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k Airball

프로 포커플레이어

<포커플레이어44>Nik Airball

포커라이프 0 41 03.11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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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킬 아르코트(Nikhil Arcot), 자신의 닉네임인 "닉 에어볼(Nik Airball)"로 더 알려진 하이 스테이크 캐시 게임 플레이어인 그는 서킷에서 가장 유명한 레귤러 중 한 명이 되었습니다. 거침없고 수다스러운 성격을 지닌 에어볼은 과감한 플레이와 더불어 빅 팟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High Stakes Poker, No Gamble No Future, Poker At The Lodge, Hustler Casino Live 등의 스트리밍 게임에서 확실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오리건주 웨스트 린(West Linn) 출신이자 전직 투자가, 은행관련 일을 했었던 그는 최근 Table 1 Podcast에 출연하여 자신의 포커 인생과 더불어 다양한 주제에 대해 이야기 했습니다. 인터뷰에서는 많은 화제가 되었던 맷 버키(Matt Berkey)와의 $1M 헤즈업 매치, 그리고 그와 가졌떤 갈등의 시작에 대해서도 언급 했습니다. 또한 논란이 많은 인물로 비춰지는 것에 대한 복합적인 감정을 솔직하게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포커 코칭에 대해서도 흥미로운 견해를 밝혔으며, 이러한 코칭이 테이블에서의 실력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공유했습니다. 전체 인터뷰는 아래에서 들으실 수 있으며, 유튜브, 스포티파이, 애플 팟캐스트 또는 기타 팟캐스트 앱에서도 시청 및 청취가 가능합니다.



닉 에어볼: 하이 스테이크 포커 서클에서는 그런 인상을 받지 못하셨겠지만 사실 저는 승률이 꽤 높은 프로 포커 플레이어에요. 프로 포커 플레이어라고 해서 항상 게임에 초대받는 건 아니에요. 전 허슬러에서 자리를 확보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어요. 사람들과 잘 어울리고 게임과 포커 생태계에 도움이 되는 행동을 했으며 적극적인 플레이를 펼쳤고 도박적인 요소를 가미하는 등의 방식으로 결국 이런 프라이빗 게임들에 참여할 기회를 얻을 수 있었어요.


저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허슬러 게임에서 매번 원하는 자리를 확보하는 것이었어요. 처음 플레이를 시작했을 때는 '헤이, 라이언 (라이언 펠드먼, HCL 창립자 겸 운영자), 화요일에 플레이하고 싶어요.'라고 말하면 그는 '자리 있으면 알려줄게.'라고 했어요. 결국 중요한 건 문을 열고 들어갈 기회를 얻는 것이었고 그 과정에서 얻을 수 있는 벨류를 더해야 했어요.


가치를 더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방송에서 강렬한 캐릭터가 되는 것이었어요. 저는 여러 면에서 '빌런' 같은 이미지가 있죠. 일부러 그런 면을 보여주러 한 것도 있었고 의도치 않게 그렇게 된 부분도 있었어요. 사람들이 싫어하는 제 행동 중에서도 저는 오히려 그것이 훌륭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이 있어요. 예를 들어 플레이어들에게 시간을 제한하는 '클락'을 거는 것, 저는 그게 정말 끝내주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솔직히 말해서 저는 포커를 살렸다고 봐요. 다들 18시간 동안 고민하면서도 결국 베스트 핸드를 가졌지만 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모습을 자주 보이잖아요. 그래서 저는 그냥 그들의 시간을 끊어버리려 했어요. 저는 계속해서 시간을 컷 할 것이고 정당하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이 걸로 엄청난 비판을 받았어요. 혹은 단순히 거친 말을 한다는 이유로도 비판을 받았죠. 하지만 뭐, 우리는 그냥 포커를 즐기고 있는 거잖아요. 저는 다른 플레이어와 다이나믹한 관계를 만들고 결정적인 순간이 왔을 때 상대를 무너뜨리려고 해요. 이런 행동들이 빌런처럼 보이는 것은 사실이에요. 특히 맷 버키와의 헤즈업 매치를 앞두고 매치 내내 엄청난 비판을 받았어요.


그것이 저에게는 굉장히 답답한 부분이었습니다. 맷 버키와 많은 사람들이 관계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으니까요.


저스틴 영: 그 부분에 대해서는 나중에 꼭 이야기하고 싶네요.


