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Kc7h2s 플랍과 QhTs7h 플랍이 다르다는 건 이해하고 있을 것입니다.
첫번째 보드를 “블러프하기 좀 더 좋은 보드”라고 보겠죠.
여러분은 아마도 심지어 보드 텍스쳐를 토대로 다른 벳 사이즈를 사용할 것입니다.
하지만 또한 책에서 나온 전략, 솔버를 스터디 함으로써 배운 내용, 혹은 자신만의 휴리스틱을 실제 게임에 적용할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전략, 플레이는 여러분에게 실패를 가져다 주죠.
오늘은 왜 여러분이 실수를 하고 있으며 그리고 그러한 실수를 최소화 하기 위한 프레임워크 적용 방법에 대해 이야기 나눠 보겠습니다.
휴리스틱
휴리스틱은 문제 해결을 단순화하기 위한 인지 전략, 혹은 경험에서 나오는 규칙으로 제한된 정보를 토대로 빠른 판단을 하게끔 해줍니다.
좀 더 간단히 말하면 뇌가 빠르게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도와주는 단축키라고 할 수 있습니다. 휴리스틱을 능동적으로 학습하고 정의를 내려 플레이의 기반으로 삼을 지에 대한 여부를 떠나서 여러분의 뇌는 이미 자동적으로 이러한 휴리스틱을 생성하고 있습니다.
가령 여러분이 KsTs4h 플랍에서 팟 사이즈 베팅을 맞았다고 해도 AsJs를 폴드하지 않는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스트레이트나 플러쉬를 메이드 할 확률을 계산하고 팟 오즈를 확인하며 심지어 퓨처 스트릿에서의 가능성을 고려해 이에 따른 EV를 대략적으로 계산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폴드를 하지 않는 결정을 내리기 위해 이 모든 것을 행할 필요는 없습니다. 여러분은 이를 전혀 생각하지 않아도 알고 있습니다.
이게 바로 휴리스틱입니다. 그리고 여러분의 뇌는 이러한 휴리스틱을 이미 여러 개 만들어 놨습니다!
일부는 실패를 하고 있는 것일지라도 나쁜 건 아닙니다. 이는 학습 과정에 있어 매우 중요한 파트이니까요.
그렇다면 무엇이 문제 일까요?
이 글을 읽는 여러분 모두가 같은 레벨은 아닐 것입니다. 몇몇은 다른 플레이어보다 이러한 타입의 실수를 적게 할 것입니다. 하지만 저 또한 이러한 실수를 아예 하지 않는 플레이어를 상대해본 적은 없습니다.
이제 플랍 첵-레이즈 레인지 구축하는 측면에 대해 살펴 보겠습니다.
여러분은 $5/$10 노리밋 홀덤 캐쉬게임을 플레이 하고 있습니다. 상대가 버튼에서 $25로 오픈 레이즈를 했고 이에 여러분이 빅 블라인드에서 콜 했습니다.
플랍: KcTh6c
체크를 하자 상대가 $25로 베팅을 해왔습니다.
이제 여러분께 아래의 2가지 질문을 할 텐데요, 빠르게 답해줬으면 합니다:
1. 어떠한 타입의 핸드로 벨류 레이즈를 하고 싶습니까?
2. 어떠한 타입의 핸드로 블러프 레이즈를 하고 싶습니까?
답을 하셨나요?
제가 빠르게 답하라고 한 이유는 여러분이 실제 플레이를 할 때 답과 같은 플레이를 하기 때문입니다. 맞습니다, 여러분은 몇 분의 시간을 들여 결정을 내릴 수도 있겠지만 또한 플레이 할 때 이 글을 캐쥬얼하고 읽고 있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해당 결정을 내리는 와중에 여러분은 집중 해야 될 여러 수 많은 일들이 있을 것입니다.
아무튼 여러분은 아래와 같은 답을 했을 것입니다:
벨류:
· 셋
· 투페어
블러프:
· 플러쉬 드로
· 오픈-엔드 드로
· 것샷 드로
이보다 좀 더 구체적일 수도 있으며 혹은 다른 핸드가 리스트에 있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사실 좋은 측면이라 할 수 있지만 가르치는 목적에 있어 저는 리스트를 좀 더 심플하게 가져가고 싶었습니다.
여러분은 자신이 지닌 드로의 쇼다운 벨류가 적으면 적을수록 레이즈를 좀 더 자주하는 휴리스틱을 가졌을 수도 있습니다. 혹은 것샷 드로 핸드로는 레이즈를 하고 싶지만 오픈-엔드 드로 핸드로는 그렇지 않을 수도 있구요.
당연하겠지만 우리는 모든 벨류 핸드나 모든 블러프 핸드로 매번 레이즈를 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어떤 경우이던지 간에 여러분은 벨류 레인지 및 블러프 레인지에 있어 각각의 핸드 그룹을 지녔을 것이며 어떠한 빈도로 레이즈를 종종 할 것입니다.
