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의 질문으로 오늘의 글을 시작해 보겠습니다:
1. 포커 세션을 가지면서 평균적으로 얼마나 많은 실수를 하시나요?
2. 여러분이 생각하기에는 얼마나 많이 가져가야 한다고 보나요?
만약 여러분이 첫번째 질문에 ‘0’라고 답한다면 굉장히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포커에서 성공하기 위해 필요로 하는 자기인식이 부족한 것이며 발전을 할 수 있는 길이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혹은 여러분이 로봇일 수도 있으며 이 같은 경우 여러분만 괜찮다면 딱히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2번째 질문은 어떠한가요?
위의 질문에 여러분은 아마도 직관적으로 답했을 것이며 두 질문의 답이 모두 ‘0’이 되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물론 답을 ‘0’으로 적었어도 여전히 희망적인 부분이 있기는 하지만요. 그저 잘못된 정보로 둘려 쌓여 있는 것입니다.
지금까지는 말이죠.
인간으로써 우리는 실수를 할 수 있습니다. 포커에 있어 여러분이 5bb 스택을 지니고 있는 노리밋 홀덤 헤즈업 플레이를 하지 않는 이상 게임은 정말로 복잡합니다.
이 뿐만 아니라 1시간마다 수 백, 수천 번의 결정을 내려야 하는 게임이기도 하구요.
어떻게 이 모든 엄청난 수의 결정 실수 없이 내릴 수 있겠습니까?
실수의 정의
실수는 무엇일까요?
만약 솔버가 여러분의 핸드는 75% 팟 사이즈 베팅으로 가져가라고 했는 데 여러분이 80%로 가져갔다면 이는 실수라 할 수 있을까요?
만약 솔버가 여러분의 핸드는 체크를 해야 된다고 말하지만 비슷한 핸드로 여러분이 베팅을 했다면, 이 또한 실수라 할 수 있을까요?
짜증나는 답변 일 수는 있겠지만: 상황에 따라 다릅니다
만약 탑 페어를 제외한 전체 베팅 레인지는 75% 팟 사이즈로 가져가고 탑 페어만 80% 팟 사이즈로 가져간다면 상대는 이를 파악해 적절한 대응을 가져가 여러분을 혼쭐 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상대가 이를 알아차리고 역공을 가하거나 혹은 눈치채지 못할 것인지에 대한 부분은 불분명 합니다. 만약 상대가 이를 발견하지 못한다면 여러분은 탑 페어를 통해 좀 더 많은 수익을 낼 수도 있을 거싱ㅂ니다.
이는 실수의 첫 번째 핵심적인 구별을 보여주는 작은 예시 중 하나입니다:
이론 vs 실전
저는 여러분에게 특정 방식으로 실수를 측정해야만 된다고 강요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일부 훌륭한 플레이어의 경우 이론적으로 최대한 옵티멀에 가까운 플레이를 하려고 노력 합니다.
다른 일부 플레이어는 각각의 독특한 상황에서 실전에 있어 가장 최선이 되는 플레이를 하려고 노력하구요.
여러 훌륭한 플레이어는 이 두 가지를 결합해 플레이로 가져가려 합니다.
저는 언제든지 간에 자신의 실수를 평가하는 방식에 대해 신중하게 생각해야 된다고 경고하고 싶습니다.
이고는 여러분의 적입니다
여러분은 실수를 하고 싶지 않을 것입니다. 실수를 한다면 기분이 당연히 좋지 않겠죠.
이로 인해 자신의 플레이를 되돌아 보고 실수를 평가할 때면 자신의 잘못을 보고 싶어하지 않아하는 강한 선입견을 지니게 됩니다.
저는 여러 플레이어가 핸드 리뷰를 하고 플레이를 잘했다고 스스로 생각하는 걸 봐왔습니다.
어떤 스팟에서 이론적으로는 그렇지 않지만 리딩을 통해 훌륭한 블러프를 가져갔다고 여깁니다.
또 다른 스팟에서는 처음으로 들었던 생각은 좋지 못한 콜 다운을 했다고 여겼지만 솔버가 동의하는 플레이을 가져간 것입니다!
