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 갈폰드] 평온의 길

포커고수

[필 갈폰드] 평온의 길

M 포커라이프 0 199 04.02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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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에서의 전통적인 지혜는 결과와 감정에서 자기 자신을 분리하고 전략에만 집중하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이는 잘못 됐다고 생각합니다 – 루징에 대해 슬퍼하는 건 괜찮습니다.


오늘 이 주제를 꺼내는 이유는 만약 제가 여러분과 같다면 본인 스스로에게 너무 엄격하지 않도록 하고 싶기 때문입니다.


포커 테이블에서 감정을 다루는 데 관한 저의 오랜 경험과 최근 테이블 외에서 경험하는 삶에 대한 깨달음 사이에 차이를 두고 싶습니다.



포커 테이블에서


 

커리어 초반에 저는 Sklansky의 책을 통해 배움을 얻었고 포럼에 올라오는 글은 순전히 논리적이라 여겼습니다.


그래서 전 항상 포커 테이블에서 강한 마인드셋을 갖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했습니다. 플레이를 하는 동안 결과에 대한 감정이 두려움이 없는 것처럼 행동했고 이를 믿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제가 느끼는 감정에 대해 무시하고 있었지만 그러한 감정이 포커 테이블에서 저의 결정을 주도하고 있었음을 몇 년이 지난 후에서야 깨달았으며 그 전까지는 모르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감정을 인정하고 그에 대한 저의 인식을 가져오면서 저는 흥분, 좌절, 두려움, 불안을 느낄 때마다 어떠한 조정을 가져가게끔 할 수 있었습니다.



휴식이 조금 필요한 것 같아.


오늘은 여기까지 해야 될 것 같아.


여기서 첵-백 하는 게 올바른 플레이일까? 아니면 그냥 블러프를 하는 게 무서워서 그러는 걸까?


제 스스로가 어떠한 감정을 느끼고 있는 지 파악할 수 있게 노력하자 게임의 결과가 향상되었습니다.



포커 테이블 밖


전 균형있는 삶을 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포커 외의 일에 시간을 할애하는 것뿐만 아니라 또한 감정적으로 포커가 저의 전체 삶을 장악하지 않도록 노력했습니다.


저는 “만약 포커에서 졌는 데 이러한 사실이 삶에서도 지는 것만 같은 느낌이 든다면 관점을 조절하거나 삶에 더 많은 것이 필요한 것일지도 모른다.”라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목표는 최대한 감정적 중립을 지키고 유지하는 것 였습니다.


저의 커리어 초반에 있어 멘토였던 토미 엔젤로는 제가 좋아하는 격언을 말해줬습니다.


왜 비행기가 지연되었을 때 화를 내는거야? 비행기가 하는 주된 일 중 하나인데 말이지!


 

그렇기에 왜 다운스윙을 맞았을 때 화가 날까요? 어찌보면 주로 겪는 타입의 스윙 중 하나인데 말이죠!


저는 이러한 틀 및 접근방식을 좋아했고 여러 해 동안 이를 삶의 지침으로 삼으려 노력 했습니다. 저는 특히나 테이블을 떠나 “실제 세계”로 돌아갈 때면 포커에서의 스윙에 영향을 받지 않으려 노력 했습니다.


지는 것은 게임의 당연한 일부입니다.


저는 이 것을 알고 있으며 담담하게 받아들입니다.



루징을 하는 건 굉장히 흔한 일이고 예상할 수 있는 결과입니다. 그렇기에 포커에서의 결과가 저의 기분, 혹은 테이블 밖에서의 행동에 큰 영향을 미치게 두면 안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만약 그렇게 되면 실패라고 봤구요.


최근 몇 달 전까지는 이렇게 느꼈었는데요…


다른 목소리



작년 말, 저는 처음으로 그룹 코칭 프로그램을 운영 했습니다.


 

여러 학생들이 있을 때면 한 가지 공통된 테마를 알아차리게 됩니다. 그리고 종종 자신만의 관점에서는 깨닫지 못하는 것을 살펴 볼 수 있습니다.


코칭 세션 중 한 학생이 다운스윙이 얼마나 힘든 지에 대해 이야기 했으며 이게 세션 간에 있어 자신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 지 말했습니다.


해당 학생은 자신이 이를 어떻게 이겨내야 하며 포커를 “테이블” 안에서 계속 유지하는 방법을 저에게 물어봤습니다.


“일이 잘 안 풀릴 때 어떻게 우리는 삶과 가족으로 돌아가 최고의 자아를 문제없이 드러낼 수 있을까요?”


 

그가 말했듯 저는 우선 마음을 차분하게 유지하거나 혹은 루징을 극복하는 데 사용한 방법, 그리고 기술을 떠올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잠시 멈추고 그의 말에 좀 더 비판적으로 생각해보기로 했습니다.


그의 말 아래에서 제가 들은 것은:


“왜 저는 이걸 할 수 없는걸까요?”


저 또한 여러 번이나 똑 같은 느꼈었습니다.



“왜 이걸 떨쳐낼 수 없을까? 왜 게임에서 받은 기분이 영향을 주게끔 내버려 두는 걸까? 제발, 필 – 넌 강한 놈이잖아.”


여러분은 이런 적이 없으셨나요?


 

이처럼 저의 머릿속 밖, 외부에서 같은 말을 드는 것은 다르게 느껴졌고 다가왔습니다. 그리고 저에게 무엇인가를 생각하게끔 만들었습니다.



새로운 시각


거진 20년 동안 저는 저의 너무나도 높은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해 스스로를 괴롭히고 있었습니다.


맞습니다, 우리가 할 수 없는 불가능한 일에 자책하고 통제할 수 없는 것을 탓하는 것은 도움이 전혀 되지 않는다는 것을 d라고 있습니다.


토미가 맞았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우리의 인간성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토미는 흔들림없이 이를 접근하려 했고 대다수의 우리보다 이에 더 가까이 있을 것입니다.


제가 봤을 때 토미의 말은 여러분에게 어떠한 관점을 제공하고 흔들림이 없는 상태에 가까워지게끔 이끌기 위함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를 완전히 깨닫지 못했습니다. 여전히 자신이 원치않는 감정을 느끼곤 합니다.


여러 해 동안 테이블에서 느끼는 감정을 무시해야 된다고 여긴 것과 같은 방식으로써 이러한 감정을 무시하고 버리기 보다는 받아들이는 게 훨씬 더 건강하고 효과적일 것입니다.



계속해서 흔들림이 없는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어떤 감정이던지 간에 완전히 경험하려 해보세요.


앞서 저에게 질문을 한 학생에게 저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루징에 대해 슬퍼해도 괜찮습니다. 오랫동안 루징을 계속 하는 건 괴로운 일이며 이에 대해 기뻐해서는 안되겠죠. 무관심해질 필요도 없어.”라고 말이죠.



여러분에게 있어 문제가 되는 건 아무것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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