하지만 플러쉬 드로 핸드로 정확히 몇 % 빈도로 레이즈 할 지 알고 계신가요? 아니면 것샷 드로 핸드로는 어떠한 빈도로 레이즈 할 것인지 알고 계신가요?
아마도 모르실 거라 생각합니다. 저도 제가 정확히 이를 모른다는 걸 알고 있구요.
이제 다른 예시를 살펴보고 이어서 보겠습니다.
No.2 핸드
정확히 동일한 스팟입니다.
다시금 $5/$10 노리밋 홀덤을 플레이 하고 있습니다.
상대가 버튼에서 $25로 오픈 레이즈 했고 우리가 빅 블라인드에서 콜 했습니다.
플랍: Ah6c4d
체크를 하자 상대가 $25로 베팅을 했습니다.
빠르게 답할 것:
1. 어떠한 타입의 핸드로 벨류 레이즈를 하고 싶습니까?
2. 어떠한 타입의 핸드로 블러프 레이즈를 하고 싶습니까?
다음으로 넘어갈 준비가 됐습니까?
지금의 플랍에서는 몇몇 중요한 차이점을 눈치 챘을 것입니다:
· 플랍이 A하이라는 점
· 플러쉬 드로가 없다는 점
· 스트레이트 드로가 훨씬 적다는 점
몇몇에게 있어서는 아래와 같은 답을 가졌을거라 봅니다:
벨류
· 셋
· 투페어
블러프:
· 오픈-엔드
· 것샷 드로
다시 말하지만 모두가 위와 같은 리스트의 답을 내놓지는 않을 것입니다. 솔버는 낮은 빈도로써 여러 다른 핸드를 위의 리스트에서 더할 것입니다. 첫번째 보드 및 지금의 두번째 보드 모두에 있어 말이죠. 실제 게임에서 이러한 솔버 플레이를 가져가는 건 정말 어렵지만 실력이 좋은 프로는 거의 그러할 것입니다.
그리고 여기서도 여러분은 모든 레이즈 핸드 콤보 후보군을 매번 레이즈로 가져가지는 않을 것입니다.
몇몇 플레이어는 A하이 보드를 보고 프리플랍 레이져를 상대로 블러프를 하고 싶어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다른 몇몇은 A6, A4로는 트랩을 놓지만 셋 콤보로는 레이즈를 할 수도 있구요.
하지만 여러분에게 것샷 드로 핸드로 어떠한 빈도를 통해 레이즈 할 것인지 물어본다면 여러분은 곧바로 답을 할 수 있을까요? 아니면 쉽게 가끔 콜 하고 가끔 레이즈 한다는 식으로 답변 하실 건가요?
여기서의 문제
우리는 각각의 보드가 다르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다수는 머릿속에 비슷한 휴리스틱을 지니고 있을 것입니다:
“레이즈 콤보는 주로 강한 메이드 핸드 및 드로.”
이제 우리가 얼마나 언벨런싱 할 수 있는 위험을 지고 있는 지 살펴 보겠습니다.
KcTh6c 플랍에서 여러분의 레인지는 대략 아래와 같은 핸드 레인지를 지니고 있습니다:
메이드 핸드: 4%
셋: 1%
투 페어: 3%
드로: 22%
플러쉬 드로: 6%
반면 Ah6c4d 플랍의 경우 레인지는 대략 아래와 같습니다:
메이드 핸드: 5.5%
셋: 1.5%
투페어: 4%
드로: 6%
플러쉬 드로: 0%
오픈-엔드 드로: 2%
것샷: 4%
두번째 보드에서 우리는 잠재적인 블러프 및 벨류 레이즈 비율이 1:1입니다.
첫번째 보드는 5.5:1 비율이구요!
왜 이렇게 수치가 극단적으로 다를까요?
왜냐하면 Ah6c4d 플랍에서의 여러 스트레이트 드로 콤보는 프리플랍에서 옵숫 일 때면 이미 폴드 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수딧 보다 옵숫 핸드가 훨씬 더 많은 콤보를 지니고 있을테구요.
그렇다면 여러분은 이로 인해 빈도를 적절하게 조정하나요? 예를 들어 2번째 보드 대비 첫번째 보드에서는 드로 핸드의 레이즈 빈도를 5배 낮추시나요?
여러분 대다수는 Ah6c4d 플랍보다 KcTh6c 보드에서 블러프 C-베팅을 훨씬 덜 하겠지만 블러프 첵-레이즈 또한 훨씬 더 적게 하시나요?
Ah6c4d 플랍에서 첵-레이즈 하는 걸 깊게 다루시나요?
여러분 대부분은 프리플랍 레이져를 상대로 드라이 A하이 플랍에서 첵-레이즈 블러프 하는 걸 고려조차 하지 않을 것입니다. “주장할 수 있는 게 없잖아.”라는 생각으로 말이죠.
하지만 여러분은 충분히 그러합니다! KT6 플랍보다 A64에서 훨씬 더 많은 투페어 콤보를 가지고 있으니까요!
