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PC Final] 42. Mega High Roller 우승자 김현섭 Player 인터뷰 ()
[WPC Final] 42. Mega High Roller 우승자 김현섭 Player 인터뷰
Q. 자신에 대해서 소개해주세요.
A. 저는 여의도에서 펀드매니져 생활을 20년 넘게 하면서 지금은 작은 투자회사를 만들어 대표로 있는 김현섭이라고 합니다.
주중엔 일, 주말엔 토너먼트대회에 참가하면서 즐겁게 홀덤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Q. 우승 소감 한 번만 말씀 주세요.
A. (1회성 작은 규모의 대회에서야 몇 번 우승도 하곤 했지만) 이번 WPC처럼 어디다 얘기하면 알 수 있는 규모의 대회에서 최근 연속 2등을 하거나 머니인 후 아쉽게 탈락하는 어려움이 겪고 있어서 트로피가 절실하던 때에 운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사실 파이널 테이블만 봐도 홍진호, 김갑용 선수 포함 저보다 경험도 많고 노련한 플레이어가 많이 계셨는데 행운이 따라서 트로피가 제 손에 들어온 것 같습니다.
Q. 이번 이벤트에서 기억나는 핸드와 플레이가 있나요?
A. Final 4way 상황 Poket 10으로 CO서 Open 하고 BB에서 이석영 대표가 Call을 받은 상황이 있었습니다.
당시 이석영대표와 저의 칩 상황은 둘 다 Deep 했구요.
보드에 2 / K / 8 이 깔리고 BB 서 동크벳 제가 Call 턴에 J이 깔리고 Double bet 저는 플랍부터 동크벳이 K을 확인 하려는 미들 이하 Poket 이거나 A8 정도일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했습니다.
가끔 약한 키커의 K 도 가능하지만요. 하하. 계속 Call을 받기보단 턴에 Three Bet으로 감당할 만큼 베팅을 하고
Call이나 4벳이 나오면 그때 판단하는게 리스크를 줄이는것이라 생각하고 Three Bet을 날렸는데 폴드해 주셨고 나중에 확인하니 33 을 가지고 계셨더군요.
그 핸드와 플레이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Q. 홀덤을 시작한지 얼마나됐나요? 시작하게된 계기?
A. 올해로 3년차가 되가는 아직 배울게 많은 사람입니다
A. 본 업에서 자리는 잡았지만 매너리즘에 빠진 느낌였는데 우연히 후배의 소개로 알게 된 홀덤이 삶의 활력소가 되어주는 것 같습니다.
Q. 주로 다니는 펍은 어떤 매장 인가요?
A. 이태원의 젠틀몬스터와 마곡의 kpc를 다녔었구요. 최근엔 일이 바빠져서 주말에 대회 위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Q. 다른 토너먼트에서도 입상 기록이 있나요? 있다면 몇 회의 기록인지 간략히 알려주세요.
A. 최근에 마스터즈리그 수퍼하이롤러 2등. 바로 전주에 OPSXWFP Millionaire Joker Club HIGH ROLLER 2등 등등 2등 전문이 되어가는 느낌이였네요. ^^
Q. 가장 좋아하는 핸드가 무엇일까요?
A. 다른 누구나와 똑같이 Poket AA 를 제일 좋아합니다.
Q. 플레이어로써 WPC 대회 어떤가요?
A. 새로운 대회임에도 규모 신뢰도 네임밸류 운영 등 빠르게 자리 잡아가는 좋은 대회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좋은 선수분들도 많이 참여하시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Q. 앞으로의 목표 같은 게 있을까요?
A . 좋은 성적을 내면 더욱 좋겠지만 그것보다는 더 나이를 들어서도 즐겁게 홀덤 생활을 이어갈 수 있게 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Q. 마지막으로 한국에서 홀덤이 더 스포츠로 발전하게 되려면 어떻게 해야 된다고 생각하시나요?
A. 홀덤 인구는 늘어났지만 저변을 더 넓히고 스포츠로서 뿌리를 굳건히 내리기 위해서는 법적으로 정의가 내려지는것이 필요한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새로운 라이트 유저들의 유입을 위한 소프트한 필드도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