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d Games : 토너먼트 초반 전략 ..#포커라이프 #포커고수 ()
Phil Laak, Alex Kamberis 그리고 Corwin Cole이 대답해 드립니다
Head Games에서는 오늘날의 탑프로들이 어떠한 마인드를 가지고 있는지 깊게 파고드는 코너 입니다. 우리는 오늘 토너먼트에서 일어날 수 있는 짜증나는 상황들에서 그들이 어떻게 플레이 하는지 여러분에게 공개하고자 합니다. 한번 살펴보시죠.
오늘의 프로 : Phil Laak, Alex Kamberis, 그리고 Corwin Cole
Phil Laak
Craig Tapscott : 라이브, 혹은 온라인 딥 스택 멀티 테이블 토너먼트 초반에 어떻게 접근하시나요?
Phil Laak : 타이트하게 플레이 하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이러한 초반상황에서, 제가 모든 스택을 넣을 때는, 넛을 가지고 있을 때 밖에 없을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좀 웃긴 넛 상황이 있을 때가 많은데, 가령 제가 8-5를 들고 있는데, 플랍이 8-8-5이거나 7-6-4일 때 입니다.
이렇게 넛으로 플레이 하게 되면 앤티가 생기기 시작하는 시점부터 여러분의 이미지는 ‘넛 플레이어’라고 굳어질 것입니다. 이 것이 여러분이 가질 수 있는 테이블 이미지 중 최상의 시나리오 일 것입니다.
또한, 절대로 여러분의 핸드를 공개하지 마세요. 또한 절대로 블러프 한 것을 보여주지 마세요. 절대로! 시대가 바뀌고 이제 더 이상 블러프에 상대가 매번 폴드하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여러분의 블러프 시도는 아주 작아야 할 것입니다.
초반에 핸드를 많이 플레이 하지 않았다고 해도, 여러분의 스택에는 크게 지장이 없을 것입니다. 여러분은 절대로 탈락하지 않을 것입니다. 초반에는 그저 상대가 저의 이미지를 타이트하게 보게끔 만드는 일종의 ‘꼼수’를 쓰는 단계라고 생각합니다.
Alex Kamberis
Alex Kamberis : 제가 토너먼트 초반을 플레이 하는 방식은 상대에 따라 다릅니다. 일반적으로, 저는 모르는 사람과 플레이 할 때면, 굉장히 타이트하고 탄탄한 플레이를 하지만, 레귤러 플레이어들을 상대로는 굉장히 어그레시브 하게 플레이 합니다.
왜냐하면 레귤러들은 일반적으로 제가 초반에 정직하게 플레이 할 것을 예상하기 때문에, (특히나 멀티 테이블을 돌리는 레귤러 토너먼트 플레이어들) 저는 이러한 상황에서 이점을 찾으려고 노력합니다.
또한 제가 일반적으로 생각하기에, 저는 꽤나 레귤러들에게 타이트한 이미지를 심어줬기 때문에, 이 이미지를 이용해서 이득을 보려고 노력합니다. 모르는 플레이어들은 일반적으로 초반에 굉장히 액션이 많고, 꽤나 루즈하게 플레이 합니다.
그렇기에, 여기에 가장 알맞은 플레이는 아무래도 ABC포커, 즉 타이트하게 플레이 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일반적으로, 초반에는 인내를 가지고 탄탄하게 플레이 하는 것이 가장 정석이라고 생각됩니다.
Corwin Cole
Corwin Cole : 라이브 토너먼트 초반에서, 저는 가장 어그레시브한 플레이어 중 한명일 것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초반에서의 어그레션은 특정한 법칙이 있습니다 : 플레이 함에 있어서 컨트롤과 선택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저의 목표는 초반에는 절대로 빅팟이나 올인 팟을 플레이 하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
저는 이러한 모토, “크게 한방 혹은 집에 가자.” 라는 마인드로 살지는 않습니다. 칼싸움을 한 번 생각해보세요. 저는 압박을 주고 칼을 자주 크게 휘두르면서, 상대가 어떻게 대처하는지 알아봅니다. 하지만 제 스스로 목숨을 앗아가는 짓은 하지 않습니다.
이러한 플레이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조화’이며, 특히나 앤티가 생기고 토너먼트의 하루에 마감될 쯤에 잘 발휘됩니다. 몇몇의 플레이어들은 잃었던 칩을 생각하면서, 제 머리 위에서 플레이 하려고 계속 노력하고 싸우려고 하는 반면, 또 다른 플레이어들은 넛이나 프리미엄 핸드가 아니면 하나의 칩도 넣으려고 하지 않습니다.
2가지의 경우 모두 저에겐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그들과 플레이를 마칠 쯤에는, 저는 이러한 사람들을 상대로 말도 안되는 블러프를 잡아내거나, 열받은 플레이어들만을 골라서 계속해서 블러프를 해줍니다. 저에게 있어서, 라이브 토너먼트의 처음 몇 단계의 레벨은 다음 날에 더 잘할 수 있게 해주는 일종의 포석이 되는 시간이라고 생각됩니다.
