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의 익스플로잇: 리딩 실력 기르기

포커고수

전문가의 익스플로잇: 리딩 실력 기르기

M 포커라이프 0 458 02.19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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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에서 가장 큰 엣지를 가지는 방법은 완벽한 GTO 플레이를 하는 게 아닙니다. 이 보다는 상대의 약점을 익스플로잇 함으로써 얻을 수 있습니다.


물론 이러한 상대의 약점을 감지하는 건 쉬운 일은 아니며 또한 이러한 약점에 대해 올바른 조정을 가져가 실제 플레이로 이어지는 건 더더욱 어렵습니다.


사실, 포커 플레이어로써 이러한 스킬 셋은 저에게 있어 가장 큰 가치를 지니는 자산이라 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 익스플로잇 마스터가 되기 위한 첫번째 발걸음을 같이 걸어 보겠습니다.



릭, 약점 감지하기


상대의 약점을 덮치기 전, 먼저 우리는 그게 무엇인지 알 필요가 있습니다!


이를 어떻게 이루는 가는 여러분이 어떠한 타입의 포커를 플레이 하는 지에 따라 달라집니다. 온라인 포커와 실제 라이브 포커 테이블는 각각 크게 다른 과정을 지니고 있으니까요.


물론 양 쪽 케이스 모두에 있어 가장 중요한 건 계속해서 상대를 관찰하는 것입니다.  




온라인 리뷰


온라인의 경우 상대가 쇼다운에서 핸드를 먹한다고 해도 이를 볼 수 있습니다. 대개 핸드 히스토리로 저장을 해 데이터베이스로 가져와 여러 수치를 분석하죠.


스탯 분석은 온라인 플레이에 있어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


왜냐하면 상대가 어떠한 스팟에서 오버 폴드를 하고 콜을 너무 자주 하는 지, 그리고 어떠한 상황에서 블러프를 충분히 하지 않는 지 확인할 수 있으니까요. 이러한 기회, 가능성은 끝나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여러분은 각각의 상대에 대해 얼마나 많은 시간을 할애할 것인가에 대해 정해야겠죠.



라이브 포커


반면 라이브 포커는 완전히 다릅니다. 관찰을 통해 대략적인 수치(트래킹 없이)를 파악하려 하는 건 권해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제가 수 많은 온라인 세션을 플레이 하면서 “얘는 왜 이렇게 턴 C-베팅을 자주 하는거야?”라고 여겼지만 실제 수치를 확인하니 완전히 틀렸던 경우가 정말로 많습니다.


이처럼 우리의 마인드는 우리 스스로를 속이고는 하죠.


우리는 마주하고 싶지 않은 액션, 짜증을 유발하는 액션을 맞이 하는 상황만을 기억하며 과장하고 부풀립니다.


더 최악인 건 이러한 통계적인 추정치가 작은 샘플에 대한 것이기에 믿을 수 있는 결론에 도달하기까지 충분한 검증, 증거를 얻지 못한다는 사실입니다.


가령 상대가 최근 플랍에서 3번이나 첵-레이즈 한 건 블러프를 자주 한 것 일까요? 아니면 그냥 런이 좋아 강한 핸드를 지니고 있는 걸까요?


런이 너무 좋아 여러 벨류 핸드로 첵-레이즈를 할 수도 있으니까요! 섣불리 결론을 내리는 건 정말 좋지 못한 플레이 조정에 다다르는 훌륭한(?)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처럼 상대의 빈도에 대한 우리의 관점을 믿지 못한다면 무엇에 기대야 할까요?


여러분은 이미 아실 수 있을 것입니다: 바로 쇼다운 입니다.


상대의 카드를 쇼다운에서 보는 것만큼 기댈 수 있는 명백한 증거는 없습니다. 스스로가 의문을 가질 필요도 없구요 – 상대가 자신의 핸드를 해당 보드에서 정확히 어떻게 플레이 했는 지 알고 있으니까요. 그리고 후에 상대가 다른 핸드를 어떻게 플레이 할 지도 배우게 될 것입니다.


가령 상대가 몇 번이나 연속으로 명백한 블러프 스팟을 놓쳤나요? 혹은 벨류 베팅을 너무 씬하게 가져갔나요? 핸드에 있어 말이 안되는 벳 사이즈를 가져갔나요?


