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나단 리틀과 함께 하는 포커 전략: AA 슬로우 플레이로 제대로 보상받기

토너먼트전략

조나단 리틀과 함께 하는 포커 전략: AA 슬로우 플레이로 제대로 보상받기

3 kevinhan 0 2,568 2023.05.24 14:01

조나단 리틀과 함께 하는 포커 전략: AA 슬로우 플레이로 제대로 보상받기

​4월 8일 2023년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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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학생 중 한 명이 본인이 플레이 한 $10,000 바이인 WSOP 메인 이벤트 핸드들 중 한 핸드를 말해 줬는데요, 해당 핸드에서는 싸움을 무서워하지 않는 루즈하고 어그레시브한 플레이어를 상대로 포커 토너먼트에서 성공하고 싶다면 무조건 이해해야 되는 중요한 전략을 보여줬습니다.


데이 3에서 저의 학생은 100,000칩을 가지고 있었고 블라인드는 2,000-4,000 및 4,000 BB 앤티 레벨 이였습니다. 모두가 앞에서 폴드했고 학생이 CO에서 AHeart Suit ADiamond Suit  으로 8,000 오픈 레이즈를 했습니다.


테이블에 있던 상대가 모두 실력이 좋다고 가정했기에 우리의 프리플랍 사이즈를 토대로 핸드의 강함을 쉽게 리딩 당하지 않기 위해 모든 핸드를 같은 레이즈 사이즈로 가져가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빅블라인드까지 액션은 폴드하였고 과하게 루즈하고 어그레시브한 상대가 빅블라인드에서 19,000으로 3-bet 했습니다.


대다수의 플레이어들은 프리플랍 올인을 하기 위해 AA로 자동 4-bet 을 하겠지만 사실 여기서는 콜이 훨씬 더 나은 플레이입니다. 빅블라인드를 팟에 참여시켜 그의 전체 3-bet 레인지를 팟 에 묶어둘 수 있으니까요.


물론 아주 가끔은 넘어가겠지만 빅블라인드에게 포스트 플랍에서 블러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면서 칩을 좀 더 가져올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특히나 숏스택을 가지고 있다면 우리가 가지고 있는 프리미엄 핸드를 통해 맥스 벨류를 얻는 게 매우 중요합니다. 잠재적인 더블업이나 혹은 큰 팟 을 이길 수 있기에 포스트 플랍에서 넘어가는 리스크를 받아들이기에 충분히 가치가 있는 것이죠.


플랍이 9Spade Suit 8Spade Suit 4Club Suit 으로 깔렸고 빅블라인드가 체크 했으며 우리가 44,000 팟에 14,000으로 베팅 했습니다.


현 시점에서 AA는 거의 무조건 베스트 핸드이겠지만 Q, J, T, 7, 6, 혹은 스페이드 카드 등 여러 좋지 못한 턴 카드로 인해 핸드가 가진 벨류가 크게 감소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지금의 스팟에서는 베팅이 대개 이상적인 선택입니다.


베팅 사이즈 선택에 있어서는 상대로 하여금 레이즈를 할 수 있게 충분한 여지를 주는 사이즈가 가장 좋습니다 (레이즈가 나온다고 해도 기쁘게 컨티뉴 할 수 있구요.). 만약 45,000 팟에 40,000으로 너무 크게 베팅하면 드로우가 없는 언페어 핸드로 폴드 할 수도 있으며 이는 크나큰 재앙이라 할 수 있습니다. 여러 좋지 못한 언페어 핸드를 팟 에 묶어 두는 게 관건입니다. 왜냐하면 이러한 핸드는 거의 드로잉 데드에 가깝기 때문입니다.


BB가 14,000 베팅에 콜 했고 4Diamond Suit가 턴에 깔렸습니다. BB가 체크 했으며 우리가 72,000 팟에 20,000으로 베팅 했습니다.


플랍에서 그렇듯 AA는 턴에서도 거의 무조건 베스트 핸드일 것이며 팟 을 계속 키움과 동시에 상대에게 터무니없는 블러프 플레이도 유도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겨둬야 합니다. 만약 BB의 레인지가 꽤나 강했다면 턴 올인을 하는 게 어느정도 적절한 선택일 수도 있을 것입니다. 상대가 타이트하고 조심스러운 플레이어라면 말이죠. 하지만 루즈 어그레시브한 플레이어를 상대로는 드로잉 데드에 가까운 핸드로 컨티뉴할 수 있는 기회를 줘야 합니다.


대다수의 플레이어들은 크게 베팅하거나 올인을 함으로써 자신이 가진 AA를 보호하는 게 목표라고 하지만 상대가 블러프를 충분히 할 수 있는 타입이거나 여러 위크한 핸드로 팟 을 계속 플레이 한다면 작게 베팅 하는 게 이상적입니다.


빅블라인드는 우리의 20,000 베팅에 BB가 남은 47,000 스택을 빠르게 올인 했습니다.


현 시점에서 BB는 탑페어+의 어느정도 강한 메이드 핸드나 드로를 가졌을 공산이 높습니다. 물론 이러한 강한 레인지를 상대한다고 해도 AA는 꽤나 이기고 있을 것입니다. 여기에 더해 팟 오즈도 매우 좋기에 이지 콜 입니다.


우리가 콜 하자 상대는 놀랍게도 아무런 핸드도 아닌 10 2을 오픈 했습니다.


WSOP 메인 이벤트로써 $10,000이라는 꽤나 큰 바이인 대회이지만 이 같은 “흥미로운” 플레이를 종종 보기도 하는데요, 몇몇은 말도 안되게 타이트하게 플레이 하는 반면 몇몇은 이처럼 매니악 같이 플레이 합니다.


테이블에서 어떠한 일이 벌어지는 지 계속해서 주시한다면 조정을 가져가 이처럼 상대의 실수를 충분히 이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약간의 운까지 더해진다면 상대의 칩은 결국 여러분에게로 향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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