게 얼마만큼 의미가 있는 일인지 설명하도록 하십시오.  



특히 직업에 대해 이야기 할 때 자신감을 갖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만약 여러분이 온라인 포커 플레이어라는 점에 대해 창피해한다면, 상대방은 처음부터 ‘타락’한 사람이라고 여길 것입니다. Dusty가 저에게 처음 그의 직업에 대해 이야기 했을 때 저도 이러한 의심을 했습니다. 저는 그가 위탁금으로 그럭저럭 살아가거나, 그의 부모님들이 생활비를 대주시는 줄로 생각했습니다. 사실 이러한 생각은 꽤 오래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 당시 그는 별다른 실적이 없었고, 물론 첫 데이트를 할 때 그래프도 보여주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어쨌거나 Dusty가 훌륭한 남자라는 건 확실했고, 그의 직업이 분명치 않다고 해서 관계를 끝낼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포커 플레이어가 비정상인 것도 아닌데, 단지 그 이유로 그를 차버리는 것은 옳지 못한 일이었습니다. 그의 말처럼 그가 무직인 상태도 아니었고, 어떻게 해서 생활비 정도를 버는 수준은 확실히 아니었습니다. 그와 좀 더 시간을 보내며 차차 알아가게 될 때쯤 그의 그래프를 보게 되었습니다.



자신의 부를 증명하기 위해 겉치레 하며 비싼 차를 모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제 생각에 여러분도 외면적인 것에만 집착하는 상대는 원하지 않으실 것 같습니다. 여러분에게 얼마나 버냐고 직접적으로 묻는 사람은 미친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그 사람은 절대로 같은 질문을 증권 중개인이나 소방관, 학교 선생님들에게는 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오히려 그러한 질문을 하는 의도를 되묻고 싶습니다. 저는 여러분이 구체적인 돈의 수치를 이야기 하지 않고 자신의 생활방식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 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포커를 직업으로써 이해하라’


이것은 특히나 여러분이 이제 막 풀 타임으로 포커에 뛰어들었을 때 겪는 어려움일 수 있습니다. 여러분을 뒷받침 해줄 Hold’em Manager 통계가 없을 때 어떻게 변동성이나, 승률에 대해서 설명할 수 있겠습니까? 그렇다고 해서 서두를 필요는 없습니다. 기반을 잘 다지면서 한발 한발 앞으로 천천히 나아가시길 바랍니다. 제가 11살 때 저의 삼촌과 할아버지께서 풋볼을 설명해주실 때가 기억이 납니다.



기초부터 설명을 시작해주셨지만 갑자기 “공격좌측패스부정출발안면보호구무득점”이라는 단어들을 한 숨에 내뱉으시더군요. 저는 정말 좌절했고 풋볼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숙모께서 “4차례 공격권에서 10yd이상 전진하면 공격권을 계속 갖는다는 것만 알면 된단다. 엔드 존까지 가면 점수를 얻는 거지”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저는 거기서부터 나머지 규칙에 대해 배우게 되었고, 어떤 일에 대해 간단한 기초로 시작한다는 건 정말 좋은 일이라는 걸 깨닫게 되었습니다.



또한 선천적으로 모험을 싫어하는 사람이 포커 플레이어와 연애를 하고 결혼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일 수 있습니다. 저는 Dusty를 만나기 전, 인생을 가장 안전하게 사는 방법은 학교를 졸업하고 정규직을 갖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그렇게 살았기 때문에 이러한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들을 충분히 이해합니다.



그러나 제가 지난 몇 년간 배워온 바로는, 정말로 확실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것입니다. 주식 시장은 무너지고, 비즈니스는 부도가 나고, 정규직은 해고나 인원삭감을 당할 수 있습니다. 일단 포커가 다른 직업들처럼 확신이 있는 직업이라는 것을 이해하고서, 전문적인 포커 플레이어가 가지는 긍정적인 면을 고려한다는 것은 아주 훌륭한 일입니다.



직업에서 느끼는 행복은 장기적인 성공에 있어 정말 중요한 요소입니다. 만약 여러분이 더 열심히 일할수록 포커를 즐기게 된다면 더 오래 플레이 할 수 있고, 그러면 대부분은 더 성공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게 됩니다. 스케줄의 유연성, 재택근무, 그리고 스스로 보스가 되는 것은 다른 사람들은 쉽게 가질 수 없는 아주 호화로운 근무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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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시기 극복하기


Dusty의 블로그를 읽어보셨다면, 그가 어려운 시기를 겪으며 스스로를 ‘온라인 플레이어들 중 가장 재수없는 사람’이라고 써놓은 것을 보셨을 겁니다. 그는 자신이 “완전히 망했고”, “지구상에 존재하는 온라인 프로 중에서 가장 최악”이라고 했습니다. 하루도 빠짐 없이 핸드를 잃는 것은 이처럼 정말 무섭고 감정 소모가 큰 일일 수 있습니다.



여자친구들이나 아내들은 종종 언어적인 구타를 당합니다. Dusty가 저에게 화가 나지 않았다 할지라도, 그는 자신의 감정을 터트릴 누군가가 필요했던 겁니다. 제가 포커를 잘 이해하지 못하고 있을 때도 그와 핸드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는 것은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저는 “웩. 정말 어처구니 없네. 바보 아냐?” 라는 말을 건넸고, 그러면 그는 결국에는 진정이 되곤 했습니다. 최소한 저희의 경우를 보면, 포커 프로의 기분이 좋아지게 만들 수 있는 말은 아무것도 없는 것 같습니다. 저는 문제 해결사에 속하는 사람이지만, 그의 자아나 자신감을 고양시키려고 노력하면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 일으켰습니다.



