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포커 전략 : 토너먼트 초반을 어떻게 접근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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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포커 전략 : 토너먼트 초반을 어떻게 접근해야 할까

포커라이프 4 3,933 2022.01.04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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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명의 포커 프로가 자신의 팁과 전략을 공유하다


프로 : Kevin Garosshen, Ashley Frank, 그리고 Brian Yoon



Craig Tapscott : 토너먼트 초반을 어떻게 접근하시나요? 딥스택을 이용한 슈퍼 어그레션으로 칩을 쌓으려 하나요? 아니면 테이블 분위기를 보면서 자신에게 좋은 스팟을 기다리는 편인가요?


Kevin Garosshen : 아무래도 전 캐쉬게임 백그라운드가 있어서 그런지 딥스택 플레이에서 가장 큰 이점을 가져올 수 있는 것 같아요. 저 같은 경우 토너먼트 초반일지라도 굉장히 루즈하게 프리플랍 플레이를 가져가요. 수딧 갭퍼나 다른 마지널 핸드까지 플레이 하니까요. 제가 투페어나 플러쉬를 메이드 했을 때 탑페어를 폴드하지 못하는 플레이어, 즉 포스트 플랍에서 자기 핸드를 너무 오버 플레이 하는 플레이어들을 상대로 많은 칩을 가져올 수 있으니까요.


테이블에 앉아서 가장 먼저 하는 행동은 테이블의 전반적인 다이나믹을 확인하는거에요. 만약 테이블 분위기가 굉장히 루즈하다면 앞서 언급한 레인지에서 좀 더 타이트하게 플레이 하겠죠. 이 같은 경우 아무래도 프로들이 많은 하이 바이인 게임에서 좀 더 자주 일어난다고 볼 수 있어요. 반대로 가장 좋은 테이블은 실력이 부족한 플레이어들이 대다수인 테이블이겠죠. 이러한 타입의 플레이어들을 상대로는 인 포지션에서 어그레시브하게 아이솔레이션을 해 최대한 많은 팟을 플레이 하려해요.

 

그리고는 대부분의 플랍에서 작게 베팅하죠. 왜냐하면 이 같은 플레이어들은 가령 아직 발전하지 못한 백도어 핸드로 올바르게 디펜스하지 않거든요. 또한 쇼다운을 보면서 잘못된 벳 사이징을 가져갔거나 굉장히 라이트하게 콜을 하는 플레이어들을 체크해요. 베팅을 항상 작게 하는 플레이어를 상대한다면 오즈가 항상 나오기에 드로 핸드로 매번 콜하겠죠. 이 같은 이유로 제가 프리플랍을 루즈하게 플레이하는 게 정당화 된다고 볼 수 있어요.


 

아마추어 플레이어에게서 제가 보려하는 또 다른 중요한 측면은 바로 여러 ‘텔’이에요. 가령 좋은 핸드를 가졌을 때에만 크게 베팅하는지 등 플레이어들을 보면서 후에 결정을 내림에 있어 도움이 될만한 유용한 정보를 계속해서 모으는거죠. 가장 믿을만한 텔은 플레이어가 핸드에 관심이 없는 척 하다가 갑자기 자기 차례가 되니 “베팅이 얼마죠? 아, 레이즈 할께요.”에요. 이 같은 경우 아주 높은 확률로 넛이나 강한 핸드를 가졌으며 이렇게 자신의 핸드를 드러내는 텔을 하는 플레이어들을 상대로는 좋은 핸드라 할지라도 폴드 할 수 있어요. 이처럼 핸드를 플레이 하지 않을 때에도 다른 상대를 항상 관찰해야 된다고 봐요. 


Ashley Frank : 토너먼트 초반 레벨에서 전 여러 가지를 다뤄요. 우선 같은 테이블에 앉아 있는 플레이어들의 성향을 관찰하고 전반적인 다이나믹이 어떻게 진행되는 지 유심히 살피죠. 예를 들어 2명의 플레이어가 테이블 캡틴이 되기 위해 싸운다거나 혹은 한 명이 다른 플레이어에게 블러프를 오픈 해 그를 틸트시키게 만든다는 지 등 이러한 플레이어들은 제가 이용할 수 있는 어떠한 다이나믹을 연출시킬 수 있기에 최대한 유심히 관찰하려 해요.