이처럼 쇼다운을 통해서 여러분은 상대에 대해 많은 걸 얻어내고 배울 수 있습니다.




습관, 행동


여러분은 또한 상대가 어떻게 말하고 행동하는 지에 대해 주시할 수 있습니다.


여러 플레이어, 심지어 실력이 좋은 플레이어라고 해도 포커 테이블에서 이야기 하는 걸 좋아합니다. 누군가 좋은 핸드로 리버 첵-백을 하고 “니가 리버에서 또 다시 첵-레이즈 할 줄 알았어”라고 말하거나 혹은 “리버 A가 쎄했어”라고 말한다면 이는 해당 플레이어가 어떻게 생각하는 지를 이해, 간파할 수 있는 단서가 됩니다.


또한 특정 플레이어에게 있어 종종 얼마나 쉬운 결정을 오랫동안 끄는 지도 볼 수 있습니다.


가령 리버에서 무조건 콜을 해야 하는 핸드로 엄청나게 고민을 하는 경우가 있으며 이는 해당 스팟에서 상대가 오버 폴드를 할 공산이 높음을 뜻합니다.


혹은 탑 페어 + 좋은 키커 핸드로 오랫동안 고민을 한 끝에 마침내 첵-백을 하는 경우도 있으며 이는 해당 플레이어가 벨류 베팅 및 체크, 양 쪽 결정에 모두 매우 근접해 있음을 말해줍니다.


이와 더불어 상대가 본인의 핸드를 어떻게 플레이 하는 지를 보고 한 단계를 더 내다 보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이들이 어떻게 플레이 하고 생각하는 지 해석하고 분석하려 노력해야 됩니다.


특히나 라이브 포커의 경우 충분한 핸드를 플레이 할 수 없기에 모든 스팟에 있어 특정 상대에 대한 강한 리딩을 지니기가 어렵습니다. 하지만 특정 상황에 대해 상대가 어떻게 생각하는 지 알게 된다면 이를 해석해 다른 스팟에서도 이들이 어떻게 생각하고 플레이 할 것인지에 대한 훌륭한 가정을 지닐 수 있을 것입니다.



플레이, 생각, 감정


우리 모두는 인간으로써 스스로의 생각 및 감정에 휘둘립니다.


여기서 생각이라 함은 우리가 스터디를 통해 배운 것, 트레이닝 영상을 보면서 알게 된다면, 친구와의 대화, 그리고 게임을 플레이 하는 등을 뜻하는 포괄적인 개념입니다.


반면 감정의 경우 좀 더 선천적인 측면이라 할 수 있으며 각각의 사람이 지니는 특별하고 고유한 무언가 입니다.


감정에 대해 이야기 할 때 실제로 말하고자 하는 바는 플레이어의 감정적 동기입니다.


우리의 마인드는 우리 스스로를 속이곤 합니다. 우리가 좌절하고 짜증났던 액션을 기억하며 이를 과장시킵니다.


모든 겜블에 있어 위닝의 짜릿함과 루징의 두려움이 존재합니다.


누군가 각각에 의해 좌지우지 되는 정도는 사람마다 다릅니다.


포커에 있어 이는 좀 더 명확해집니다.


몇몇 플레이어는 블러프를 함에 있어 크나큰 두려움을 지니는 반면 다른 몇몇은 오히려 “자신이 이기면 안되는” 팟을 이기는 데 희열을 느끼고는 합니다(블러프를 통해).


몇몇 플레이어의 경우 팟이 커질 때면 이를 너무나도 이기고 싶어 합니다. 반면 다른 플레이어는 주로 작은 팟에서만 블러프를 하고 빅 팟에서의 비싼 블러프를 하지 않으려 합니다.


그리고 몇몇은 블러프를 하는 걸 두려워하지만 라이트하게 콜 다운 하는 걸 좋아하구요.


참고로 이는 제가 정말로 노력해 극복하기 까지 전의 본연적인 모습 였습니다. 저는 니트 플레이어를 이기려 하는 것보다 어그레시브한 플레이어를 교묘히 제압하는 데 훨씬 더 큰 흥미를 두고 있었습니다.


요점은 각각의 플레이어가 다른 감정을 통해 테이블에서 결정을 내릴 때 그와 같은 감정의 색을 더한다는 것입니다.