Craig Tapscott : 토너먼트 초반에서 빅페어들을 어떻게 플레이 하시나요? 위험한 보드에서는 팟컨트롤을 하시나요? 다른 점은 어떤게 있을까요? 언제, 그리고 왜 그렇게 하시나요?
Phil Laak : 만약 제가 프리플랍에서 A-A나 K-K으로 레이즈를 했는 데, 상대가 리레이즈를 해 온다면, 제가 생각하기에 여기서 4벳을 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상대가 포커를 할 줄 아는 사람이고 8c-5c이나 Q-Q으로 리레이즈를 했는데, 제가 4벳을 해버리면 더 이상의 액션이 나오기가 힘들기 때문입니다. 특히나 이런 토너먼트 초반에서는 말이죠. 직감이 강한 플레이어들은 대부분 이러한 상황에서 Q-Q이나 나쁜 핸드로 폴드를 할 것입니다. 제가 믿기에는 말이죠.
만약 상대가 아무런 정보도 없고, 절대로 폴드를 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계속해서 리레이즈를 합니다. 하지만 만약 상대가 훌륭한 플레이어라면, 저는 콜을 합니다. 왜 그럴까요? 플랍에서 그가 어떠한 핸드를 가지는지 간에, C-bet을 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만약 상대가 빅 페어를 가지고 있다면, 가령 Q-Q이나 K-K 같은 핸드, 그렇다면 대부분의 플랍에서 그는 자신이 베스트 핸드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그리고 여러분이 파켓 에이스를 가지고 있는 줄 모르기 때문에, 계속해서 베팅을 해 나가는 것입니다. 이렇게 더 많은 벨류를 상대로부터 가져올 수 있습니다.
Corwin Cole : 현재 칩을 계속해서 쌓아나가는 것은 중요합니다. 하지만 나중으로 가면 갈수록 지금 만들었던 칩보다 나중에 만들 칩이 언제나 더 가치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만약 제가 50-100 레벨(앤티가 없는 상황)에서 상대로 하여금 인식을 잘못(?)심어줘서, 300-600(75앤티) 블라인드에서 실수를 하게끔 만든다면, 저는 굉장한 보상을 받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저는 토너먼트 초반에 “스몰볼” 스타일의 포커를 하는 것을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저는 빅페어로 팟 컨트롤을 하지 않습니다; 저는 최대의 벨류를 얻으려고 노력합니다. 아마도 저는 ‘최상’의 방법으로 생각해 봤을 때는 어느정도 실수를 한다고 할지도 모르겠지만, 염려나 걱정의 측면에 있어서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Alex Kamberis : 대부분의 플레이어들이 토너먼트 초반부에 빅페어로 너무 오버 플레이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레이트 포지션 끼리의 싸움이 아니라면(버튼 vs 블라인드, 혹은 블라인드 vs 블라인드), Q-Q이나 J-J으로 3벳을 하는 것은 대부분 실수이며, 심지어 가끔은 K-K도 그렇습니다. 만약 여러분이 리레이즈를 했다면, 여러분은 상대가 어떠한 핸드로 계속해서 플레이 할 것인지에 대한 판단을 내리시고, 4벳을 하던지, 혹은 다른 결정을 내려야 합니다.
예를 들어서, 만약에 훌륭한 플레이어가 얼리 포지션에서 토너먼트 레벨 1에서 레이즈를 했고, 여러분은 미들 포지션에서 Q-Q으로 3벳을 했습니다. 만약 상대가 4벳을 한다면, 여러분은 어떻게 하실 것입니까? 그가 이러한 단계에서 4벳을 할 수 있는 핸드는 K-K이나 더 좋은 핸드밖에 없기 때문에, 여기서 3벳을 하는 것은 굉장한 실수가 될 수도 있습니다.
또한, 그저 콜만을 함으로써, 상대로 하여금 여러분의 핸드의 강함을 숨길 수도 있으며, 포스트 플랍에서 더 많은 벨류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플레이어들은 Q-Q이나 K-K같은 핸드들로는 무조건 3벳을 한다고 믿기 때문에, 이러한 핸드로 그저 콜을 해서 플랍을 보시면 됩니다.
저는 대부분 로우 보드로 리버까지 계속 가면, 콜로 계속 벨류를 얻고, 셋을 맞았을 때만, 리레이즈로 더 많은 벨류를 취하려고 노력합니다. 대부분의 보드에서, 이런식으로 오버페어를 가지고 있으면서, 상대에게서 많은 벨류를 가져 올 수 있습니다. 특히나 이런 토너먼트 초반에는 저는 개인적으로 10-9 수딧 카드나, 파켓 에이스로 3벳을 하지, A-K, K-K, 혹은 Q-Q과 같은 핸드로는 3벳을 좀 덜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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