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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솔버가 개발되기 전 수 년 간 세계 최정상 플레이어들을 상대 했습니다. 포커에서 제가 이룬 성공은 대부분 저의 핸드 리딩 실력에 의한 것 였습니다.
솔버가 도래한 뒤, 굉장히 어려움을 겪는 스팟에 놓인 저를 발견합니다 – 저를 최고의 플레이어로 만들어준 리딩 스킬을 믿지 못함으로써 말이죠.
비즈니스 운영과 더불어 제가 지닌 지루한 것에 대한 저항감으로 인해 스스로가 솔버를 공부하기 전까지 수 년 간 솔버를 공부한 탑 플레이어들을 상대했습니다.
물론 저는 GTO 전문가가 제작한 트레이닝 영상을 보기는 했습니다. 여기에 담긴 컨셉을 이해할 수는 있었으며 어느정도는 저에게 깨달음을 줬습니다.
하지만 이는 또한 저에게 솔버를 공부한 플레이어가 틀릴 수 없을 것만 같은 느낌을 들게 했습니다. 이들은 최적의 전략을 외웠고 제가 이들을 상대하고 할 수 있는 게 별로 없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잘못된 방식
이러한 플레이어들을 상대할 때면 저는 이들이 GTO 플레이 대한 지식으로 인해 너무 우월하다고 판단해 저의 게임을 플레이 하는 멈추곤 했습니다. 앞선 글에서 다룬 라이브 텔과 어느정도 비슷한 맥락이라 할 수 있었죠 – 리딩 자체를 가져가려 하지 않은 사실과 말입니다.
대신 저는 이들이 너무나도 벨런싱 되어있다고 믿었기에 제 자신만의 벨런싱된 플레이, GTO 플레이를 가져가려 노력 했습니다.
상대가 리버에서 팟 베팅을 한다면? 나는 현재 나의 레인지에 있어 어디에 위치해 있지? 상위 50% 핸드로 콜 해야겠다 등의 생각으로 플레이를 한거죠.
상대가 나는 절대 해본 적이 없는 특정 턴 스팟에서의 스몰 사이즈 베팅을 해온다면? 음… 한 번도 배워 본적이 없는 GTO의 대응을 생각해보자…
이는 제가 가져갈 수 있는 가장 최악의 대응 및 조정 였습니다. 상대가 명백히 저보다 월등한 부분에서 이들을 이기려 아둥바둥 된거죠!
사실 전 “완벽하게 밸런싱 된” 상대에 대한 추측을 가져가기 두려웠던 것입니다.
멍청하게 느껴지는 걸 두려워한거죠.
그래서 대신 굉장히 멍청한 짓을 했습니다. 실력이 부족한 방식으로 추측, 리딩을 가져간거죠.
저는 트레이닝 영상 및 솔버를 배우고 나서야 솔버 시대 이후에도 핸드 리딩이 여전히 중요하다는 사실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솔버를 모방하려는 플레이어들은 여러 잘못된 점을 지니고 있었고 이는 결과적으로 익스플로잇 당할 수 있는 측면 였습니다.
오늘, 저는 이 중 한 가지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 싶습니다: 벳 사이징.
GTO가 돌아가는 방식
트레이닝 영상을 보고 솔버 스터디 및 플레이를 병행하니 진정으로 이를 이해하기 시작 했습니다.
GTO와 실제 상대의 차이에 대해 이해하기 시작 했습니다 – 심지어 세계 최정상의 포커 플레이어라고 할 지라도 말이죠.
그러다 보니 포커가 다시금 재미있어지기 시작했고 저를 흥분되게 만들었습니다!
진정한 GTO 전략은 지지 않는 전략입니다.
무섭지 않으십니까?
하지만 GTO 전략은 또한 극도로 취약합니다.
이게 어떠한 의미일까요?
만약 여러분이 GTO에 꽤 근접한 전략을 플레이 하지만 제가 여러분의 전략에 있어 무엇이 엇나가는 지를 안다면 여러분으로부터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입니다.
그 누구도 GTO를 완벽히 플레이 할 수 없습니다. “근접한”의 정의는 주관적이지만 제가 봤을 때는 그 누구도 근접하지 못하다고 봅니다.
*우리가 10bb 헤즈업을 플레이 하지 않는다고 가정했을 시 말이죠.
그리고 이처럼 누구도 GTO에 근접하지 않기에 여러분이 해야 될 일은 (이 또한 쉽지 않습니다!) 옵티멀한 전략에서 상대가 어떠한 부분이 부족하며 이를 어떻게 공략해야 되는 지 이해하는 것입니다.
벳 사이징
사람들이 옵티멀한 플레이에 있어 실수를 하는 여러 방식 중 하나는 바로 벳 사이징입니다.
