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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계획했던 부분을 거의 소화하였으므로 이번글이 마지막이 될거 같습니다
어떤 것이든지 잘하기 위해서는 많은 연습량이 필요합니다. zone 에 들어가기 편에서 말했듯 연습량이 부족하면
결정적인 순간 실수가 나오기 마련이죠
다만 기계적인 연습보다는 계획적인 연습이 필요합니다. 어떤 부분을 연습할지 정해놓고 해야 한다는 것이죠
골프 같은 경우도 연습없이 실전 라운딩을 많이 한다고 레벨업이 잘 되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 이유입니다.
토너먼트 파이널에 가는 길은 누구에게나 열려있습니다. 그 길을 잘 찾아가면 파이널에 가는 것이고 못찾거나 막다른 길에 들어서면 실패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 길은 한가지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토너 파이널에 가기 까지 2천명 필드라면 약 500 핸드를 플레이해야 합니다. 500 핸드를 어떻게 조합하는가에 따라 무수히 많은 길이 생기게 됩니다. 정답이 한가지가 아니라는 것이죠
저는 작년 5- 6월 정도에 그 중 한가지 길을 찾았습니다. 이틀 간격으로 3번 파이널에 갔죠....
아직은 세미파이널에서 파이널 가는 것을 운에 의존하고 있지만 2천명 필드라면 30-40번에 한번 정도는 갈수 있습니다
1천명 필드라면 15-20번, 5천명이상 필드라면 70-80번 중 한번은 갈 수 있죠
이 정도면 토너 그라인딩을 본격적으로 하면 월 500 게임 정도를 기준으로 3K 정도 수익은 낼 수 있습니다.
큰거 하나 찍으면 더 낼수도 있구요.
하지만 저의 목표는 그라인딩이 아니고 공부에 있기 때문에 그 이후 또 다른 길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적어도 세가지 길은 가지고 있어야 어디를 가서든 플레이 할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몇개월 간의 연습으로 또 하나의 길을 거의 찾았고 더 높은 수준으로 올라가기 위해 개인 코칭도 받기로 하였습니다.
제가 그동안 연습한 방법중의 일부입니다
초반, 중반, 후반에 따른 각각의 중점적인 플레이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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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토너먼트 초반 연습(평균 스택 3000 -> 6000)
레귤러 토너 시작후 레잇레지가 끝나기 전인 1시간 30분 정도 지난 시점으로 참가자의 절반 정도가 탈락하는 시점입니다
레벨 8-9 정도 까지로 오프토너에서는 데이 1 정도에 해당합니다
토너먼트 초반에는 스택이 50bb 이상이기 때문에 다양한 플레이를 할 수 있습니다.
보통 타이트하게 플레이하는 것이 정석이고 루즈하게 플레이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여러분은 두가지를 다 연습해야 합니다. 평소 링게임에서 타이트했던 사람들은 루즈 플레이를 연습해야 하고 루즈했던 사람들은 타이트 플레이를 연습해야 합니다
참전율을 10-30% 정도에서 다양하게 연습하면 될 것입니다. 각각의 플레이의 장단점을 확실하게 체득해야 합니다
이 시점에서 목표는 스택을 빨리 쌓아서 중반이후 숏스택들을 괴롭히고 그들과 편안한 코인플립을 하는 것입니다
2.토너먼트 중반 연습(평균스택 6000-> 20000)
이 시점에서 다양한 플레이를 연습해야 하는데 초반 빅스택인 경우 숏스택과의 코인플립 상황을 확실하게 체득해야 하고 평균 정도 스택인 경우 스틸, 리스틸 찬스를 잘 살리는 연습을 해야 할 것입니다
포스트 플랍에서 머니인을 아까워 하지말고 플레이를 하세요....마지널한 상황인 경우 공부차원의 콜을 할수 있습니다
당신의 리딩이 맞는지 확인을 하는게 필요합니다.
평균 이하인 경우 버티면서 기회를 살리는 플레이를 해야 하는데 매우 플레이하기 어렵습니다
이걸 연습하기 위해 레귤러 토너의 평균 스택이 시작 스택의 2배가 되는 1시간 20분 이후 레잇 레지해서 연습을 수없이 해야 합니다.