지금이 두 상황에서 각각의 플레이는 모두 훌륭한 플레이였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나쁜 플레이일 수도 있었습니다. 솔버는 우리에게 플레이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 방법을 제공하지만 여러분의 목표가 솔버처럼 정확하게 플레이 하는 것이 아니라면 솔버는 오히려 여러분 스스로에게 있어 실수를 정당화 하는 또 다른 방법을 제공하는 툴이 될 수도 있습니다. 각각의 핸드를 동등하게 살펴보고 검토한다면 실수를 찾아내기가 더 쉬워질 것이며 이는 매우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실수는 여러분의 친구 입니다
만약 여러분이 거의 실수를 하지 않으며 현재의 상태에 만족하신다면 훌륭합니다! 왜냐하면 여러분은 그러한 상태에 계속 머무르고 있으니까요.
남은 우리는 모든 실수가 개선의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저는 세계 최고의 플레이어들과 플레이를 했으며 모든 포커 플레이어가 실수를 한다는 사실을 자신있게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 이는 모든 플레이어가 발전을 할 수 있는 여지가 있음을 뜻합니다.
저 또한 매 세션마다 끊임없는 실수를 저지르며 이는 저를 짜증나게 만드고 답답하게 만들 수도 있지만 이를 찾아내는 걸 즐깁니다 왜냐하면 이는 제 자신을 발전시켜 줄 수 있는 기회를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이는 모든 삶의 영역에서도 적용되는 사실입니다:
실수는 여러분으로 하여금 발전의 길에 들어설 수 있게 하는 가장 훌륭한 단서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실수를 다루려는 의지와 능력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한 첫번재 단계는 의지의 부분입니다 – 여러분은 여러분의 에고를 들어내야 됩니다. 앞서 말했듯 저 또한 실수로 인해 짜증이 나고 답답함을 느낍니다. 저라고 완전히 포커를 깨달은 건 아니라는거죠. 하지만 전 항상 저의 실수를 들여다 보려는 의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짜증을 느낀 후에 이러한 실수를 통해 제가 좀 더 나아질 기회로 다루고는 합니다.
실수를 통해 발전하기
예를 들어 여러분이 리버에서 빅 베팅을 맞았다고 하겠습니다. 여러분은 콜을 했고 졌으며 몇 분 뒤 왜 콜을 했으면 안됐는 지 깨닫게 됩니다. 스스로가 실수를 했음을 인지한거죠.
그리고 여러분은 자기 자신에게 “난 정말 멍청한 놈이야”라고 말하며 넘어가지만 1시간여 동안 약간 틸트가 된 상태를 맞이 합니다.
그리고 그 날 밤, 여러분은 다시 생각합니다. “정말 머저리 같은 콜을 했어. 오늘 한 바인을 더 딸 수 있었는데”라고 말이죠.
그리고 다음 날, 여러분은 해당 핸드에 대해 더 이상 생각하지 않게 됩니다.
이러한 생각을 통해 발전을 가질 수 있을까요?
아주 약간은 그럴 수도 있겠지만 아니라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만약 여러분이 비슷한 스팟을 비슷한 성향의 플레이어와 다시 플레이 하게 된다면 앞선 경우에서 배운 측면을 다시금 생각할 것입니다 – 아마도 이 같은 생각이겠죠: “메이드 핸드를 블러프로 돌릴 필요가 있는 상황이라면 패시브한 플레이어를 상대로는 리버 베팅에 콜 하지 말자.” – 그리고 훌륭한 폴드를 가져갔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은 극히 드물게 일어날 것이며 더 중요한 것은 이미 여러분이 이를 알고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 여러분은 콜을 한 지 60초 정도 후에 왜 콜을 하지 않아야 되는 지 깨달았습니다. 몇 달 후에 이 고통스러운 상황을 다시 상기할까요? 아니면 같은 실수를 저질러 버릴까요? 실수로부터 실제적인 개선을 가져가려면 이를 면밀히 조사해야 됩니다.
포커에서 거의 모든 것과 마찬가지로 모든 것은 ‘왜’로 시작 됩니다.
무엇이 잘못 됐을까요?
여러분은 머릿속 어딘가에 훌륭한 폴드를 해야 된다는 지식을 지니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왜 그러지 않았을까요?
