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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이후로 올해 전 처음으로 WSOP 메인 이벤트를 플레이 하기로 결정 했습니다. 시작은 좋았고 데이 1을 꽤 빅스택으로 마감 했습니다. 그리고 데이 2에서 전 200bb 이상의 스택을 가지며 딥런을 생각함에 즐거웠습니다. – 하지만 데이 2가 끝나기도 전에 탈락 했습니다.
저의 운명은 같은 플레이어와 플레이 한 2개의 빅 팟으로 인해 어느정도 결정되었습니다. 각각의 팟에서 거의 모든 스트릿마다 다른 라인을 가져갈 수도 있었습니다. 저의 플레이가 싫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딱히 좋아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리고 이 스팟에서 전 중요한 교훈을 배울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상황
데이 2 절반을 지나고 있는 상황 였습니다. 전 새로운 테이블로 옮겨갔고 그로 인해 다시금 상대에 대한 리딩을 구축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이렇게 새로운 상대가 앉아있는 테이블에서 몇 바퀴가 진행되는 동안 저는 여러 핸드로 오픈 레이즈를 했으며 이로 인해 왼쪽에 앉은 플레이어가 저를 상대로 압박을 가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꽤 잘해보였으며 포지션 및 스택을 이용해 저처럼 오픈 레이즈를 라이트하게 하는 플레이어를 잘 상대하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리고 결국 그는 저를 상대로 여러 팟을 이겼는데요, 그 중에는 저의 얼리 포지션 오픈 레이즈를 상대로 미들 포지션에서 J️T으로 3벳을 했고 탑 페어로 2번의 작은 벨류 베팅을 했지만 처음으로 크게 붙을 때까지는 딱히 큰 일은 없었습니다.
핸드 #1
블라인드는 500/1,000 였으며 제가 버튼에서 2️2으로 2,200 오픈 레이즈를 했습니다. 그리고 앞서 언급한 프렐이어가 SB에서 8,500으로 3벳을 했고 BB는 폴드 했습니다.
저는 콜을 했으며 서로가 200,000이 넘는 스택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가 체크를 했고 제가 19,000 팟에 4,500으로 베팅 했습니다. 저의 베팅은 프로텍션 베팅이라 할 수 있었습니다: J️9이나 K️J와 같은 핸드를 상대로 팟을 기쁘게 바로 가져오고 싶었던거죠. 만약 그가 콜은 한다고 해도 전 드로잉 데드는 절대 아니였습니다 – K️K와 같은 핸드를 상대로도 플러쉬를 메이드 할 수도 있고 셋을 힛 해 빅 팟을 이길수도 있었구요.
턴: 9♣️ (28,000)
상대가 체크를 했고 제가 28,000 팟에 21,000으로 베팅 했습니다. 꽤 큰 사이즈 였으며 J️J같은 핸드를 타겟팅으로 해 폴드시키려 했습니다. 이러한 사이즈를 상대한다면 하트가 없는 오버 페어 또한 걱정이 들기 시작할테구요 –저는 사람들이 저를 멀티 베럴을 충분히 할 수 있는 플레이어라고 여길거라 가정했으며 하트가 없는 대부분의 핸드를 폴드할거라 가정 했습니다. 또한 주목해야 될 부분은 저의 베팅은 블러프 로써 상대가 저를 이기는 여러 핸드를 가질 수도 있겠지만 어느정도의 비율로 A️K 와 같이 상대의 첵-콜 레인지에 들어갈 수 있는 핸드 등을 사실 이기고 있을 수도 있었습니다.
아쉽게도 상대는 다시금 콜을 했습니다.
옵숫 K은 저에게 있어 좋은 카드가 아니였습니다. 상대는 KK이나 KQ을 가지고 있으며 이러한 핸드는 리버 베팅에 대부분의 경우 콜을 할 것입니다. 물론 하트 카드가 있는 JJ이나 TT을 가질 수도 있으며 Q️J같은 핸드를 지녔을 수도 있습니다.
상대가 체크를 했고 당시의 리딩은 딱히 빅 핸드를 가지고 있지 않았다는 생각 였습니다 – 물론 이는 그저 저의 개인적인 느낌였고 이러한 직관을 믿기로 했습니다. 제가 70,000 팟 사이즈 베팅을 하자 상대는 오랫동안 고민하기 시작 했습니다.