이게 요점은 아니었습니다
이러한 두 보드에서 여러분이 해왔던 것과 어떻게 다르게 첵-레이즈 해야 되는 지에 대한 아이디어를 가졌겠지만 이러한 예제는 그저 여러분의 휴리스틱, 숏컷이 어떻게 실패할 수 있는 지를 보여주는 경우입니다.
일반적으로 이러한 휴리스틱은 베팅을 하거나 콜 할지를 결정하는 상황에서 실패하곤 합니다.
드로-헤비 보드에서는 전반적으로 좀 더 루즈한 플레이를 해야하지만 거의 모든 플레이어는 (우연적으로) 너무 과하게 루즈합니다.
턴 C-베팅에 탑페어, 세컨페어, 그리고 모든 명백한 드로 핸드로 계속 콜을 하는거죠.
어느 하나의 보드에서는 해당 콜 레인지가 전체 레인지의 40%가 될 수도 있겠지만 다른 보드에서는 65%에 달할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Qc6h2s 플랍에서 여러분은 작은 C-베팅을 상대로 드로가 없는 거의 모든 A하이 및 K하이 콤보를 콜 해야 될 것입니다.
반면 AcTh6c 플랍의 경우 드로가 없는 거의 모든 K하이는 폴드해야 되며 언급하지 않았지만 Q하이 또한 그래야 될 것입니다.
Qc6h2sKd 턴에서 여러분은 빅 사이즈 턴 C-베팅을 상대로 모든 투페어 핸드를 콜 해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AcTh6c2h에서 여러분은 전체 투 페어 콤보 중 80%를 폴드해야 하는데요, 왜 그럴까요?
여기에는 여러 이유가 있습니다 – 저는 매우 탄탄한 예시의 보드를 선택했지만 이러한 측면은 대개 아래의 두 가지 부분과 관련이 있습니다:
1. 여러분의 레인지 핸드 구성
2. 콜을 하고 싶은 핸드가 얼마나 많은 지를 고려
자신의 팀 멤버 선택하기
여러분이 학교에서 축구팀을 드래프트하고 있다고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전체 학생 중 오직 절반만이 팀에 들어올 수 있습니다.
K하이는 팀에 이미 누가 있는 지에 따라 들어올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습니다.
평소와 같은 날이면 K하이는 팀에 들어오기 어렵겠지만 플러쉬 드로가 아파서 학교에 나오지 않았다면 그를 팀(*콜링 레인지)에 넣을 것입니다.
AcTh6c 플랍에서 여러분은 Kd9h보다 7c5c를 훨씬 더 콜 하고 싶을 것입니다.
Qc6h2s 플랍의 경우 위와 같은 플러쉬 드로가 없기에 다른 핸드가 팀(*콜링 레인지) 후보군으로 올라오게 됩니다.
AcTh6c 플랍에서 첵-콜을 했다면 2h 턴 스팟에서의 레인지에는 여러 탑 페어가 있습니다.
반면 7c6h2s 플랍에서 첵-콜을 했고 Jh가 턴에 깔린다면 앞선 경우 대비 1/3의 탑 페어가 있구요.
이러한 모든 예제는 같은 요점을 나타내며 여러분이 꼭 이해하셨으면 합니다: 보드 텍스쳐에 따라 자신의 접근방식에 조정을 가져갈 필요가 있다!
프레임워크
여러분이 이미 지니고 있는 휴리스틱을 뇌에서 재설정하고 배우지 않은 휴리스틱을 가져가는 건 간단한 일이 아닙니다.
또한 가능하다고 해도 휴리스틱을 완전히 제거하려는 건 좋은 아이디어가 아닐테구요.
그렇기에 순간에 있어 어떠한 핸드가 가치가 있는 지를 알아차리게 해주는 이러한 휴리스틱을 다루려면 지금까지 제가 이야기한 오버 벨류 및 언더 벨류를 스스로가 캐치할 수 있을 필요가 있습니다.
이를 시작으로 결정을 내리기 전 저의 머릿속에 있는 체크리스트를 다룰 것입니다.
1. 드로-헤비 보드인가?
2. 나의 레인지는 강한가?
매우 사실이라면: 핸드 가치에 대한 나의 관점을 아래로 조정할 것.
매우 아니라면: 나의 관점을 위로 조정할 것.
중간이라면: 뭘 해야할 지 이미 알고 있음.
결국 시간이 지나면 이러한 작업을 계속 덜 하게 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저의 뇌도 이러한 프로세스를 통해 휴리스틱을 계속 배워오기 때문입니다.
뇌는 멋진 도구입니다!
오늘 배운점
· 모든 보드는 다르다
· 여러분의 프리플랍 레인지에 있어 보드에 잠재적으로 더 적은 드로 및 페어가 있다면 좀 더 자세히 다룰 것 (이론 및 실제 게임 모두에 있어)
· 여러 드로가 있는 보드라면 자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좀 더 타이트해질 필요가 있다 (이론 및 실제 게임에 있어 모두)
가장 중요한 건 만약 여러분의 상대가 이 글을 읽지 않는다면 여전히 언벨런싱 할 것이라는 사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