여기에는 여러 이유가 있을 수 있습니다. 아마 여러분은 피곤했을 수도 있습니다. 혹은 방해가 되는 문자를 받아 화가 났을 수도 있구요. 혹은 여러분은 히로 콜을 하는 것에 흥분하고 어떠한 핑계를 통해서라도 그러고 싶은 경향을 지녔을지도 모릅니다. 혹은 생각을 하는 충분한 시간을 주지 않았을지도 모르죠.
아니면 그냥 오토 파일럿 모드로 플레이 하고 있었을 수도 있구요.
어떠한 의사 결정 시점이던지 간에 우리는 머릿속 어딘가에 있는 모든 지식을 교차적으로 참조하면서 해당 변수들에 대한 계산을 하고 처리를 해야 합니다.
정말로 무엇이 잘못 됐는 지를 찾아내는 건 어려운 부분입니다. 하지만 이를 기점으로 여러분은 무엇을 해야 되는 지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만약 스팟을 완전히 이해하지 못했다면 좀 더 스터디를 하세요.
만약 스스로에게 충분한 시간을 할애하지 않았다면 큰 결정을 내리는 데 있어 좀 더 많은 시간을 보내세요.
스스로가 성공을 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드세요.
제거하지 말고 줄이세요
여러분은 실수를 아예 없애고 싶나요? 그럴 수 있다면 정말 좋겠죠.
하지만 실수에 대해 흑백의 관점을 가지는 건 잘못된 것에 초점을 맞추게끔 만들 수도 있습니다. 실수를 없애려고 하지 마세요. 그저 빈도와 크기를 줄이려 노력하세요.
포커 게임 트리에 있어 모든 스팟을 스터디해 이를 통해 얻은 모든 정보를 쉽게 접근할 수 있지는 못합니다. 대신 여러 상황을 충분히 스터디해 실수가 크지 않게 만드는 것부터 행해야 됩니다. 여러분은 포커를 플레이 하는 매 분 마다 완전히 집중하고 훌륭한 무드에 놓일 것이라는 기대를 해서는 안됩니다.
그렇기에 여러분은 이러한 상태에서 플레이를 하는 시간을 늘리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노력해야 됩니다. 최악의 상태, 좋지 못한 상태를 없애는 것에도 노력을 기울여야 하구요.
저의 멘토인 Tommy Angelo가 말하길: “C-게임을 쳐내야 한다”
이를 행하는 방법은 세션을 좀 더 훌륭히 그만두는 플레이어가 되거나 혹은 휴식을 취하는 게 좋을 수 있습니다. 수면의 질을 향상시키고 더 건강히 식사하고 운동을 하는 것과 같은 노력을 기울일 수도 있구요. 이러한 실천의 목록은 끝이 없겠죠.
하지만 여러분의 기준이 “이러한 활동이 실수를 제거할 수 있는가?”이라면, 많은 기회를 놓치게 될 것입니다. 더 나은 수면이 실수를 아예 없애줄 것 같나요? 당연히 아닙니다. 하지만 적어도 여러분의 퍼포먼스를 발전시키고 실수의 빈도, 혹은 크기를 줄일 수 있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입니다.
위닝
만약 여러분이 실수로 인한 손실을 어느정도 줄이는 이익을 고려하지 않거나 혹은 더 나쁜 경우로써 실수를 인정하지 않는다면 이러한 작은 위닝을 쌓아올리고 본인을 개선하기 시작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제 여러분 몇몇은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필 갈폰드가 정말로 매일 운동을 시작하고, 프리플랍 플레이를 스터디하고 플랍 페어 보드 전략을 살피며 명상하고 세션 전에 워밍업을 하고 수면의 질을 트래킹하고 상대방의 게임을 상세하게 다뤄보고 세션 도중 핸드폰을 보지않고 기분이 안 좋을 때마다 게임을 그만두고 포커 코치 및 퍼포먼스 코치를 고용하고 2시간 세션마다 15분씩 쉬고 식이요법을 하고 플레이 한 핸드를 리뷰해 실수를 찾고 글을 쓰는 등의 일을 하라고 말하는 건가?”
그건 아닙니다.
전 여러분이 실수의 빈도나 크기를 줄일 수 있을거란 기대를 가지게끔 하는 활동 한가지를 선택해 행할 경우 더 많은 수익을 낼 수 있음을 말하는 것입니다. 포커 테이블에서 우리 모두는 완벽할 수 없으며 밖에서도 완벽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여러분은 매일 조금 더 나은 자신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