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42 프로인터뷰: Maria Konnikova

프로인터뷰: Maria Konnikova

프로 포커플레이어

프로인터뷰: Maria Konnikov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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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셀러 작가인 그녀의 토너먼트 서킷 포커 커리어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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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ia Konnikova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팟캐스트 진행자이며 이제 월드는 시리즈 오브 포커(WSOP) 브레이슬렛까지 거머쥔 포커 플레이어가 된 마리아 코니코바는 그야말로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러시아에서 태어나 매사추세츠에서 자란 코니코바는 찰리 로즈 쇼의 TV 프로듀서로 커리어를 시작했으며 사이언티픽 아메리칸에서 작가로 활동하는 한편 뉴요커에도 정기적으로 기고를 했습니다. 


하버드와 컬럼비아 대학에서 학위를 받은 그녀는 심리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Mastermind: How To Think Like Sherlock Holmes와 The Confidence Game은 베스트셀러와 수상 목록에 자주 올랐습니다.


코니코바는 게임 이론에 대한 관심을 계기로 포커에 매료되었고 포커 명예의 전당에 오른 10회 브레이슬릿 우승자인 에릭 사이델에게 지도를 받기 시작했습니다. 


2017년부터 본격적으로 포커에 뛰어든 그녀는 이듬해 포커스타즈 PCA 이벤트에서 우승하며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후 포커스타즈 홍보대사로 활동하면서 여러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었으며 아시아 태평양 포커 투어(APPT) 준우승과 더불어 WSOP 및 PCA 메인 이벤트에서 여러 차례 딥런을 하는 성과를 올렸습니다. 그녀가 2020년에 저서로 내놓은’The Biggest Bluff’는 초보자부터 시작해 하이스테이크 토너먼트 참가자로 성장하는 본인이 겪은 과정을 상세히 기록한 책입니다.


2024년은 그녀의 커리어에서 가장 성공적인 해로 기록되고 있는데요, 1월에는 WSOP 서킷 온라인 대회에서 우승하며 $57,532의 상금을 획득했고 그 뒤에 진행된 EPT 파리에서도 입상한 데 이어 5월에는 EPT 몬테카를로 사이드 이벤트에서 2위를 차지하며 $56,160를 획득 했습니다. 


9월에는 EPT 바르셀로나 미스터리 바운티 이벤트에서 5위를 기록하며 $141,858을 거머쥐었구요.


한 달 후 코니코바는 $888 바이인 크레이지 에이트 온라인 이벤트에서 우승하며 첫 브레이슬릿과 더불어 $68,478의 상금을 차지했습니다.


가장 최근에는 라스베가스 리조트 월드에서 열린 NAPT 메인 이벤트에서 딥런을하며 $39,550의 입상을 기록하며 커리어 총 누적상금 기록이 $1M을 넘게 됐습니다. 


저희는11월, 시리즈에서 그녀를 만나 올 한 해에 이룬 성과, 비판을 다루는 법, 포커에서의 부정행위 문제, 그리고 포커와 팟캐스트 활동의 벨런스를 맞추는 방법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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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문학계가 포커와 연관이 깊은 곳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거의 없지만 마리아 코니코바는 2018년, 카드 게임으로 성공을 거두기 시작하며 확실히 두각을 나타냈습니다. 


베스트셀러 작가이기도 한 그녀의 포커 씬 등장은 포커 게임 업계에 있어 미디어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데 기여했습니다. 코니코바는 2016년, 책을 쓰면서 리서치를 하던 중 포커와 그 정신적인 측면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사이델의 지도 아래, 코니코바는 이전에 카드 게임이나 카지노에 전혀 관심이 없었고 한 번도 포커를 해본 적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대회에 참가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처럼 그녀도 곧 포커 게임이 정신적, 전략적, 감정적으로 얼마나 매력적인지 깨닫게 되었으며 어떠한 결정을 내리고 상대를 리딩하며 최고의 선수들과 경쟁하는 데서 오는 도전을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그 도전은 최근 온라인 브레이슬릿 우승까지 이어졌습니다. 그녀는 2013년 WSOP 메인 이벤트 우승자인 라이언 리스, 포커 명예의 전당에 오른 캐시 라이버트, 포커 팟캐스터 제프 그로스를 포함해 실력이 출중한 플레이어들과 함께 파이널 테이블에 올랐습니다.


 

“정말 멋진 경험이었어요.”라고 코니코바가 말하며 “그런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예상하기는 어렵겠죠. 브레이슬릿을 하나도 지니지 못한 다수의 훌륭한 플레이어들도 많기 때문에 제가 이를 이뤘다는 건 정말 특별한 일이었어요.”라고 덧붙였습니다.