그리고 결국 A️A으로 콜하며 절반의 스택이 날아가게 됐습니다.
핸드 #2
그 뒤 다시 그를 상대하게 됐을 때 저의 스택은 110,000으로 줄어든 상태 였습니다. 레벨은 1,000/1,500 였으며 제가 얼리-미들 포지션에서 9️8으로 3,500 오픈 레이즈를 했습니다. 그리고 앞서 상대한 동일 플레이어가 HJ에서 8,500으로 3벳 했습니다. 폴드로 저에게 액션이 다시 왔고 콜 했습니다.
체크를 하자 상대가 5,000으로 베팅을 해왔습니다. 전 이러한 벳 사이징을 약한 핸드로 리딩 했습니다 – 만약 그가 모든 스택을 넣고자 한다면 지금의 스택 딥에서는 좀 더 크게 베팅 했을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프로텍션 및 벨류를 위해 13,000으로 첵-레이즈 했습니다. 상대는 A️K️, A️T️, Q️T️, J️T️ 등의 핸드로 콜 할 수도 있을 것이며 제가 이기고 있는 핸드이자 그는 이와 비슷한 핸드를 폴드할 수도 있고 이는 저에게 있어 좋은 결과라 할 수 있습니다. 5,000 베팅에 콜을 해 팟을 31,000으로 만드는 것과 비교했을 때 저는 그저 추가적인 8,000 칩을 넣어 상대가 지닐 법한 오버 카드의 에퀴티를 없앨 수 있을 지 봤습니다. 그리고 만약 제가 오버 페어 같은 핸드를 상대로 지고 있다면 저의 이상한 라인을 경계해 턴 첵-백을 할 수도 있고 그렇게 되면 결과적으로 칩을 아끼는 게 될 수도 있구요.
상대가 콜 했습니다.
턴: 6♠️ (47,000)
전 여기서 75,000 스택을 오버 팟 사이즈 올인하는 걸 고려했지만 저의 어그레시브한 이미지로 인해 현 시점에서 모든 오버 페어가 콜 할까봐 두려웠습니다.
그래서 전 15,000으로 베팅했고 이를 통해 AK 같은 핸드로부터 팟을 기쁘게 가져오고자 했습니다. 그리고 만약 그가 AA, KK, 혹은 QQ을 가졌다면 여전히 나쁘지 않은 에퀴티를 가지고 있구요. 이보다 더 크게 베팅하는 건 저의 핸드를 블러프로 돌리는 게 되며 더 좋은 핸드에게만 콜을 당하는 결과가 될 것입니다. 이와 비슷한 맥락으로 만약 제가 첵-콜 한다면 제가 있는 경우에만 상대가 스택을 넣을테구요.
전 대략 60,000 스택을 남겨두고 있었고 현 시점에서 베팅을 하는 건 벨류가 없었기에 체크를 했습니다. 그러자 상대는 30,000으로 베팅을 해왔습니다.
물론 달가운 스팟은 아니였습니다. 이러한 타입의 베팅은 대부분의 경우 벨류일 공산이 높습니다. 저의 요상한 라인을 고려해보면 말이죠. 그가 생각하기에 제가 어떠한 핸드를 지녔다고 여길까요?
프리플랍 액션을 현실적으로 생각해보면 여기서 제가 바보 투페어가 되는 핸드 콤보를 가지고 있지는 않습니다. 그렇기에 저의 투페어가 리버에서 바보가 되는 경우는 거의 없겠죠 (하지만 대신 리버가 3으로 깔렸다면 전 블러프 캐쳐가 되는 97s을 가질 수 있습니다). 마치 제가 블러프를 포기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99나 TT 같은 핸드로 트랩을 놓지 않는 이상 말이죠.
관건은 이러한 부분입니다: 상대가 K♠️T♠️ 같은 핸드를 블러프로 돌릴지, 아니면 그냥 쇼다운을 볼 지 (저의 블러프를 이기고 있다는 믿음을 통해 말이죠)입니다. 그리고 만약 그가 Q♠️Q♣️ 같은 핸드를 가졌다면 여러 핸드로부터 벨류를 얻을 수 있겠지만 잠재적인 트랩을 걱정해 저의 요상한 라인을 상대로 첵-백을 할 것인지도 관건이구요.