솔버는 최적의 포커에는 여러 다른 벳 사이즈가 포함되어 있음을 우리에게 가르쳐줬습니다. 만약 우리가 진정한 옵티멀 포커를 본다면 – 현재의 컴퓨터로는 꽤 큰 사이즈의 게임 트리를 아직 정복하지 못한 상태 – 여러분이 기억할 수 있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사이즈가 포함되어 있을 것입니다.
물론 이렇게 세분화된 수준까지 풀어낼 이유는 딱히 없습니다. 어떤 특정 스팟 하나에 대해 15개의 사이징 대신 3개만을 쓴다고 해서 많은 EV를 잃지는 않을테니까요. 그리고 인간은 이미 3개의 사이징을 스플릿 하는 것만으로도 많은 문제를 지니고 있습니다.
여러 사이징을 다루는 게 왜 이렇게 어려울까요?
먼저 아주 간단한 시나리오를 상상해 보겠습니다. 아웃 포지션 플레이어는 베팅을 할 수 없고 인 포지션 플레이어는 각각의 스트릿에서 베팅 혹은 체크를 결정해야만 하는 시나리오 입니다.
3개의 스트릿에서 2개의 결정을 내리기에 2x2x2, 2의 3승, 달리 말해 인 포지션의 액션 라인은 잠재적으로 총 8개의 라인이 있습니다.
그리고 해당 8개의 분리된 레인지를 밸런스를 유지해야 되구요.
이제 같은 예제에 있어 인 포지션 플레이어가 각각의 스트릿에서 2개의 벳 사이즈를 가져갈 수 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즉, 각각의 결정의 포인트에 있어 체크, 작게 베팅, 혹은 크게 베팅 할 수 있게 됩니다.
이처럼 게임 트리에 있어 각각의 노드에 3개의 옵션이 있게 되면 3의 3승, 총 27개의 레인지가 밸런싱 되어야 합니다.
기억하셔야 될 점은 만약 이러한 레인지가 근접은 하지만 딱히 완벽하지 않다면 익스플로잇 당할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현실에서의 실제 게임은 더 많은 요소가 있습니다. 여러분은 베팅 및 첵-레이즈 등의 무브를 다룰 필요가 있습니다.
만약 여러분이 아웃 포지션에 위치 했다면 여러분은 베팅 레인지 및 첵-레이즈 레인지, 첵-콜 레인지, 그리고 첵-폴드 레인지가 필요로 합니다!
여러분이 도달한 레인지에 있어 급격하게 다른 턴 리버 카드 스팟을 헤쳐나갈 준비가 될 필요가 있습니다.
불가능할 것처럼 들리죠? 맞습니다,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이는 딱히 나쁜 소식은 아닙니다. 오히려 좋은 소식입니다.
이는 그 누구도 완벽하게 플레이 할 수 없음을 뜻하니까요. 이는 여러분이 무엇을 하고 있는 지 안다면 모두가 익스플로잇이 가능하고 이길 수 있음을 뜻합니다.
하지만 어떻게 벳 사이징을 익스플로잇 할 수 있을까요?
여러분에게 간단하지만 탄탄한 예제를 드려볼까 합니다. 그리고 해당 예제는 거의 모든 플레이어가 잘못하고 있는 측면을 훌륭히 나타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은 $5/$10 게임에서 훌륭한 플레이어를 상대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HJ에서 AsQs로 $25 오픈 레이즈를 했고 SB가 $110으로 3벳을 했으며 이에 콜 했습니다.
상대는 $1K 스택으로 시작 했으며 여러분은 이를 커버하고 있습니다.
플랍: K❤️Q♣️5❤️ (팟: $230)
상대가 $170으로 베팅 했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대응해야 될까요?
플랍에서 세컨 페어 + 탑 키커를 가지고 있기에 대부분의 경우 콜을 할 가치가 있다고 느낄 것입니다. 그리고 이론으로 봐도 AQ은 콜 입니다.
이제 상대의 전략을 들여다 보겠습니다 – 특히나 상대의 벳 사이징을 살펴보면서 다른 무브를 통해 상대를 익스플로잇 할 수 있는 지 알아보겠습니다.
솔버 결과
솔버에게 2개의 벳 사이즈를 넣으면 (25% 및 75%) SB는 아래와 같이 플레이해야 됩니다:
· 레인지 전체를 100% 빈도로 베팅. 체크는 절대 안함
· (우연의 일치로써) 25% 팟 사이즈 베팅을 75% 빈도로 하고 75% 팟 사이즈 베팅은 25% 빈도로 함
· 대다수의 핸드가 양 쪽 벳 사이징을 믹스하며 아래와 같은 선호를 가짐:
o AA, AK, KQ, 5x 같은 핸드는 다른 핸드보다 크게 베팅(75%)을 좀 더 자주함
o 셋, KJ, KT, Qx, 그리고 언더 페어는 작게 베팅(25%)을 좀 더 자주함
o 블러프 또한 선호하는 벳 사이징이 있지만 지금 당장은 무시하기로 함
강한 벨류 핸드(셋이 아닌 핸드)가 좀 더 큰 베팅을 선호하고 턴에 모든 스택을 넣는 건 직관적으로 봤을 때 와닿지 않을 수 있습니다.