또한 칩을 쉽게 내주는 플레이어가 누군지 판별해요. 토너먼트 초반이기에 여러 실력이 부족한 플레이어들이 많으며 대부분의 레크레이션은 인내가 부족하며 이로 인해 크나큰 실수를 하거나 칩을 막 뿌릴 때가 있어요. 그렇기에 테이블에서 누가 칩을 뿌려대는 지 빨리 찾아내 공략할 필요가 있겠죠. 

 

저 같은 경우 3벳 빈도를 줄이고 플랍에서 상대의 스택을 모두 가져올 수 있는 핸드를 통해 플랍을 최대한 자주보려 하는 편이에요. 프리미엄 핸드가 아닌 이상 3벳을 하는 게 큰 이득은 아니거든요. 왜냐하면 초반에는 플레이어들이 핸드를 폴드하지 않으니까요. 3벳을 했는 데 여러 콜러가 나온 상황에서 포스트 플랍 플레이를 하는 건 대부분의 경우 기름에 불을 지피는 일이라 생각해요.

 

대부분의 즐기는 플레이어들은 스택을 빅블라인드 개념으로 보지 않기에 마지널한 핸드로 레이즈하고 콜을 하죠. 이들은 자신의 콜 오즈가 올바르지 않아도 “600만 더 내면 콜이네?”라고 생각하니까요. 그러기에 어찌보면 토너먼트 초반에 강한 핸드로 레이즈를 더 크게 하는 게 이득인 것 같기도 해요.



하지만 전 앞서 다 폴드한다면 인 포지션에서 오픈 레이즈를 자주하기 위해 사이즈를 너무 크게 가져가는 편은 아니며 일반적으로 꽤나 어그레시브하게 플레이 하는 편이에요. 하지만 레인지 자체는 꽤나 탄탄하게 가져가려하죠. 그리고 상대 플레이어 성향에 따라 이 같은 저의 루즈한 이미지로 인해 후에 라이트한 콜을 유도할 수도 있구요.

 

실력이 좋은 플레이어들은 특정한 플레이 스타일이 없어요. 이들은 그저 제 플레이 스타일에 맞춰서 대부분의 상황을 최대한의 수익을 내는 최적화된 플레이만을 하겠죠. 그렇기에 저도 이에 맞춰서 필요로 한다면 변화를 주고 적응을 하려해요. 대부분의 경우를 봐도 저는 제 플레이 스타일이 플레이어 타입, 라이브 리드, 그리고 다이나믹등을 이용한 매우 익스플로잇 플레이에 치우쳐진 것 같아요. 상대에 대한 특정 리딩을 통해 그를 익스플로잇 할 수 있다면 항상 스탠다드한 플레이에서 변화를 주는 편이에요.


Brian Yoon : 토너먼트 초반은 대부분 딥스택 플레이를 얼마나 잘하는지가 관건이에요. 긍정적인 측면은 초반이기에 일반적으로 필드에서 실력이 부족한 플레이어들이 아직 다 살아남아 있다는 거죠.


그렇기에 이들을 상대로 빅 팟을 플레이 하는 걸 두려워하지 않아요. 하지만 또한 일반적으로 스택이 많이 들어 갔을 때면 상대가 대부분 강한 핸드를 가지고 있음을 이해해야 된다는거죠. 사실 얼리 스테이지 플레이에는 큰 비기나 특별한 점이 없어요. 그저 캐쉬게임처럼 수익이 날 법한 스팟이 있다면 이를 놓치지 않고 훌륭히 플레이 하면 돼요.

 

가장 유심히 봐야 될 측면은 핸드 플레이를 전반적으로 잘하지 못하는 플레이어가 누구인지 판별 하는거에요. 쇼다운을 통해 말도 안되는 플레이를 했다고 여기는 플레이어가 있다면 어느정도 합당한 핸드를 통해 그와 최대한 많은 플레이를 가져가려 해야겠죠.


예를 들어 누군가가 버튼에서 컷오프를 상대로 프리플랍 3벳을 했고 A-7-5-K-3 보드에서 베팅을 모두 가져갔어요. 그런데 리버에서 파켓 10을 오픈했어요. 자신이 가진 핸드로 포스트 플랍 플레이를 어떻게 해야 될지 몰라 그냥 베팅을 계속 한거죠. 만약 우리가 파켓 10을 가졌다면 턴이나 리버에서 체크를 했을거에요, 나쁘지 않은 쇼다운 벨류를 가졌고 계속해서 베팅을 한다면 블러프가 되니까요. 