전 다시금 플랍 액션으로 초점을 맞췄고 상대가 만약 벨류 핸드를 가졌다면 좀 더 크게 베팅 했을거라 여겼습니다. J♠️T♠️, Q♠️T♠️, K♠️T♠️, 그리고 A♠️T♠️ 같은 핸드가 이처럼 플레이 할 수 있을 것이며 또한 J♠️8♠️ 나 K♠️5♠️ 같은 라이트한 3벳 블러프 및 해당 핸드로 꽤 용기있는 플랍 플로팅도 할 수 있을테구요.
전 지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으나 결국 전 팟 오즈도 너무 좋았기에 콜을 결정 했습니다. 그러자 상대는 K♦️K♠️을 오픈했고 이로 인해 전 탈락의 문턱에 서게 됐습니다. 스택을 복구하지 못하고 2시간 뒤 탈락하게 됐습니다.
큰 그림
그 뒤 2시간 동안 저는 같은 플레이어가 여러 더 많은 위닝 핸드를 보여주는 걸 지켜봤습니다. 제가 본 모든 쇼다운을 되돌아보면서 저는 해당 플레이어가 리버에서 블러프를 한 번도 하지 않았으며 저를 상대로 J♦️T♦️을 3벳으로 가져간 걸 제외하면 라이트한 3벳도 보지 못했음을 깨달았습니다. 사실 J♦️T♦️도 라이트한 핸드라고 볼 수는 없었고 굉장히 스탠다드한 무브였다고 봅니다.
또한 그는 리버에서 첵-백을 바로 하는 편이며 아주 위크한 핸드를 상대로 팟을 진 걸 봤는 데 이는 그가 블러프를 딱히 고려하지 않았음을 의미 했습니다.
해당 플레이어가 블러프를 할 수는 있을까요? 분명 그렇다고 봅니다.
하지만 그가 블러프를 너무 과하고 하고 있고 특히나 저에게 그러고 있는가를 물어본다면 그럴 가능성이 매우 낮을 것입니다.
어찌보면 첫 번째 팟에서 그의 콜링 레인지가 너무 강해 제가 리버에서 절대 블러프를 하면 안됐을 수도 있습니다. 어쩌면 두 번째 팟에서 그의 3벳 레인지, 그의 플랍 베팅 레인지, 그리고 저의 플랍 레이즈에 콜 하는 레인지가 너무 강해 제가 콜 하는 게 1% 확률로만 통했을 것이고 그렇기에 이는 칩 낭비였을 수도 있습니다.
저는 이러한 가정이 전적으로 가능하다고 생각했고 그 뒤로 더 많은 핸드를 본 뒤에는 이러한 가정이 매우 그럴싸하다고 여겼습니다.
교훈
그가 저를 상대로 어그레시브하게 플레이 하고 맞서 싸운다는 제 머릿속에 맴도는 스토리는 단지 스토리일 뿐입니다.
포커는 불완전한 정보를 추측해야 함으로 이러한 스토리를 머릿속으로 쓰는 게 가치는 있지만 빈도보다는 쇼다운에 더 집중하는 게 중요합니다.
해당 플레이어가 저 스스로 만든 스토리를 뒷받침하는 핸드를 쇼다운에서 한 번도 본 적이 없었고 제가 2♥️2♠️ 핸드를 플레이 했을 때에는 많은 걸 알 수 없었지만 9♣️8♣️ 핸드에서는 스스로가 가정한 스토리에 너무 휘말리지 않았다면 리버에서 크나큰 벨류가 있는 폴드를 할 기회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일은 플레이 페이스가 느린 라이브 포커에서 자주 일어나느데요, 여러분은 자신이 밀리고 있거나 타겟팅되고 있다고 느끼지만 사실은 상대가 그저 몇 바퀴 동안 운이 좋았을 수도 있습니다.
포커는 불완전한 정보의 게임이며 작은 정보라도 얻는 즉시 해석을 시작해야 됩니다. 하지만 근거가 거의 없는 가정에 너무 큰 비중을 두는 건 위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