저는 일찍이 충고를 하거나 용기를 주는 말을 삼가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다만 동정을 표했죠. 이것이야 말로 반드시 상대와 논의를 해야 할 부분이었습니다. 아마도 여러분들은 격려를 필요로 하는 타입이거나, 들어줄 사람이 필요한 사람일지도 모릅니다. 이것은 개인마다 다른 문제이고, 상대에게 게임 플랜을 제시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상대와의 가장 훌륭한 대화방법은 무엇일까요?




함께 시간 보내기


함께 시간을 보낸다는 것도 공동의 노력이 필요한 문제입니다. 만약 포커 시간을 지정해 놓는 것이 모든 이를 위한 최선책이라면, 무슨 수를 써서라도 그 시간을 지켜야만 합니다. 만약 포커가 8시에 끝난다면, 여러분의 아내를 8시 5분까지 기다리게 해서는 안됩니다.



정해 놓은 시간에 대해 현실적으로 행동하고, 남은 시간은 상대방을 위해 쓸 줄 알아야 합니다. 잠깐 기분을 맞춰주기 위해 10시면 끝날 것 같다고 말해놓고 결국은 11시 반까지 2+2 포럼을 읽으며 킬킬 웃고 있는 것은 옳지 못합니다. 물론 포럼과 포스트, 그리고 핸드 히스토리를 연구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것들은 하루에 예상된 근무 시간에 포함된 것이니 계획된 시간에 성실하게 임하시기 바랍니다.   



Dusty가 플레이를 하고 있을 때 그를 이용할 수 없다는 것은 저에게 매우 분명한 일입니다. 그가 다중 작업을 처리하면서도 저와 대화를 잘 나눈다 할지라도 그는 포커 세션이 끝난 후에 제가 무슨 말을 했는지 기억하지 못합니다. 그가 집에 있고 바로 옆방에 있다는 이유만으로 제 마음대로 그의 방에 들어가 변기 뚜껑을 왜 올리지 않았느냐고 잔소리 할 수는 없는 일입니다.



그러한 대화를 나누고 싶다 할지라도 그 시간만큼은 저에게 그럴 권한이 없는 것입니다. 이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Dusty가 플레이하고 있을 때 유일하게 물을 수 있는 질문은 점심을 뭐로 하고 싶은지 뿐입니다. 이것을 제외한 다른 모든 것은 부정적인 EV를 초래할 뿐입니다. 변기 뚜껑에 대해서는 그의 일이 끝난 후에 언제든 잔소리해도 가능합니다.



얼마나 함께 시간을 보내야 하는가에 대해서는 충분히 협상 가능합니다. 어떤 큰 행사가 있으면 그에게 그날만큼은 쉬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렇게 되면 그는 추가적으로 일을 더 하고서 하루는 저를 위해 시간을 비워둡니다. 저도 저의 삶이 있고 친구들이 있기 때문에 그가 하루 종일 일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제 나름대로 시간을 보내곤 합니다. 서로가 어느 정도의 시간을 함께 보내야 행복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지에 대해 직접적으로 이야기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가끔은 상황이 다를 때도 있습니다. Dusty가 2007년에 SuperNova 엘리트 등급에 올랐다고 했을 때 저는 그 해에는 그를 자주 보지 못할 거라는 것을 알았고 그 때문에 정말 우울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것이 투자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고 지금은 더 많은 시간을 함께 보냅니다.  



여러분의 가정에 도움이 될만한 일이라면 무엇이든지 해야 합니다. 다른 직업과 마찬가지로 시간과 돈 사이에 행복을 누릴 필요가 있습니다. 포커를 플레이 할 때도, 자신뿐만 아니라 사랑하는 사람과의 삶을 위해 일한다는 생각을 하는 것은 매우 좋은 일입니다. 저는 Dusty가 수천 번의 핸드를 플레이 할 때(특히 엘리트 등급에서) 자기 자신의 이득을 위해서 일한다고 생각했었지만, 이 부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니, 자신이 열심히 일을 해야 함께 여행을 다닐 수 있고 즐거운 미래를 보낼 수 있다는 생각을 한다는 것을 비로소 알게 되었습니다.



여러분은 여러분이 지정한 시간을 꼭 지켜야 한다는 사실을 명심하십시오. 여기에 시간에 관한 시나리오가 있습니다. 1주일은 168시간입니다. 56시간은 자고(하루 8시간 기준), 50시간은 일(하루 10시간 기준)을 합니다. 그러면 1주일에 60시간의 자유시간을 가지게 됩니다. 스스로를 행복하게 만들 수 있는 여가 생활을 충분히 즐기고 난 후에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남은 시간을 맡기셔야 합니다.



아내가 함께 장을 보러 가길 원하면, 그것이 정말 아내가 당신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어하는 방식인지, 아니면 그보다는 저녁을 함께하고 영화를 보러 가고 싶은 지에 대해 물어보십시오. 어떤 답을 줄지는 모르지만, 포커의 근무시간은 상당히 유동적이고 그녀의 요구는 정당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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