계속해서 이 같은 상대와 플레이를 한다면 몇몇 핸드로 뜬금없는 블러프를 한다는 걸 깨닫게 될 거에요. 토너먼트가 진행되면 될수록 이러한 타입의 플레이어들은 계속 탈락하기에 기회가 많지 않아요. 그렇기에 최대한 빨리 파악해 스택을 불릴 찬스를 잡아야겠지만 조심해야 될 게 있어요. 다른 플레이어들 또한 팟에 참여할 수 있기에 이 같은 타입의 플레이어들을 상대로 너무 많은 핸드를 플레이 해서는 안된다는거죠. 스스로가 우선은 좋은 핸드를 가진 상황에서 블러프 하기에 좋은 스팟을 잡아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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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aig Tapscott: 앤티가 생기는 시점부터 어떻게 전략이 바뀌나요? 어떠한 변화 및 적응을 가져갈 수 있고 그 이유는 뭔가요?


 

Kevin Garosshen : 앤티가 생기면 더 많은 핸드를 플레이 하게끔 해주고 프리 앤티 레벨보다 좀 더 작은 사이즈로 오픈 레이즈를 할 수 있어요. 개인적으로 저 포함 대부분이 100BB가 넘는 스택을 가졌을 때면 2.5x로 오픈 하는 반면 50BB 이하의 유효스택을 가졌을 때면 2x에서 2.2x 오픈 레이즈 사이즈를 가져가요.


앤티가 생기면 기본적으로 팟에 칩이 더 많이 들어가기에 앞선 레벨에서 플랫을 했던 몇몇 핸드들을 종종 3벳으로 가져가기 시작해죠. 전반적으로 이 같은 핸드는 플레이어 타입 및 포지션에 따라 다르겠지만 수딧 브로드웨이, 수딧 Axs, 그리고 몇몇 Kxs 등등이라 할 수 있어요. 그리고 이 같은 3벳 팟에서 작은 C-bet은 높은 확률로 팟을 가져가도 주죠. 프리플랍에서 3벳에 콜 하고 플랍을 맞이하는 핸드 레인지는 대부분 어느정도 감을 잡을 수 있고 보드에 따라 꽤나 정직하게 플레이 하는 편이에요. 미들 페어를 가진 상대로 보드에 위험한 카드가 깔렸다면 플랍 벳이나 혹은 턴까지 이어지는 2번의 베팅을 통해 쉽게 팟을 가져올 수 있겠죠. 만약 폴드하지 않고 계속 콜을 한다면 상대가 강한 탑페어나 오버 페어를 가졌을 공산이 높기에 제가 더 강한 오버 페어 이상을 가지지 않는 이상 베팅을 멈출거에요.

 

앤티 및 블라인드 레벨업으로 인해 스택이 점점 더 줄어들기에 플레이어들은 자신의 스택을 좀 더 가치있게 생각하기 시작해요. 이는 대다수의 팟에서 어그레시브하게 플레이 할 수 있는 요인이 되는거죠. 스택을 기우기 가장 좋은 타이밍은 버블이 다가오는 시점이에요. 왜냐하면 저 같은 경우 토너먼트 초반부터 스택을 최대한 키우려 하기에 버블 시점에서도 빅스택을 가지는 게 특별한 일은 아니기 때문이죠. 말도 안되는 레인지로 거의 모든 핸드를 오픈 레이즈해서 블라인드 및 앤티를 스틸할 수 있어요. 이 같은 스타일의 플레이는 격차를 더더욱 벌리게 할 수 있고 파이널 테이블까지 갈 수 있는 일종의 쿠션이 되는거죠.

 

거의 모든 토너먼트에서 패시브하고 레크레이션이 많은 테이블에 앉을 때면 좀 더 넓은 핸드 레인지를 플레이 하는 편이며 어그레시브하게 플레이해서 우승을 하기 위한 칩리드를 가져오려 하는 편이에요.


Ashley Frank : 이 단계에 접어들면 칩을 쌓는 데 있어 3벳이 가장 큰 무기 중 하나가 될 수 있어요. 저는 포스트 플랍에서 “핏 or 폴드”를 하는 타입의 플레이어가 누군지 유심히 관찰해요. 플랍에 드로를 가졌거나 뭔가를 맞췄다면 컨티뉴 하고, 그렇지 않으면 폴드 하는 타입의 플레이어 말이죠. 이 같은 타입의 플레이어를 상대한다면 압박을 가해서 턴이나 리버에서 팟을 가져올 가능성이 높겠죠.


