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포커에서 수익을 내는데 기본원칙을 고수하는 것이 전부는 아니라는 말로 시작을 하고 싶습니다.

포커에는 능숙하게 응용할 수 있는 수준에 이르면 수익을 극대화 시킬 수 있는 특별한 전략들이 있습니다. 초보자를 위한 기초전략에서는 10단원으로 이루어진 텍사스 홀덤 필수 전략과 정확히 이런 전략들을 어떻게 사용해야 하고 수익을 더 낼 수 있는지에 대해서 소개하려고 합니다.

오늘은 텔의 역이용 혹은 거짓 텔이라 불리는 전략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이 전략은 상대방을 혼란스럽게 함으로 인해 올바른 결정을 하는데 큰 어려움을 줄 수 있습니다. 이 전략을 완전히 익히게 되면 상대방의 베스트 핸드로 팟을 포기하게 만들 수도 있고 반대로 상대방이 지고 있는 상황에서 올인을 유도할 수도 있습니다.

이것(텔 역이용하기)은 무엇인가: 이 전략은 고의적으로 습관이나 행동을 보여줌으로써 상대방이 당신의 핸드에 대한 정보를 얻었다고 느끼게끔 만드는 거짓 정보입니다.

이것은 어떻게 사용하는가: 포커에는 상대방이 눈여겨보는 흔한 tell들이 존재합니다. 적절한 상황에서 이런 tell들을 흉내 냄으로써 상대방의 판단력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이것은 어디서 사용하는가: 텔을 성공적으로 역이용하려면 상대방을 주시하며 행동을 관찰하며 분석할 수 있는 능력의 경험 있는 선수들을 상대로 사용해야 합니다.

이것은 언제 사용하는가: 제일 흔하게 텔을 역이용할 수 있는 상황은 당신이 큰 벳이나 레이즈를 한 후 상대방이 콜을 할지 폴드를 할지 고민하는 순간입니다.

초보자를 위한 텔 역이용하기

텔 역이용하기의 진수는 상대방에게 거짓 정보를 고의로 흘려서 상대방의 행동에 영향을 끼치는 것입니다. 만약 상대방이 Joe Navarro의 Read ‘Em and Reap (텔에 관련된 내용인 듯)이란 책을 읽은 사실을 아는 경우라면, 상대방이 포커 텔에 대해서 배운 내용을 역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Navarro에 의하면 사람들은 주로 강한 패를 들고 있을 때는 자신의 카드와 칩들을 향해 가까이 몸을 기울이고 패가 좋지 않을 때는 반대 방향으로(카드와 칩에서 멀리) 멀리 하는 경향이 있다고 했습니다. 다음 번에 올인 블러핑을 칠 경우 상대방이 힘든 결정을 하는 듯한 인상을 받게 된다면 테이블과 두 장의 카드를 향해 몸을 편안하게 기대어 보시기 바랍니다.

상급자를 위한 텔 역이용하기

텔 역이용하기의 다음 단계는 한 세션 혹은 그 이상의 시간 동안 상대방을 함정에 빠트리기 위해 포석을 까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들이 당신의 특정한 행동이나 텔을 인지한 사실을 확신한다면 적절한 시기에 그 행동을 보여줌으로써 상대방의 실수를 유발시킬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매번 강력한 핸드로 밸류 배팅이나 레이즈를 할 때마다 의도적으로 그 핸드에 집중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한 것처럼 대화의 주제를 완전히 바꿔보십시오. 상대방이 이 사실을 인지했다는 확신이 들면 다음 번에 큰 블러핑을 할 때 똑같은 행동을 취해보십시오. 텔 역이용하기가 항상 성공하는 전략은 아닙니다만 사람들이 콜을 할지 폴드를 할지 힘든 고민을 하는 순간은 자주 발생하고 가끔은 필요한 방향으로 살짝 찔러주기만 하면 될 때도 있습니다.

역이용 할 수 있는 제일 흔한 텔 5가지

흔한 텔에는 언제나 간단한 역이용 방법이 있습니다. 강력한 핸드를 들었을 때 하는 텔이라면 반대로 블러핑을 할 때 상대방이 폴드 할 또 하나의 이유가 생기도록 써보십시오. 아무것도 없이 블러핑을 할 때 하는 텔이라면 넛츠를 들고 배팅이나 레이즈를 할 때 써보십시오.

• 강해 보이는 건 약한 것이고, 약해 보이는 건 건 강한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상대방이 강력한 패를 들었을 때 혼란을 주기 위해 일부러 약한 척 한다고 믿고 있습니다. 힘이 들어간 배팅과 상대방을 향한 시선과 말투가 허세 가득한 모습은 전형적으로 강력한 패를 들었을 때의 모습입니다.

• 손이 떨리는 건 몬스터를 들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많은 사람들, 특히 초보자의 경우에는 블러핑을 할 때보다 강력한 핸드를 들었을 때 더 초조해 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이런 이유로 상대방의 손이 떨리고 초조해 보인다면 아마도 그는 넛츠를 들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 뚫어지게 쳐다보거나 플랍에서 시선을 피하기: ‘강해 보이는 건 약한 것이다’와 비슷한 맥락으로 상대방이 플랍이 열린 것을 보고 시선을 황급히 돌린다면 그가 본 것을 좋아한다는 것을 나타내는데, 관심 없어 보이려는 의도로 하는 행동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상대방이 플랍을 뚫어지게 쳐다보는 것은 보통 자신의 핸드가 플랍과 빗나갔음을 나타냅니다.

• 칩을 힐끗 보기: 플랍이 열린 후 상대방이 재빠르게 자신의 칩을 힐끗 보는 것은 보통 자신의 핸드와 연결되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 터무니없는 주제의 대화: 보통 매끄럽고 아주 자연스럽게 대화를 하던 상대가 본인이 참여한 핸드에서 터무니없는 주제로 횡설수설 하고 있다면 대부분의 경우 그가 블러핑을 하고 있다는 것을 뜻합니다.

실전에서의 텔 역이용하기

아직도 텔 역이용하기의 강력함에 대한 의구심이 든다면1998년도 WSOP Main Event를 회상해 보십시오. Scotty Nguyen과 Kevin Mcbride의 마지막 핸드였는데 보드에는 풀 하우스가 깔렸습니다. 보드는 99888이였습니다.

Scotty는 손에 9를 한 장 들고 올인을 했고 “당신이 콜 하는 순간 이 모든 건 끝날 거야.”라는 대사로 Mcbride의 콜을 이끌어 냅니다. Scotty는 흔히 볼 수 있는 ‘약해 보이는 건 강하고 강해 보이는 건 약하다’ 텔을 역이용했습니다. 몬스터를 들고 강한 척 했고 McBride로 하여금 마치 팟을 칩으로 밀어내려는 듯한 인상을 보여주며 속였습니다.  

동영상을 참조하세요.

동영상 주소 : http://youtu.be/IY8qMqTM7d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