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 갈폰드] 두려움에서 깨달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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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 갈폰드] 두려움에서 깨달음으로

포커라이프 0 350 03.29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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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선 글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실력있는 플레이어라도 핸드 리딩을 할 때면 어떠한 단서를 남긴다는 걸 설명 드렸습니다.


핸드/레인지를 리딩할 때면 이를 이해했지만 피지컬 텔을 리딩하는 측면을 너무 늦게 배웠습니다.


이를 설명하겠습니다…


 

트랜지션 



20대 초반, 저는 온라인에서 할 수 있는 가장 큰 게임을 플레이 했습니다 - $200/$400 ~ $500/$1K 노리밋 홀덤 및 PLO 캐쉬게임을 플레이 했었죠.


 

제가 주로 하는 게임은 이러했지만 라이브 포커 세계에서 이름을 남기고 싶은 마음 또한 가득 했습니다. 이로 인해 전 매년 WSOP를 참가하기 위해 여름을 베가스에서 보냈습니다.


그리고 베가스에 있을 때면 거기서 돌아가는 캐쉬 게임을 봤으며 대개 벨라지오에서 가장 큰 게임이 돌곤 했습니다.


하이스테이크 노리밋 및 PLO 게임이 다수 돌아갔고 방수가 굉장히 좋아보였죠.


온라인 포커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은 저의 부모님와 같은 생각을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 온라인 게임이 더 쉽고 진정한 플레이어들은 라스 베가스에서 플레이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 말이죠.



하지만 이는 사실과 거리가 멉니다. 온라인 게임은 비슷한 스테이크에서의 라이브 게임보다 훨씬 더 빡빡한 게임입니다.




10배의 법칙


전부다 그런건 아니지만 여러 라이브 플레이어들이 온라인을 플레이 할 때면 이러한 크나큰 실수를 저지르는 걸 봐왔기에 전 여러분께 이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라이브와 온라인을 비교해보면 전 일반적으로 10배의 법칙을 제안드리고 싶습니다 – 이는 여러분이 온라인에서 어떠한 스테이크를 플레이 하던지 간에 10배로 곱해 라이브 스테이크와 비교할 경우 동등한 실력의 플레이어와 플레이 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진실된 수치는 수 년간 변화해왔으며 여러분이 어디서 라이브 게임을 하고 온라인 게임을 플레이 하는 지에 따라 다르겠지만 이러한 계산법은 어느정도 맞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계산 자체가 쉽잖아요!


전 종종 $2/$5 라이브 게임을 플레이 하는 플레이어가 온라인에 디파짓을 하고 $1/$2 게임을 플레이 하는 걸 봐왔습니다. 이는 크나큰 실수입니다.


$1/$2 노리밋 홀덤 온라인 캐쉬게임은 $10/$20 라이브 게임과 비슷합니다.



$2/$5 라이브 노리밋 홀덤 플레이어는 $0.25$0.50 노리밋 온라인 게임을 플레이 해야 됩니다. 같은 레벨의 경쟁을 원한다면 말이죠.


만약 여러분이 즐겜 유저라면 자신의 한 바이인 일반적으로 $1K인 데 $50로 들어가는 건 재미없을 수 있습니다. 이런 사람이라면 그냥 원하는 대로 하세요. 그저 여러분이 무엇을 기대해야 하는 지 알려주고 싶었습니다.



다시 이야기로 돌아와서


10배의 법칙으로 인해 제가 벨라지오에 가서 $300/$600 노리밋 홀덤 라이브 게임 포커 테이블을 봤을 때 정말 군침이 흘러 내렸습니다.



자리에 앉아 $60K 바이인을 하고 게임을 플레이 하기 시작 했는데요



저의 실력 및 핸드 리딩 능력에 대한 자신감은 있었지만 그렇다고 해서 완전히 자만하지는 않았습니다.


전 라이브 포커 테이블에서 많은 경험을 지닌 플레이어를 상대하고 있음을 알고 있었습니다. 상대에게 텔을 줄 수도 있는 리스크를 지니고 있으며 역으로 다른 플레이어의 피지컬 텔을 리딩 하는 실력이 전무함을 알고 있었습니다.


게임에 있어 이러한 측면에 대해 걱정했지만 전반적인 자신감은 계속 있었습니다.



게임 플랜


이처럼 커리어 초반에서의 라이브 텔을 대응하기 위한 저의 계획은 아래와 같았습니다:


1. 몸을 최대한 움직이지 않을 것, 그리고 핸드 플레이 도중에는 이야기를 하지 않을 것.


2. 상대를 쳐다보지 않기.


저보다 라이브 텔을 잘 읽는 플레이어들(테이블에 있는 모두)은 이러한 부분을 통해 저에 대한 리딩을 얻을거라 가정 했습니다.