QJ 및 JJ 같은 핸드의 경우 좀 더 작게 베팅해야 된다는 직관적인 느낌을 받을 수도 있구요.
이 글을 읽는 대다수에게 있어 모든 핸드가 각각의 사이징을 자주 사용한다는 걸 직관적으로 느끼지는 못할 것입니다.
GTO를 진짜로 플레이 하려면 여러분은 QJ 및 TT 같은 핸드를 꽤 자주 크게 베팅 할 필요가 있습니다. AK, AA, KQ 같은 핸드로 작게 베팅 할 필요가 있구요.
GTO를 공부한 인간
자주 일어나는 일은 스터디를 훌륭한 플레이어의 경우 아래의 무브 중 한 가지를 한다는 점입니다:
1. 하나의 사이징으로 단순화하는 것. 예를 들어 33% 팟 사이즈 베팅을 100% 빈도로 하는 것.
2. 2개의 사이징을 가져가며 어떠한 핸드가 어떠한 사이징을 선호하는 지 기억하는 것.
상대는 75% 팟 사이즈 베팅을 했기에 2번째 전략을 가져가 2개의 벳 사이징에 벨런싱을 준다고 가정할 수 있습니다.
만약 상대가 여전히 아래와 같은 플레이를 가져간다면:
· 전체 레인지를 100% 빈도로 베팅을 훌륭히 가져감
· 모든 언페어 핸드를 완벽한 믹스로 플레이 함
· 각각의 핸드가 선호하는 벳 사이징을 알고 있음
하지만 각각의 핸드를 매번 베팅 함에 있어 단순화를 가져간다면 아래와 같이 항상 베팅할 것입니다:
· AA, AK, KQ, 5x는 팟 사이즈
· 셋, KJ, KT, Qx, 그리고 언더페어는 25% 팟 사이즈
블러프를 완벽하게 한다고 해도 이는 상대로 하여금 언벨런싱하게 만듭니다.
그렇게 되면 우리는 앞선 예제 스팟에서 AQ을 폴드해야 됩니다!
이처럼 보시다시피 솔버는 이유가 있어서 모든 핸드를 결과값과 같이 플레이 합니다. 그리고 벳 사이징을 믹스 함으로써 모든 핸드의 플레이가 “올바르지 않는 느낌”이 듭니다. 왜냐하면 대안은 익스플로잇 당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77로 크게 베팅 한다면 65로부터는 콜을 얻지만 99를 폴드시킬 수도 있습니다.
TT으로 크게 베팅 한다면 A5로부터 콜을 얻음으로써 AQ으로 하여금 쉽게 폴드하지 않게끔 하며 이로 인해 Jh 턴에서 올인을 할 수 있습니다.
상대는 옵티멀한 전략에 가까운 플레이를 가져가지만 익스플로잇을 당하는 걸 피할 정도로 근접한 플레이를 가져가지는 못합니다.
이러한 리딩을 어떻게 하면 가져갈 수 있을까
위에서 다룬 단순화의 타입 (상대의 입장에서 봤을 때)은 일반적입니다:
· 어떠한 핸드로 어떻게 플레이 할 것인지 대략 알고 있지만 충분한 믹스를 가져가는 걸 기억하지 못함
· 핸드를 좀 더 편안한 방식으로 플레이 함 – 좀 더 직관적으로 느껴지며 솔버에 의해 검증된 방식
로우 스테이크 게임의 경우 상대는 대개 GTO에 전혀 근접하지 않은 전략을 플레이 할 것입니다. 그렇기에 여러분은 플레이어 풀에서의 공통된 감각과 경험을 통해 사람들이 하는 실수 유형을 파악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논리를 이용해 역으로 추론하여 익스플로잇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스터디를 훌륭히 하는 플레이어를 상대한다면 스스로가 스터디를 훌륭히 하지 않는다면 익스플로잇을 하는 게 훨씬 더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이는 제가 몇 년 동안 겪은 고충이기도 하구요.
전 관찰을 할 수 있었고 논리적으로 가져갈 수 있는 익스플로잇을 추론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들이 무엇을 공부하고 있는 지 알지 못했습니다. 이들이 생각하는 옵티멀한 전략이 어떻게 보이는 지 몰랐습니다.
상대를 이해하고 이기기 위해서 저는 공부하는 방식을 바꿔야만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