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 Miller의 포커 전략: 변동성은 당신의 친구입니다. 

Miller가 설명하는 변동성이 가진 이점

21살이 된 이후 전 몇명의 소프트 엔지니어 친구들과 처음으로 라스베가스로 여행을 떠났었습니다. 이 친구들은 명문대 학위를 가지고 있으며 이미 상당한 경력을 자랑하는 굉장히 똑똑한 친구들이었습니다.

우리는 레드칩 블랙잭을 플레이 했습니다. 우리 중 그 누구도 게임을 잘 알진 못했지만 저는 어느 정도의 기본 전략은 알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한동안 플레이를 했고 한 친구가 블랙잭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딜러가 한 장의 에이스를 가지고 있는 상태였고 딜러는 그의 핸드에 대한 이븐머니(현재 베팅의 1배)를 받을것을 제안했습니다. 당신이 그 제안에 응하지 않고 딜러가 10카드를 가지게 되면 당신은 딜러와 무승부가 되어 아무것도 이기지 못할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당신은 3:2(배팅의1.5배)의 돈을 이기게 됩니다.(그 당시에는 블랙잭 게임에서 3:2를 지불했었습니다)

이 제안은 딜러가 에이스를 가질 때마다 걸수있는 insurance bet(보험)과 정확히 일치합니다. 당신은 딜러가 10을 가질 것에 당신의 벳의 반을 보험으로 걸고 딜러가 블랙잭을 맞춘다면 보험의 2:1(2배를)받게 됩니다. 13장의 카드 중에 10카드는 4장이기에 공평한 배당은 8:4(2배)가 아닌 9:4(2.25)가 되어야 하므로 이 벳은 플레이어에게 유리한 벳은 아닙니다.

제 친구는 그 이븐머니을 받아들였고 이후 전 그에게 왜 그게 바보같은 플레이였는지에 대해 설명을 해 줬습니다. 그 정도의 간단한 수학은 그 친구에겐 문제도 아니었지만 그 친구는 도박을 하기보단 이븐머니라도 이기는게 낫다고 말했습니다.

게임하는 내내 그 친구는 모든 이븐머니 제안을 받아들였습니다. 하지만 보험은 거절했죠(그가 블랙잭을 가지고 있지 않을때). 전 그에게 이븐머니는 받아들이면서 왜 그가 블랙잭을 가지고 있지 않을때 보험은 걸지 않냐고 물어봤습니다. 그는 보험으로 건 돈을 잃고 자기 핸드도 지게 되면 그의 벳과 그 반까지도 잃게 되는 거 아니냐고 말했습니다. 게임 내내 보험은 그에게 추가적인 리스크였지만, 그가 블랙잭을 가지고 있을 때에는 이기는 것을 보장 받고 싶어했습니다.

왜 이 기억이 계속해서 맴도는 것일까요? 제 친구는 변동성을 피하려 했었던 겁니다. 저는 늘 왜 사람들이 불리한 게임을 하러 카지노에 가는지, 더구나 변동성을 피하고자 더 불리한 제안에 응하는지 이해 할 수가 없었습니다. 이기는 것을 보장받는게 아닌 지는 것을 보장받는 전략인데도 말이죠.

사람들은 스포츠 팔레이에(원금과 함께 이긴금액도 계속해서 다음 게임에 벳 하는 것)도 같은 양상을 보입니다. 그들은 8게임에 내기를 걸고 처음 7게임에 이기게 되면 마지막게임에서 이기는것을 보장받기 위해 헤지(Hedge)를 하려 합니다. 하지만 마지막 게임에서 헤지(Hedge)를 하기 위해선 일종의 수수료를 지불해야 하기에 애초에 8번째 게임은 팔레이에 포함시키지 않는 것이 더 낫습니다. 처음 7게임을 이긴다는 보장도 없는데 도대체 왜 처음부터 8번째 게임까지 벳을 하는걸까요?

제 생각엔 이건 인간의 본성인 것 같습니다. 우리는 그냥 변동성 자체를 싫어 하는 것 같습니다-적어도 특정한 타입의 변동성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런 성향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이런 변동성을 피하려는 행동을 늘 봐왔습니다. 저의 엔지니어 친구들처럼 캐주얼 겜블러들이나 가끔씩 팔레이를 하는 그런 사람들뿐만 아니라 프로 플레이어들에게서도 말이죠.