 

코니코바는 뉴욕에서 네바다로 이동한 후 자신의 아파트에서 이번 대회를 참가했습니다. 새벽 3시 45분쯤 우승을 확정했을 때 그 경험은 조금 비현실적이었지만 동시에 매우 고됐다고 합니다.


 

“완전히 지쳤었어요”라고 그녀는 회상하며 “처음에는 일단 ‘파이널 테이블에만 가자’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나서 ‘좋아, 이제 헤즈업까지만 가자’고 생각했죠. 그리고는 ‘브레이슬릿을 놓치면 정말 안 될 텐데’라고 생각했어요. 그러고 나서 우승을 차지했죠.”


 

“제가 아는 사람들은 모두 자고 있었어요. 하지만 제 부모님은 파리에서 휴가 중이셔서 깨어 계셨죠. 그래서 정말 정말 기뻐하셨어요. 제 부모님은 말도 안 될 정도로 저를 지지해 주시거든요. 그 뒤 사이델에게 문자를 보냈지만 그도 자고 있었어요.”


 

부모님은 그녀의 포커 활동에 대해 지지하지만 아직 포커의 세계를 완전히 이해하지는 못했다고 코니코바는 말합니다. 하지만 부모님은 포커 게임이 지니는 경쟁적인 측면을 받아들이고 코니코바가 우승하든 탈락하든 항상 그녀를 응원한다고 합니다.


 

“부모님은 응원하는 걸 너무 좋아하세요. 사실 제가 탈락한 후에도 계속 따라오세요. ‘오, 이제 다른 곳에서 마리아를 응원해야겠다’라고 하시죠. 제가 ‘아니요, 제가 탈락하면 대회는 끝이에요. 제가 탈락하면 응원을 멈추셔야 해요’라고 하면, 그냥 웃으세요. 그래도 다른 마리아를 응원해도 된다고 허락은 하지만요.”라고 코니코바는 웃으며 말했습니다.



우승 후 샴페인이나 축하 칵테일은 없었습니다. 남편은 자고 있었고 그녀는 잠시 그를 깨워 좋은 소식을 전했지만 다시 잠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우승은 WSOP 해설가인 노먼 채드가 그녀가 토너먼트 리-엔트리 옵션을 사용한 것을 비판하면서 약간의 찜찜함을 남겼습니다. 이후 채드는 리-엔트리 토너먼트의 확산에 대한 자신의 분노가 잘못된 방향으로 향했고 코니코바가 “예상치 못한 피해”를 입은 것에 인정하며 유감을 표했습니다.



돌이켜보면 코니코바는 채드가 왜 자신을 리-엔트리 규정에 대한 불만의 대상으로 선택했는지 여전히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합니다. 그녀는 또한 그가 비판한 이벤트는 실제로 무제한 리-엔트리를 허용하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모두 리-엔트리를 해요”라고 그녀는 말하며 “그는 ‘난 무제한 리-엔트리에 반대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이봐요, 이 대회는 최대 3번 리-엔트리가 가능해요. 무제한의 리-엔트리 이벤트가 아니라고요’라고 말했어요.


 

제가 EPT 바르셀로나에서 파이널 테이블에 올랐던 미스터리 바운티 이벤트는 무제한 리-엔트리가 가능했지만 저는 단 한 번만 참가했어요. 제가 규칙을 정하는 것도 아니고요. 그는 저를 특정해서 비난한 것 같았으며 의도가 무엇이든 간에 지난 2년 동안 열린 이벤트에서 우승한 두 번째 여성을 겨냥했다는 사실이 모든 것을 말해준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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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 이벤트 브레이슬렛 우승이 다음 목표일까요?



“온라인에서 또 하나 따도 좋고 라이브에서 따도 좋고 리-엔트리 이벤트에서 따도 좋고 프리즈아웃 대회에서도 따도 좋아요. 저는 가리지 않아요.”


포커 외에도 글쓰기와 미디어는 여전히 코니코바의 삶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현재 그녀는 **부정행위(치팅)**에 대한 책을 집필 중이며 포커가 이와 관련하여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지난 몇 년 동안 프로 포커 플레이어들이 멀티 계정 사용, 실시간 보조 도구(RTA) 사용, 대리 플레이(고스팅), 그리고 기타 다양한 온라인 부정행위로 비난받는 일이 이어졌습니다.


또한 첨단 기술을 활용한 치팅 방식도 최근 주목받고 있습니다.


 시베리아 봇 운영의 대규모 조직이 발각되었고 프랑스에서는 두 남성이 휴대폰에 숨겨진 초소형 카메라를 사용해 라이브 포커와 블랙잭 카드를 추적한 혐의로 체포되기도 했습니다.


