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벳에 콜 한 미들 파켓 페어는 어떻게 플레이 해야될까?
미들 파켓 페어의 경우 오픈 레이즈를 했는 데 뒤에서 누군가 3벳을 할 때면 슬롯머신 같은 느낌이 듭니다.
콜을 한 뒤 잭팟(셋)을 힛 하길 바랄테니까요. 하지만 아쉽게도 이는 10.8% 정도의 확률로만 이루어집니다.
이러한 핸드를 플레이 함에 있어 셋을 맞추는 게 가장 좋고 수익이 나는 경우이지만 나머지 89.2%의 상황에서 우리가 생각해야 될 몇몇 뉘앙스가 있습니다.
이번 전략 글에서는 미들 파켓 페어로 3벳에 콜 했을 시 일어나는 여러 다른 상황에 대한 팁을 드리려 합니다.
우선 모두가 같은 선상에서 출발하기 위해 간단한 설명부터 하겠습니다.
어떠한 핸드가 미들 파켓 페어인가?
포커 플레이어가 미들 파켓 페어를 이야기 할 때면 대부분 파켓 6 ~ 파켓 T을 뜻합니다. 하지만 ‘미들’의 의미는 다른 사람에게 다른 의미를 가질 수 있으며 누구와 이야기 하는 지에 따라 파켓 5 ~ 파켓 9로도 정의내릴 수 있습니다.
이러한 미들 페어는 일반적으로 3벳에 폴드하기에 너무 강한 핸드이지만 또한 4벳을 하기에는 너무 위크한 핸드입니다. 이로 인해 미들 파켓 페어는 프리플랍 레이즈 이후 3벳에 콜하는 핸드 레인지에 큰 부분을 차지합니다. 그렇기에 제가 이 전략글을 적는 것입니다. 이 글을 통해 여러분의 3벳 콜링 레인지에 큰 부분을 차지하는 핸드 레인지를 어떻게 플레이해야 하는 지 아시길 바랍니다.
미들 페어를 가졌으며 인 포지션에서 3벳에 콜 했을 시의 플레이 팁!
팁 #1: 플랍 셋을 메이드 했다면 레이즈하지 말 것
잭팟을 힛 했지만 아직 레이즈를 해서는 안됩니다.
여러분의 머릿속에 떠오르는 말이 들리지만 말이죠:
‘하지만 전에는 강한 핸드를 빠르게 플레이 해라고 말하지 않았나요? 왜 이러한 시나리오에서는 슬로우 플레이를 하는건가요?’
그 이유는 셋은 넘어갈 가능성이 적으며 인 포지션에서 아주 낮은 SPR 팟을 플레이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는 프로텍션을 하기 위해, 혹은 리버에서 모든 스택을 넣기 위해 레이즈를 바로 할 필요가 없음을 뜻합니다. 팟은 이미 엄청 커졌기에 어차피 모든 스택을 넣을 수 있으니까요.
여기에 더해 여러분이 인 포지션이라면 팟 사이즈를 키울 수 있는 기회는 항상 있습니다. 여러분만이 이러한 결정을 내릴 수 있는거죠.
팁 #2: 만약 오버 페어를 가졌다면 대부분의 경우 빠르게 플레이 해야 됩니다.
‘셋은 레이즈 하지 않지만 이와 비교했을 때 훨씬 약한 핸드는 레이즈를 하라는 말인가요?’
맞습니다. 왜냐하면 이러한 핸드로 오버 페어를 가진다면 턴 리버에서 여러 오버 카드가 깔리는 측면에 대해 걱정해야 되기 때문입니다. 아래의 시나리오를 한 번 생각해 보세요:
여러분이 버튼에서 88로 오픈 레이즈 했습니다. SB가 3벳 했고 이에 콜 했습니다. 플랍은 7c5d2s로 깔렸고 상대가 75% 팟 사이즈 C-베팅을 했습니다.
이러한 일이 자주 일어나는 걸 방지하기 위해서는 작은 레이즈를 해 위크한 오버 카드 핸드에게 압박을 가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플레이는 오버 카드 + 백도어 플러쉬 드로와 같은 핸드에게도 벨류를 얻을 것입니다.
물론 이러한 플레이는 더 높은 오버 페어로부터 모든 스택을 넘겨줄 가능성을 높이지만 리스크보다 보상이 더 큰 경우이며 솔버 또한 해당 스팟에서 이 같은 플레이를 추천하고 증명하고 있습니다.
한 가지 중요 포인트: 만약 상대가 굉장히 타이트한 플레이어로써 프리플랍 3벳 레인지가 매우 타이트하다면 이러한 오버 페어로 플랍 레이즈를 하지 않을 것입니다. 간단히 말해 더 좋은 오버 페어를 만날 가능성이 너무 높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플레이어 타입을 상대로는 심지어 플랍 폴드도 고려할 것입니다.
