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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 : 리버카드가 깔렸습니다 . 앞에는 꽤 많은 칩이 쌓여 있습니다.
계속 첵-콜만 한 첫번째 플레이어가 다시 첵을 했습니다.
계속 베팅을 한 버튼이 생각하길, “그래, 나도 첵한다. 팟이 너무커.”
그리고 나선 K♠ Q♠ 6♦ 9♣ 6♠ 에서 파켓 퀸을 보여줍니다.
간단한 상황입니다. 그런가요? 사실 보통상황은 아니죠. 얼마나 이게 설득력이 있는 플레이인지 한번 생각해 보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3번째 베스트핸드를 가진 이 플레이어는 리버에 첵을 했습니다. 물론 첵-콜러가 쿼드를 가지고 있을 수 있겠지만 상황을 비추어 봤을 때 버튼은 스톤-콜드 넛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실 이 상황은 생각하는 것보다 간단하지 않습니다. 이 상황은 재정적, 그리고 심리학적으로 많은 요소들을 가지고 있으며, 대부분 이런 요소들은 위의 상황에서 파켓 퀸을 가지고 있는 사나이에게 무의식적으로 발생하게 됩니다.
단순한 돈의 과실인가 아니면 사람의 깊은 모순인가?
기본적인 전략에서 비춰봤을 때 리버에서 베팅을 하지 않는 것은(*실패하는 것은) 명백히 돈의 과실, 즉 돈을 더따지 못하는 것입니다. 댄 헤링턴이 말하길 이 것은 가장 기본적이고 많은 피해를 주는 실수인데, 훌륭한 플레이어들은 이런 실수를 잘 하지 않습니다.
리버에서 베류베팅을 하지 않는다면 장기적으로 봤을 때 수익이 조금 나는 플레이어를 본전에서 머물거나 심지어돈을 잃는 플레이어로 만들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수많은 플레이어들이 이렇게 리버에 벨류 베팅을하지 않을 까요? 왜 그들은 더 많은 돈과 더 많은 수익을 낼 수있는 기회를 날려버릴까요?
이 것이 개인적이고, 우연한 일이며, 마치 바보스러움 같은 것일까요? 아니면 이 것은 인간 내면 깊숙히 숨겨져 있는 행동의 결과이며, 최선의 방법을 택하는 것보다 안전을 택하는 경향을 본디 지니고 있는 것인가요?
결론적으로 말씀드리자면, 후자쪽이 더 진실에 가깝습니다. 여기엔 아주 흥미진진하며 굉장히 모순적이고 놀라운인간의 습성이 숨겨져 있습니다. 이런 것을 우리는 ‘불확실성 효과’라 부르며 이런 상황은 사람이 100% 확실하지않은 상황에서 언제나 발생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 불확실성 효과가 이상하게 느껴지는 것은, 포커 플레이어는 불확실한 것에 반대되어야 하지만, 일반적인 상황에서 그들은 불확실하게 생각할 것입니다. 이 메카니즘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더 알아보기 위해, 여기 “현실적인” 예를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여기에 당신에게 제공된 딜이 있습니다. 당신은 두가지 중 한 개를 구매할 수 있습니다
1. 50불 기프트 카드
2. 50%의 확률로 50불이나 100불짜리 기프트 카드를 받을 수 있는 복권
당신은 각각 얼마를 내고 구매하실 생각이십니까? 놀랍게도, 최근의 연구에 따르면 평균적으로 사람들은 두번째 딜보다 첫번째 딜에 더 많은돈을 주고 산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것은 그저 한 예가 아닙니다. 이런 모순적인 결과는 아주 다양한 환경에서 수없이 발견되어 왔습니다.
와튼스쿨의 Uri Simonsohn 교수는 이 것을 “불확실성에 대한 반감”이라 명칭하며 북스토어, 레스토랑 등 세계어느 곳에서든지 발견될 수 있고 리포트 되어 왔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당연하게도, 우리는 가장 명백한 예를 봤는데, 그 것은 포커 플레이어가 자기가 거의 베스트 핸드를 가지고 있다고 확신하면서도 체크로 팟을 끝내버리는 것입니다. 제가 칼럼에서도 종종 강조하는 것이 있다면, 우리는 굉장히 이상한 ‘생물’ 중 하나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우리가 그렇게 간단히 이상적인 창조물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심지어 더 잘알고, 우리가 생각하기에 누구보다 더 나은 생물이라 해도, 우리는 최선의 결정을 내리지 않습니다.
감정적인 소모 vs 돈의 소모
자, 우리는 사람들이 이러한 말도 안되는 결정을 내린다는 것을 알며 이 것이 웃기기도 하겠지만, 이 것은 이야기의 절반밖에 되지 않는 것입니다. 왜 우리는 이러한 행동들을 할까요? 왜 우리는 이렇게 어리석고 합리적이지 못한가요?
그 이유는 인간의 성격, 그 것도 깊은 곳에 베어있는 습성에서 알 수 있습니다. 바로 ‘리스크를 혐오’하기 때문입니다. 만약 리스크를 가지고 있거나 확실하지 않은 요소들이 내제되어 있는 것을 본다면 대부분의 우리들은 불편함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굉장히 부정적인 감정의 경험을 하게 됩니다.
진화의 관점에서 봤을 때, 리스크를 싫어하는 것은 ‘적응’되어 왔습니다. 리스크가 있는 상황에서 조심성있게 행동하는 것은 우리가 살아남음에 있어서 극단적으로 필요하고 증가되어 온 경향들입니다.
만약 당신이 밖에 어떤 사람이나 동물이 기다리고 있을지 모르고 있다면, 당신은 굉장히 조심스럽고 방어를 취하는 상태로 있는 것이 훨씬 현명한 선택일 것입니다. 이 행동이 당신의 얼마 되지 않는 확률의 ‘획득’을 날려버린다고 해도 말입니다.
리버에서 벨류베팅 하기 : 이 것은 감정의 소모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이 것은 무궁무진한 시간동안 행해져 왔지만, 현대 사회에서 이 것은 우리로 하여금물질적인 가치로 봤을 때의 옵션의 가치를 감소시키는 이상한 모순을 제공하게 되는데, 그 이유는 이 것은 불확실성으로 감싸여져 있으며, 또한 심리학적인 측면으로 봤을 때 벨류를 잃는 것이라고 느끼기 때문입니다.
결론적으로, 리버에서 베팅하는 것은 돈의 가치보다 감정적으로써 플레이어가 더 많은 소모를 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제 몇몇의 사람들의 외침을 들을 수 있는데, 마치 “난 아냐 임마, 난 이렇게 멍청한 짓은 안해.”라고 할 것입니다. 뭐, 당신은 그렇게 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렇지 않구요. 우리는 데이터가 없기 때문에 확실히 모릅니다. 하지만 우리 스스로 이런 상황에서 리버에 첵을 했는지 한번 물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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