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트와 루즈 플레이 다시 한번 비교해보기 ..#포커라이프 #포커고수 ()

열무 2 5808 2021.06.29 14:26

타이트와 루즈 플레이 다시 한번 비교해보기

타이트와 루즈 플레이에 대한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영향은 항상 뜨거운 쟁점이 되어 왔습니다. 이 주제는 채팅방에서 몇 년 동안 끊임없이 양측의 입장을 열정적으로 내세우며 대립되어 왔습니다.

이 주제가 최근 다시 쟁점이 된 주된 이유 중에 하나는 얼마 전에 올린 글 Know Thyself: Post-Flop Play 6단원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예전에 비해 게임들이 훨씬 루즈하고 많이 공격적으로 변하였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제 친구인 Max Weiss와 함께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Max와 저는 매주 수요일 정기적으로 포커에 관한 토론을 나누는 모임의 일원입니다. 이 모임은 보통 Vegas에 있는 큰 방에서 좋은 음식을 준비한 가운데 이루어지고 대부분의 회원들은 포커에 대단한 열정을 갖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여러 종류의 사람들이 참가하고 정기적으로 Binion 카지노의 벽에 걸린 사진 속의 주인공들이 bracelet을 차고 이따금씩 방문하기도 합니다.

타이트하게 플레이 해야 하는 중요성에 관한 내용들의 이메일들을 서로 교환하던 와중에 우리는 이 주제에 대한 접근이 서로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보편적으로 한 테이블에서만 플레이하고 Max는 다수의 테이블에서 플레이 합니다. 우리는 곧 서로 다른 관점에서 토론하고 있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한 곳에서 통하는 전략이라고 해서 다른 곳에서도 통한다는 법은 없습니다. 특히나 요즘 인터넷에서 흔히 볼 수 있는 LAG 스타일의 게임들은 멀티 테이블링을 할 때에는 그렇게 효율적이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가끔은 전혀 이치에 맞지도 않음에도 불구하고 타이트한 플레이에 대한 언쟁을 하곤 했습니다. 어떨 때는 약간의 +EV 플레이임에도 불구하고 더 큰 능률, 낮은 착오율과 변동량을 줄이기 위해 팟을 포기하는 게 더 이로운 상황이 존재합니다.

빠른 예

두 명의 가상인물을 설정해보겠습니다. Victor는 자신의 핸드 중 10%만 플레이 하고 Vickie는 30%를 플레이 합니다. Victor는 자신의 카드, 포지션 플레이와 타이트한 이미지에 중점을 두고 플레이 하고 Vickie는 루즈한 이미지와 post-flop 능력에 중점을 두고 플레이 합니다. 두 명 모두 EV 수익을 내는 사람들이고 비슷한 뱅크롤과 생활방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Victor는 약간의 +EV상황에서의 기회들을 놓침으로 인해 어려운 순간들을 피하게 될 것이고 스틸과 블러핑을 하여 성공하는 확률은 올라갈 것입니다.

Vickie는 실력이 얼마나 좋든 간에 그녀의 핸드들 중 최소 10%이상을 지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그녀가 좋은 핸드를 갖고 있을 때 더 많은 수익을 낼 수 있고 특정한 상황에서 밸류 배팅을 더 자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이 매년 말 비슷한 규모의 뱅크롤을 갖게 된다는 사실이 그렇게 터무니 없어 보이지는 않습니다.

그럼 여기서 당신이 “도대체 지금 말하려는 요점이 뭡니까?”라는 질문을 분명히 하고 싶을 거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우리가 강조하고 싶은 것은 위의 예는 두 명 다 라이브 게임을 플레이한다는 무조건적인 가정을 하였다는 것입니다. 만약 멀티 테이블링을 한다고 하였을 경우에는 두 사람의 관련성은 분명 변할 것입니다.

Vickie는 약간의 +EV를 내던 특정한 상황에서의 두뇌게임이 더 이상 빛을 발하지 못한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동시에 6개의 테이블을 플레이 하게 되면 상황은 복잡하고 엉망이 될 것입니다.