팁 #3: 만약 파켓 페어 및 스트레이트 드로를 가지고 있다면 C-베팅을 상대로 콜 만 할 것(레이즈 하지 않을 것)
이러한 핸드는 첫 번째 팁에서 다룬 셋과 비슷한 핸드로써 여러 턴 리버 카드를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예제: 976, 혹은 T76 보드에서 88을 가진 경우
4카드 스트레이트를 완성시키는 턴 카드가 깔릴 수도 있을 것이며 이는 대부분의 핸드에게 있어 위험한 카드가 되겠지만 이러한 미들 페어 타입 핸드에게는 사실 매우 좋은 카드일 것입니다. 또한 상대의 벳-콜 레인지로부터 충분한 벨류를 얻지 못할테구요. 이러한 두 요소, 낮은 SPR 및 포지션 이점으로 인해 레이즈는 장려되지 않습니다.
미들 페어를 가졌으며 아웃 포지션에서 3벳에 콜 했을 시의 플레이 팁!
팁 #1: A 및 K하이 플랍의 경우 미들 파켓 페어를 가졌다면 체크를 한 뒤 폴드 할 것 (상대의 레인지가 굉장히 넓지 않는 이상)
이러한 보드는 3베터에게 너무나도 좋은 텍스쳐인데요, 3벳 핸드 레인지는 우리의 콜링 레인지와 비교했을 때 Ax 및 Kx 핸드의 비중이 훨씬 큽니다.
이는 우리의 핸드 에퀴티 실현을 훌륭히 할 수 없음을 뜻합니다. 쉽게 말해 이기고 있다고 해도 블러프를 상대로 폴드할 수도 있으며 지고 있을 경우 공짜로 2아웃츠를 보기도 어렵다는거죠. 이로 인해 첵-콜 라인은 매력이 전혀 없는 선택이 됩니다.
첵-콜을 하는 경우 여러분의 파켓 페어가 보드에 깔린 미들 카드보다 더 높은 페어이거나 혹은 드로가 있는 경우일 뿐입니다.
여기서 한가지 통보드릴 측면은 넓은 레인지를 상대하는 시나리오에서는 콜을 고려해야 된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여러분이 CO에서 미들 파켓 페어로 오픈 레이즈를 했는 데 버튼이 3벳을 하는 스팟이나 SB에서 오픈 레이즈를 했는 데 BB가 3벳 한 스팟이라면 최소한 플랍에서는 첵-콜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상대의 레인지가 충분히 넓을 것입니다. (물론 보드 텍스쳐에 따라 다릅니다)
팁 #2: 플랍에 셋을 메이드 했다면 첵-레이즈 할 것
‘잠시만요, 이제는 레이즈해야 되는 건가요?’
맞습니다, 그리고 이는 아주 중요한 요소로 인해 그렇습니다: ‘포지션’
이제는 포지션을 가지고 있지 않으며 이는 각각의 스트릿에서 얼마나 많은 스택을 넣을 지 마지막으로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이 없음을 뜻합니다. 만약 플랍 베팅을 상대로 슬로우 플레이를 한다면 팟을 키울 수 있는 유일한 기회를 놓칠 수도 있으며 리버까지 전체 스택을 넣을 수 없게 됩니다.
팁 #3: 것샷이나 오픈-엔드 드로가 있는 미들 파켓 페어의 경우 첵-레이즈를 굉장히 자주 할 것
예를 들어 여러분이 77을 가지고 있고 보드가 653으로 깔렸다고 하겠습니다.
이러한 로우 보드의 경우 콜러에게 매우 유리한 보드 텍스쳐이기에 3베터는 매우 높은 빈도로 첵-백해야 됩니다 (몇몇 보드의 경우 심지어 100% 빈도로 체크해야 될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플레이어들은 주체를 못하고 C-베팅을 너무 자주 합니다.
이러한 스팟에서 올바른 무브이자 C-베팅을 너무 자주하는 플레이어를 효과적으로 익스플로잇 하는 플레이는 것샷이나 오픈-엔드 스트레이트 드로를 가진 파켓 페어로 첵-레이즈를 자주 하는 것입니다 (작은 사이즈로 합니다). 이는 콜을 당해도 훌륭한 에퀴티를 유지시켜주며 또한 폴드 에퀴티를 충분히 이끌어 내는 무브입니다.
결론
지금까지 여러분이 미들 파켓 페어로 잭팟을 힛 했거나 미스를 했을 시 직관에 약간 벗어나는 몇몇 무브를 확인하셨을 것입니다. 이러한 가이드라인을 따르신다면 대부분의 상대를 앞서갈 수 있을 것이며 그렇기에 좀 더 자주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의 전략글은 여기까지이며 이러한 페어를 어떻게 좀 더 플레이 하는 지 배우는 시간이 됐으면 하고 여러분의 게임에 이러한 새로운 라인을 시행해 보시길 바랍니다.
행운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