이 들이 맞서 싸우기 전까지 계속해서 3벳을 할거에요. 하지만 대부분은 이 같은 어그레션을 상대로 어떻게 대응해야 할 지 모르며 어떻게 반격해야 할 지 모르죠. 혹은 우리의 어그레션을 상대로 잘못된 반격을 해서 크나큰 실수를 하는 경우가 대다수 일테구요.


앤티를 내는 시점에서 HJ, CO, 그리고 버튼 오픈 레이즈 레인지를 넓히는 건 매우 중요해요. 이는 우리의 프리플랍 레이즈에 빅블라인드가 좀 더 넓은 레인지로 디펜스 하게끔 압박하고 이로 인해 포스트 플랍에서 우리가 팟을 더 쉽게 가져올 수 있어요. 레벨이 올라가면 갈수록 블라인드 스틸은 의미가 커지기에 이는 매우 중요한 컨셉이라 할 수 있죠.


또한 왼쪽에 어떠한 타입의 플레이어들이 앉아 있는 지 아는 건 매우 중요해요. 가령 상대가 라이트한 3벳을 자주 하는 가? 버튼 디펜스를 넓게 가져가는 가? 우리가 HJ, CO, 혹은 버튼에 위치 했을 때 빅블라인드 디펜스를 자주 가져가는가? 등등 이러한 부분들을 고려해서 오픈 레이즈를 넓은 레인지로 가져가거나 혹은 그러지 않아야겠죠. 버튼에 위치한 플레이어가 높은 확률로 맞서 싸우는 타입의 플레이어라면 좀 더 타이트한 레인지로 오픈 레이즈를 해서 이들을 역 이용할 수 있는 4벳 블러프 레인지를 만드는 게 칩을 쌓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포인트에요.


Brian Yoon : 요즘은 대부분의 토너먼트들이 1레벨부터 앤티가 있기에 이러한 전략의 쉬프트는 딱히 없는 것 같아요. (온라인 토너먼트가 아니라면 말이죠.) 하지만 만약 그렇다면 일반적으로 이 같은 앤티가 생기는 시점부터 플레이어들이 좀 더 진지해져요. 토너먼트 초반이기에 칩을 막 뿌리고 블러프 캐치를 해도 전체 스택 대비 5% 밖에 안됐기에 마구잡이로 플레이 했던 플레이어 조차도 좀 더 진지해지는 구간이 다가오면 타이트하게 플레이 하는 편이죠.

 

이 같은 측면은 여러 마지널한 상황에서 토너먼트 탈락의 리스크를 피하고 싶은 플레이어들을 상대로 우리가 이점을 가져올 수 있다는거에요. 물론 어떠한 플레이어가 이러한 성향을 가지는 지는 전적으로 우리의 몫이며 대부분의 프로들은 이를 잘 알기에 탈락을 두려워하지 않고 맞서 싸울거에요.


결국 모든 포커 핸드를 옵티멀하게 플레이 할 필요가 있으며 자신이 가정한 플레이어 타입에 따라 가장 좋은 해답을 찾아야겠죠. 물론 통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이 같은 상황에서 블러프를 하는 걸 절대 두려워하지는 않아요. 만약 제 핸드가 블러프를 하기에 합당하고 전반적인 상황이 매치가 된다면 높은 확률로 성공할 걸 아니까요.

 

대다수의 플레이어들은 이 같은 접근방식을 가지지 않으며 블러프를 아예 하지 않을거에요. 그저 카드 운에 자신의 몸을 맞겨 좋은 핸드를 메이드하길 바라죠. 가끔은 이러한 전략이 통할 수도 있겠지만 우승을 할 기회는 크게 줄어들겠죠. 왜냐하면 장기적으로 봤을 때 이 같은 전략을 고수하면서 좋은 핸드만을 계속 메이드해서 우승할 가능성은 극히 낮기 때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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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yunstar 2022.01.19 14:03
좋은글 감사합니다
yunstar 2022.01.19 14:03
좋은글감사합니다
편의점 2022.05.11 15:07
좋은글감사합니다
대전애귀 08.24 11:29
좋은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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