여기서 문제점은 애초에 에지가 존재하는 유일한 이유가 변동성이라는 것입니다. 변동성 없는 에지는 말이 안됩니다. 그 누구도 그 자리에 앉아서 계속해서 돈을 걸며 당신에게 그냥 돈을 넘겨주지는 않을 겁니다.

10년 전, 온라인 카지노 보너스 사냥이 큰 유행이었을 때, 보너스를 원했던 많은 사람들이 최소의 변동성으로 보너스를 받기 위한 필요조건을 채울 수 있는 전략들을 세웠었습니다. 그들은 한번에 룰렛 휠의 모든 숫자에 벳을 하거나 크랩 테이블에 패스와 패스하지 못할 것에 동시에 벳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행동들은 상대방에게 큰 적신호를 보내는 것입니다. 그 누구도 그 자리에 그냥 앉아서 당신이 계속해서 양쪽에 벳을 하고 이기는 것을 보고만 있지는 않을 것입니다. 당신이 에지를 원하고 상대방이 계속해서 테이블에 머물길 원한다면 당신은 변동성을 받아들여야만 합니다.

변동성을 줄이려는 시도가 당신을 당장에 지게 만드는 것은 아닙니다. 그것들은 당신이 더 이상 에지를 가지지 못할 때까지 상당한 에지를 점점 갉아 먹는 거죠.

이것은 전 세계 2-5노리밋 게임에서 일어나는 일들입니다. 어떤 이유에서인지 이 게임의 레귤러들은 변동성을 피하려는 경향을 유난히 강하게 보입니다. 그들의 최악의 악몽은 플랍에서 핸드를 맞추고 올인을 포함한 다른 플레이어들의 벳에 콜을 한 후 그들의 핸드가 한참 뒤쳐진다는 걸 알게 되는 것입니다. 그들은 이러한 행동을 정당화 하기 위해  “더 나은 상황을 기다릴 거야,” 나 “빅팟을 잃는 것보단 스몰팟을 잃는 게 더 낫지,”같은 말들을 하곤 하죠.

불행히도 노리밋 홀덤은 당신이 그렇게 하게 내버려두지 않습니다. 변동성을 피하기 위해 세운 당신의 전략에는 자연히 상대전략이 따르기 마련입니다. 자신의 팟을 포기하기 싫어하는 2-5 플레이어들을 상대하는 전략은 분명합니다. 당신은 그저 그들과 함께 팟을 키운 후 리버에서 올인 벳을 하면 됩니다. 그들은 콜하지 않을 겁니다. 그들은 겜블로 스택을 다 잃기보단 작은 손실을 선택할 겁니다.

가끔씩은 페이오프 하고 싶지 않은 심리가 다른 플레이어들의 전략에 대한 정당한 반응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내가 리버벳을 했을 때 누군가 나를 노려보며, “당신이 매번 블러핑을 하는 것을 알지만, 그래도 난 당신과 겜블을 할 순 없어요.”라고 말하는 경우를 수도 없이 봐왔습니다.

노리밋 홀덤에서든 다른 많은 상황에서든 큰 손실을 피하기 위해 작은 손실을 선택하고자 하는 것은 전적으로 자기방어인 것입니다.

결론

변동성은 당신의 친구입니다. 변동성이 있어야만 에지를 가질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상황에서 당신이 변동성을 없애려 한다면 당신은 당신의 에지를 없애는 것과도 같습니다. (그렇지 않다 해도, 다른 플레이어들이 당신이 리스크 없이 수익을 올리려는 것을 오랫동안 두고보지 않을 것이기에 당신의 에지는 곧 사라지게 될 것입니다.)

노리밋 홀덤 게임에서 변동성을 줄이기 위해 당신의 전략을 수정하지는 마세요. 이것은 당신의 성공 확률을 줄이는 것과도 같습니다. 대부분의 성공한 포커 플레이어들이 “겁이 없는” 성향을 가진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또한, 게임을 할 때나, 비지니스, 혹은 당신의 삶에서 새로운 기회가 찾아왔을 때, 제일 먼저 최소의 변동성을 위한 전략에만 얽매이지는 마세요. 당신이 위기 관리 모드에 치중하면 할수록, 당신이 좋은 기회를 놓칠 확률은 더 높아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