이런 핸드들은 집중을 요하고 시간의 압박을 받게 됩니다. 스트레스는 상승하게 되고 정신적으로 힘들 뿐 아니라 무엇보다 시간을 요하게 될 것입니다 --- 시간은 멀티 테이블링을 하는 모든 이에게 최고의 적입니다.

압박을 받게 되면 더욱 타이트해지는 Victor는 새로운 테이블을 열 때 마다 점점 힘들어 질것입니다. 이런 심리작용들로 인해 그는 이론상으로는 +EV인 경우에도 핸드를 포기하게 되는 상황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실전에서의 예를 통해 한번 비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2 블라인드의 NL 게임, UTG에서 둘 다 AJo를 받았습니다. 보편적인 플레이어들에게 이 핸드는 그저 그런 +EV를 갖고 있습니다. 라이브 게임이나 한 테이블에서만 플레이 한다고 가정하면 두 명 다 자기만의 방식으로 이 핸드를 분명 플레이 할 것입니다. 하지만 이들이 6개의 테이블을 플레이 한다면 상황은 아마도 바뀌게 될 것입니다.

Vickie는 아마도 플레이 할 것입니다. 평상시보다 더 공격적으로 플레이 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Victor는 아마도 핸드를 버릴 것입니다. 두 명 다 이익과 손해를 보게 될 것입니다. 두 스타일 모두 좋은 결과를 얻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두 스타일 모두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것들입니다.

하지만 심리적인 측면에서 보았을 경우에는 Victor의 스타일이 더 효율적으로 보입니다. 멀티 테이블링을 할 경우 당신은 통상적인 순서와 방법으로 간단하게 결정들을 하는 것을 선호할 것입니다. 당신은 압박을 덜 느낄 것이고 더 오랜 시간 플레이를 유지할 수 있을 것입니다. 평균적인 Victor가 전형적인 Vickie보다 더 오랜 시간 탄탄한 플레이를 펼칠 수 있을 것입니다.

Victor의 방식을 따른다면 힘든 결정들을 덜 함으로 인해 스윙의 폭은 줄일 수 있을 것이고 착오율은 낮게 유지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한 테이블에서 결정을 하기 위해 몰두하다가 너무 오랜 시간을 소비하여 다른 테이블들의 경고음에 이은 타임 아웃과 결국 팟을 잃게 되는 대참사는 모면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간단히 말해서 멀티 테이블링을 할 경우 다음과 같은 행동들은 충분히 이해하고 넘어갈 만 합니다:

(a) 괜찮은 핸드임에도 팟을 포기하는 것, 특히나 상대방에 대한 좋은 리딩을 하지 못할 경우

(b) 블러핑을 당할 경우

(c) 괜찮은 혹은 아주 좋은 핸드도 그냥 muck하는 것

(d) 별볼일 없는 핸드로 스틸 하는 것 같아 보여도 자신의 블라인드를 포기 하는 것

물론 이와 같은 상황들에서 사용할 수 있는 플레이들은 존재합니다. 동시다발적으로 복잡한 상황들이 모든 테이블에서 일어나지 않고 상대방들로부터 끊임없이 압박을 받고 있지 않고 전혀 피곤함을 느끼지 않는 상황이 아니라면 장기적인 EV 수익을 기대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주수입원은 특별한 상황들에서의 복잡한 두뇌게임이겠지만 온라인에서 일어나는 이런 상황 속에서는 두뇌게임의 비중은 줄어들게 됩니다.

많은 이들에게 우리 관점으로 본 이야기가 거슬릴 것이라고 상상해 봅니다. 하지만 괜찮습니다. 우리는 이미 오래 전 이 게임을 운영하는 방법이 한 가지가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어떠한 비판도 환영합니다.

[이 게시물은 포커라이프님에 의해 2021-12-24 11:08:55 온라인게임가이드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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