코니코바는 이 같은 부정행위를 폭로하고 게임에서 이러한 요소를 최대한 근절하는 데 헌신하고 있습니다.


“포커에서는 분명히 치팅이 존재해요. 저는 그것에 대해 숨기지 않을 겁니다. 게임의 공정성과 장기적인 미래를 위해 나쁜 행위를 하는 사람들을 드러내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라고 말하며 “솔직히, 저는 무관용 정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알리 임시로비치(Ali Imsirovic) 같은 치팅 전력이 있는 사람이 여전히 WSOP에 출전할 수 있다는 건 정말 말이 안 돼요. 도대체 뭐하는 짓이죠?”


다른 매체에서도 그녀는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습니다. 올해 5월, 그녀는 포커 플레이어이자 작가이며 FiveThirtyEight 여론조사 분석 사이트의 창립자인 네이트 실버와 함께 리스키 비즈니스(Risky Business) 팟캐스트를 시작했습니다.


이 팟캐스트는 말콤 글래드웰의 ‘푸쉬킨 인더스트리’와 ‘아이하트 미디어’가 제작했으며 포커를 좋아하는 이 2명의 라이브 토너먼트 수익만 해도 합산했을 시 $1.6M 이상에 달합니다. 해당 팟캐스트는 포커, 정치, 삶의 다른 분야에서 의사결정 과정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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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프로젝트는 코니코바에게 있어서 애정이 담긴 작업이었습니다. 비록 선거 기간 중 포커 토너먼트에 참여하며 시간 관리 문제로 여러 일을 동시에 처리해야 하는 상황이 생기기도 했지만요. (그녀는 심지어 GGPoker Super Million$ 파이널 테이블에서 제프 그로스와 함께 해설에 참여할 시간도 마련했습니다.)


40살이 된 그녀는 포커에서 높은 수준의 게임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 포커 네트워크를 높이 평가합니다. 에릭 사이델 외에도 그녀의 멘토와 코치로 활동하고 있는 필 갈폰드, 닉 페트란젤로, 아이작 헥스턴 등이 있으며 그녀는 파라 갈폰드와도 가까운 친구입니다.



“저는 정말 운이 좋아요. 저에게 지식을 나눠줄 멋진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이 말이죠”라고 그녀는 말하며 “이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그것을 당연하게 여기지 않아야겠죠.”라고 덧붙였습니다.



2023년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NAPT 이벤트 "소프트 런칭" 이후 포커스타즈는 올해 더 강화된 일정을 갖고 리조트 월드에서 두 번째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포커스타즈 빅 게임 라이브 캐시 게임도 이벤트 목록에 포함되었으며 여기에는 프로 선수들과 유명 인사들(슈퍼볼 4회 우승자 롭 그롱카우스키 등)을 상대로 게임에 참여하는 “루즈 캐논”을 위한 오디션도 포함되었습니다.


 

해당 NAPT 토너먼트 메인 이벤트의 우승은 런던 출신의 닉 마칭턴이 895명의 참가자를 제치고 $765,200을 차지하며 우승했는데요, 코니코바도 참가했으며 14위를 기록해 $39,550의 상금을 획득했습니다. 


그녀는 포커스타즈 팀 프로로 복귀한 것과 브랜드가 미국에서 라이브 이벤트를 다시 개최하는 모습을 보게 된 것에 대해 만족해했습니다.


 

작가이자 기자로서 코니코바는 질문을 하고 다른 사람들을 인터뷰하는 데 익숙합니다. 


하지만 이제는 포커 스타로 자리 잡으며 상황이 상당히 바뀌었습니다. 


그녀는 이제 정기적인 인터뷰 요청, 미디어 출연, 소셜 미디어 영상, 그리고 브랜드 대표로서 따라오는 다른 일들을 처리해야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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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에서 더 많은 성공을 추구하면서, 인터뷰 대상이 되는 것은 어떤 기분일까요?


그걸 받아들여야죠. 왜냐하면 저는 포커, 여성, 그리고 더 넓게는 게임 자체의 좋은 대사가 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저에게 이것은 성별을 넘어선 무엇이라 생각하며 포커는 정말 놀랍도록 긍정적인 힘이라고 생각해요. 미디어를 통해 포커를 생각하고 보는 것과는 큰 차이가 있어요. 


비록 제가 본래 내성적이라 무대 뒤에 있는 것을 더 좋아하지만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기회가 있는 이상 나서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출처 : PokerNews

[이 게시물은 포커라이프님에 의해 2025-01-06 12:05:53 해외포커뉴스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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