이들을 기본의 전략적 약점을 통해서만 프로파일링 해서는 안됩니다. 좀 더 심리적인 프로필을 만들어 보시길 바랍니다! 각각의 플레이어가 무엇을 생각하고 느끼는 지에 대해 파악하려 노력하면 좋습니다.



증거 지지


상대에 대한 어느정도의 이론적 바탕, 리딩을 지니게 됐다면 이를 지지해주는 뭔가를 보고 확인해야 됩니다. 이는 그저 여러분의 정확한 리딩에 대한 더 많은 샘플만이 아니라 다른 점에서 이를 서포트 해주는 증거를 말이죠.


여기에 그러한 예제를 설명해 봤습니다:


예를 들어 누군가 턴 C-베팅 블러프를 충분히 하지 않고 있다라는 리딩을 지니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쇼다운을 볼 때마다 해당 플레이어가 턴 베팅을 했을 경우 벨류 핸드를 지니고 있으며 이는 여러분의 이론, 생각을 지지해주는 증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이들이 턴 베팅을 할 때마다 블러프를 쇼다운에서 보여줬다면 여러분의 생각, 리딩에 반하는 강력한 증거가 될테구요.


물론 이는 레벨 1의 증거입니다. 좀 더 딥하게 들어가 보겠습니다.


예를 들어 해당 플레이어가 아웃 포지션에서 레이즈를 했고 플랍 베팅을 한 뒤 턴에서 체크를 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그리고 턴 베팅에 빠르게 폴드했습니다.


사실 해당 플레이어가 지니고 있던 핸드는 충분히 블러프를 할 수 있는 핸드였을 것입니다! 그렇기에 이러한 첵-폴드 플레이는 여러분의 이론, 생각을 지지해 줍니다.


상대가 핸드를 어떻게 플레이 하는 지를 보고 한 단계를 더 내다 보는 게 중요합니다.


반대로 해당 플레이어가 같은 스팟에서 첵-콜 하는 걸 봤고 쇼다운에서 핸드를 슬로우 플레이 했다는 걸 확인 했다면 이는 턴 블러프를 할 거라는 증거는 되지 않지만 턴 베팅 레인지에 있어 몇몇 벨류 핸드가 없어짐을 뜻할 수도 있습니다.


만약 누군가 이처럼 20%의 블러프 및 20%의 벨류 베팅을 놓친다면 이들의 레인지는 어느정도 벨런싱 될 것입니다 (물론 정확한 수학적 측면은 벳 사이즈 및 다른 측면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처럼 여러분은 단순히 리딩을 가져간 상황뿐만 아니라 이와 관련된 라인들도 살펴봐야 합니다.


만약 누군가 턴 블러프를 종종 놓친다면 해당 플레이어의 베팅 레인지는 좀 더 강할 것이며 반대로 체크 레인지는 더 약해질 것입니다.


이는 여러분이 온라인을 플레이 할 때에도 동일하게 가져가야 하는 접근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우리가 정확히 동일한 리딩을 가지고 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만약 턴 C-베팅 %가 일반적인 수치보다 낮다면 이는 상대가 몇몇 핸드로 베팅을 놓친다는 증거가 될 수 있습니다 – 여러분이 의심하는 것처럼 아마도 블러프겠죠.


상대가 턴 체크 이후 턴 이나 리버 베팅을 상대로 폴드를 자주 한다면? 이는 증거를 좀 더 확증하는 부분이라 할 수 있습니다.


턴 베팅 이후 리버에서도 베팅을 자주 한다면? 혹은 턴 베팅 이후 리버 체크를 한 뒤 상대의 베팅에 콜을 자주 한다면? 더더욱 확증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다음 단계는?


온라인 허드 스탯이나 라이브 포커 테이블에서 쇼다운을 통해 상대에 대한 리딩을 가져가는 것 모두에 있어 여러분은 항상 꾸준히 트래킹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여러분이 뭔가를 관찰하는 그 순간에는 본인이 가져간 모든 리딩을 이해할 것처럼 느끼겠지만 조금만 지나면 까먹기 마련입니다!

 


노트를 하세요


자신의 컴퓨터, 혹은 휴대폰 등으로 노트를 하시길 바랍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어느정도 훌륭히 구축한 리딩을 지니게 된다면 마법이 일어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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