닉 에어볼: 전 솔직히 맷 버키에 대한 리스펙이 거의 없어요. 그 사람은 별로 똑똑하지 않다고 생각해요. 오히려 말을 너무 많이 한다고 생각하는 데 물론 저도 말이 많긴 하죠. 하지만 매치에서는 제가 옳았다고 느꼈어요. 저는 '선한 사람들'을 위해 싸우고 있었어요. (웃음) 하지만 많은 비판을 받은 것은 사실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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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후로 저는 좀 더 긍정적인 태도를 가지려고 노력해왔어요. 더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하고 싶었구요. 사실 사랑받는 것이 미움받는 것보다 훨씬 즐겁잖아요.


실제로는 한 번도 비난을 직접 받아본 적은 없어요. 사람들은 항상 저와 대화를 나누는 것을 좋아하고 사진을 같이 찍고 싶어 하죠. 저는 그런 분위기가 훨씬 더 즐거워요. 물론 소셜 미디어는 독이 되는 공간이지만 적어도 제 소셜 미디어 상에서는 긍정적인 소통이 대부분이었으면 해요.


솔직히 말하면 누군가가 저를 공격하면 저도 모르게 그 사람을 심하게 욕하는 답글을 써놓고는 결국 그냥 삭제한 적이 정말 많아요. 그럴 때마다 스스로에게 심호흡을 하고 ‘그냥 두자. 그들이 뭐라고 하든 신경 쓰지 말자.’라고 다짐하죠.


(이어서, 에어볼은 맷 버키와의 $1M 헤즈업 매치가 어떻게 성사되었는지를 설명했습니다.)


저스틴 영: 버키와의 매치는 어떻게 시작된 건가요?


닉 에어볼: 모든 건 개럿과 로비(Garrett Adelstein과 Robbi Jade Lew의 Hustler Casino Live에서 벌어진 유명한 J-4 핸드) 사건에서 시작되었어요. 개럿이 저를 부정행위를 한 플레이어로 몰았고 그것 때문에 정말 화가 났었어요.


그런데 맷과 그의 친구들은 주목받고 싶어 하는 사람들 였나봐요. 그들은 자기들이 진행하는 팟캐스트에서 허슬러에 주로 나오는 플레이어들 및 라이언(라이언 펠드먼)에 대해 불평하면서 온갖 험담을 늘어놓았어요. 저의 여러 친구들이 그들의 공격 대상이 되었죠.


저는 ‘이건 너무 역겹네. 아무것도 모르면서 단순히 본인의 추측을 사실인 것처럼 이야기하고 있네? 듣는 사람들은 진실을 모르는 상태에서 왜곡된 정보를 그대로 받아들이고 있잖아. 우리 모두가 힘든 일을 겪고 있는 이 상황을 너희는 클릭수를 올리는 데 우리를 이용하고 있어.’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저는 ‘그럼 나도 나의 플랫폼을 이용해 한 수 가르쳐 주겠다’고 결심했죠. 그때부터 ‘버키는 사기꾼이다’라고 말하기 시작했어요.


물론 ‘사기꾼’이라는 표현이 적절하지 않았을 수도 있어요. 하지만 제 입장은 변함없어요. 그는 라이브 링 게임에 있어 루징 플레이어에요. 다른 사람들은 말만 하지만 저는 제가 하는 말을 행동으로 증명하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해요.


저는 실제 돈을 걸고 승부를 걸어요. 그래서 ‘헤즈업으로 붙자’고 했죠. 그런데 그는 ‘LA에는 가지 않겠다’고 하더군요. 저는 그 말을 듣고 ‘그냥 안 하겠다는 핑계를 대는구나’라고 느꼈어요. 그래서 ‘알겠다, 네가 필요한 만큼 액션을 팔아라. 내가 베가스로 가서 너의 홈에서 붙어주겠다. 단순히 내 주장을 증명하기 위해서라도 그래줄께’라고 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대결이 시작됐고… 저는 처참하게 후드려 맞았죠.


저스틴 영: (웃으며) 여기서 제가 얻은 교훈은, 당신이 옵션 투자하면 저도 돈을 벌 수 있을 것 같다는 거네요. 언제 할 건지 말해줘요.


아트 파르만: "NickAirballOptions.com." (*농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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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 에어볼: 이 시기가 저의 포커 커리어에서 가장 힘든 시기였던 건 분명했어요. 해당 매치 이후로 큰 다운스윙을 겪었구요.