처음에는 몇핸드만에 허무하게 탈락하는 일이 많을 것이지만 개의치 말고 연습을 하세요
3.토너먼트 중후반 연습(머니인 -> 50명)
여기서 운이 따라주면 50명까지 쉽게 갈수 있습니다만 그렇지 않더라도 갈수 있어야 합니다.
스틸, 3벳, 리스틸 올인 등 프리플랍 플레이의 중요성이 커지므로 이걸 연습하기 위해 새틀라잇 터보 토너를 연습합니다
새틀라잇의 경우 중반 이후 거의 스틸, 리스틸이 대부분의 플레이를 차지하므로 수많은 연습을 통해 자신의 레인지를 확실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제가 딴 새틀은 거의 연습을 하기 위해 하다보니 딴 것입니다. 그러니 본게임을 플레이할 이유가 없죠.
때로 좋은 핸드로 프리플랍 폴드해야 할 때가 있는데 그걸 알기 위해서 궁금한 상황에서는 폴드하지 말고 무조건 콜을 해서 연구를 해야 합니다. 어떤 책에도 마지널 상황 하나하나를 분석한 것은 없습니다. 수백개의 마지널한 상황에 대해 연습을 통해 체득해야 합니다. 탈락을 아까워하지 마세요. 포스트 플랍에서도 리딩을 하고 이기든지든 콜을 하세요. 바보같은 콜이 많이 나올수록 여러분의 실력이 올라가는 것입니다
여기부터는 블라인드 방어가 매우 중요합니다. 블라인드 방어에 대한 연습을 충분히 해야 합니다
오픈 레이저의 위치에 따라 프리플랍 플레이를 하고 포스트 플랍에 스택에 따라 여러가지 플레이를 섞는 연습을 하세요
이것만 연습하는데도 몇백판은 해야 할것입니다.블라인드 방어를 연습하기 위해 터보토너를 한다면 빅블 기준 50% 정도로 방어를 해보세요
4.토너먼트 후반 연습(50명 -> 세미파이널)
여기는 연습하기가 쉽지 않지만 역시 새틀라잇 토너를 통해 어느 정도 연습을 할 수 있습니다.
대개 칩리더의 횡포와 거기에 맞서는 플레이가 될 것이고 3벳과 4벳 플레이가 난무할 것입니다
이러한 분위기에서 맞서 싸울 수 있는 플레이를 연습해야 합니다.
마지널 핸드를 잘 활용하지 못한다면 프리미엄 핸드가 들어오지 않을때 이 구간을 통과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세미파이널에 적어도 10등 정도의 스택으로 올라가지 못하면 파이널에 가기 어렵습니다.
최대한 엣지를 가진 코인 플립을 한번 정도 해야 하는데 그 기회를 잘 포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99 1010 AQ 같은 준 프리미엄 핸드로 폴드해야 하는 상황, 떄로는 JJ AK 로 폴드해야 하는 상황에 대해 최대한 경험을 얻어야 합니다. 이 구간에서 1010 AK 같은 핸드를 확신을 가지고 던졌을때 파이널에 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확신이 없다면 생길때까지 모든 상황에서 콜을 해야 합니다.
딥런에서 아깝게 탈락하는 경우가 많겠지만 어느 정도 확신을 가진다면 다음에는 AK JJ 로 쉬운 폴드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연습을 하려면 뱅크롤이 어느 정도 있어야 합니다
1-3의 플레이를 연습하는데 하나당 적어도 500-1000게임 정도는 필요하고 최소한으로 잡아서 평균 3불 정도를 쓴다해도 1500 * 3 = 4500 불 정도가 필요할 것입니다
그래서 때로는 연습보다는 뱅크를 마련하기 위한 플레이를 해야 합니다
한번 파이널가서 1K 정도를 얻으면 연습을 하고 뱅크가 절반으로 줄면 다시 뱅크를 마련하기 위한 플레이를 하고
이런 것들을 반복해서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물론 시간이 아주 많으면 딥런하는 것은 그냥 끝까지 끌고가서 플레이하면 됩니다
저는 12시 정도면 집에 가야 하기 때문에 연습이 어느 정도 되었으면 그만하고 집에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여러분이 만일 미혼이라면 1년 정도만 노력하면 충분히 어느 정도 수준에 오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그동안 썼던 글들을 다시 차분하게 읽어보시면 도움이 많이 될 것입니다
끝없이 연습을 계획적으로 하시면 어느새 여러분의 실력이 향상되어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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