사실 전 그 전까지 한 번도 포커 공부를 해본 적이 없어요. 한 번은 Upswing Poker에서 ‘무료 프리플랍 레인지 다운로드’ 이메일을 보내줘서 열어봤는데 차트를 해석할 수가 없어서 그냥 삭제해버렸죠. 저는 단순히 라이브 스트리밍을 보면서 배웠어요. 가령 Live at the Bike에서 개럿이 다른 플레이어들을 압도하는 모습을 보며 포커를 배웠던거죠.


저는 그저 보는 것만으로 스터디를 했어요. 저는 항상 ‘가슴으로 플레이하는 포커’를 해왔어요. 제 직감과 경험을 바탕으로 올바른 결정을 내리려고 했고 상대의 행동을 통해 무엇이 효과적이고 무엇이 그렇지 않은지를 판단하며 플레이 했죠.


예를 들어 테이블에 20만 달러를 앞에 두고도 그 돈을 실제로 베팅할 생각이 없는 사람이 있어요. 그는 단지 방송에서 멋져 보이기 위해 앉아 있을 뿐인거에요. 저는 그런 사람을 보면 그냥 올인합니다.


방송에서 보셨겠지만 이런 플레이를 수도 없이 했어요. 팟 크기에 비해 말도 안 되는 금액을 올인한 적도 많아요. 하지만 그 이유는 명확해요. 상대가 실제로 베팅할 의사가 없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죠. 물론 제가 틀릴 때도 있어요. 상대가 베팅에 콜 할 때는 좀 짜증이 나죠.


이것이 라이브 포커를 하는 방식이라고 생각해요. 굳이 GTO 레인지를 공부할 필요 없어요. 그냥 사람을 이해하면 되니까요.


버키와의 대결을 앞두고 헤즈업 연습을 좀 했어요. 온라인 헤즈업을 잘하는 친구와 연습도 했죠. 그 후에 코칭도 몇 번 받았지만 제 스타일과는 맞지 않았어요.


첫 번째 연습 경기에서 있었던 일이 아직도 생생한데요, 팜 스프링스에서 $1/$2 게임을 했는데 2만 달러를 잃었어요. 계산해보니, $200/$400 게임에서 같은 비율로 졌다면 한 세션에 $4M을 잃을 수도 있는 거였죠.


그때부터 조금 걱정되기 시작했어요. 돌이켜보면 그게 실수였던 것 같아요.  플레이가 최상이 아니었고, 마음속에서 불안감이 커졌어요. 그래서 ‘오케이, 코칭을 받아보자’라고 결심했죠.


결국 저는 여러 명의 코치를 고용했어요. 매치 기간 동안 코칭에 10만 달러 이상을 투자했을 겁니다. 최고의 소프트웨어와 솔버를 다운받아 사용했죠.


그때부터 하루에 8시간씩 코칭을 받고 4시간은 플레이하며 복기했어요. 정말 심도 깊은 학습였지만 오히려 저를 완전히 망가뜨렸죠.


코칭 자체가 나쁜 건 아니였어요. 하지만 저는 더 이상 포커를 플레이하는 것이 아니라 ‘코치가 이 플레이를 어떻게 평가할까?’만 고민하고 있었던 거에요. 코칭 리뷰에서 좋은 평가를 받으려는 생각이 커지면서 본연의 플레이를 하지 못하게 된 거죠.


아트 파르만: 마치 포커 책을 읽고 새로운 개념을 적용하려 할 때마다 돈을 잃는 것과 비슷하네요.


저스틴 영: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어요. 전통적인 방식으로 포커를 배우려고 할 때마다 3~4개월 동안 엄청난 다운스윙을 겪었죠. 왜냐하면 제게 맞지 않는 새로운 개념을 무리해서 적용하려고 했기 때문이에요.


닉 에어볼: 맞아요, 골프와 비슷한 것 같아요. 스윙을 교정하려고 하면 처음 20라운드는 완전히 망하잖아요. 하지만 결국 그게 몸에 익으면 더 나은 플레이를 하게 되죠.


포커도 마찬가지라고 봐요. 특히 헤즈업은 매우 기술적인 게임이잖아요. 그리고 전 큰 전략적 변화를 시도 했었고 게임을 보는 시각을 완전히 바꾸려 했구요. 그런데 감정적으로 큰 앙금이 있는 상대와 하이 스테이크 헤즈업 매치를 치르면서 그런 변화를 적용하려니 너무 힘들었어요. 어찌보면 감정적인 측면이 있었다고 볼 수도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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