반대로 전 상대에 대한 리딩을 전혀 얻지 못할 거라 여겼구요. 제가 이해한 것은 그저 상대가 저를 혼동시키기 위해 만든 반대의 신호일 뿐이라 생각했기에 저는 상대를 쳐다보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그들을 봐도 의미가 없었으며 뭔가를 시도한다면 더욱더 많은 텔을 내줄 수도 있었으니까요.



결과


처음 몇 년 동안에는 많은 라이브 포커 세션을 플레이 하지 않았습니다 – 주로 WSOP 토너먼트나 온라인을 플레이 했죠. 왜냐하면 훨씬 더 많은 핸드를 플레이 할 수 있었으니까요. 라이브 게임에 대한 결과는 좋지 않았습니다.


해당 기간 동안 한 바이인이 평균 $50K인 게임을 플레이 했고 대략 $600K를 잃었습니다.


물론 금액적으로 보면 12바이인은 딱히 많은 건 아니였으며 온라인에서는 하루에 이 보다 더 많은 금액을 수도 없이 잃어왔습니다. 하지만 되돌아 보면 제가 정말로 엣지를 가지고 있었는 지가 의문 였습니다, 기술적으로 크나큰 실력의 우위가 있었다고 해도 말이죠.


다시 생각해보면 라이브 환경을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잘 못다뤘던 것 같습니다.


상대가 저에게 리딩을 가져갈거란 두려움으로 인해 플레이가 더더욱 좋지 못하게 된거죠.


전 블러프를 덜 했습니다, 특히나 팟을 커질 때면 말이죠. 상대가 저를 통해 리딩을 가져갈까봐 두려웠기에 위협적인 플레이를 잘 하지 않았습니다.



저의 배움


그리고 시간이 흐르면서 아마추어 플레이어들과 함께 WSOP 라이브 이벤트를 플레이 하기 시작하니 제가 어느정도의 텔 리딩을 가져갈 수 있음을 눈치 챘습니다.



이는 결국 저로 하여금 실력이 좋은 플레이어를 상대로도 제가 텔을 인지할 수 있게끔 만들었습니다.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은 말이죠.


하지만 저의 가장 큰 깨달음의 순간은 이에 대한 다른 쪽 였습니다 – 바로 상대가 저에게 리딩을 가져갈거란 두려움 및 무서움 말이죠.


이는 포커에서 가장 무서운 쳐다봄을 경험한 뒤 생겼습니다.


20대 중반, 저는 종종 $10K 바이인 WPT 이벤트를 플레이 했었으며 저의 커리어 초반 라이브 캐쉬게임 처럼 벨라지오에서 열렸습니다.



두려움에 얼굴을 맞대는 경우


데이 2 후반부, 저는 새로운 테이블로 옮겨갔고 반대 쪽을 쳐다보니 그가 있었습니다.


필 아이비.


 

다행이였던 점은 그와 저는 서로 온라인에서 자주 플레이 했었다는 사실였으며 물론 아이비는 정말 훌륭한 플레이를 이어갔지만 전 최소한 그와 예전에 스파링을 해봤기에 자신감을 어느정도 지니고 있었습니다.


3벳 팟에서 턴 씬 벨류 베팅을 했는 데 필 아이비와 눈이 마주친다면 그 기분을 딱히 설명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 한 번 상상만 해보세요.


저에게 깨달음을 줬던 핸드들은 별 일이 없었습니다.


필 아이비가 레이트 포지션에서 오픈 레이즈 했고 제가 SB에서 8♠️6♠️으로 블러프 3벳을 하기로 결정 했습니다.


그는 저를 한 번 쳐다보더니 빠르게 폴드 했습니다.


“허?”, 전 그가 “최소한 핸드를 볼 수 없기는 하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두 핸드가 지난 뒤 그가 미들 포지션에서 오픈 레이즈 했고 제가 CO에서 J❤️7❤️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전 3벳을 다시 했습니다.


그는 잠시 행동을 멈추고 저를 쳐다보더니 핸드를 먹 했습니다.


전 작은 팟을 가져갔으며 딱히 큰 일이 벌어지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전세계에서 가장 두렵고 최고의 라이브 리딩을 지닌 플레이어를 상대로 플레이 한 이 두 핸드는 저에게 텔이 마법과도 같은 건 아니라고 증명해줬습니다.


이 두 핸드는 저로 하여금 더 경험이 많은 플레이어가 저의 속을 완전히 파악할 수도 있다는 측면ㅁ에 대해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는 걸 증명해 주었습니다.


저로 하여금 게임을 자유롭게 플레이 하게끔 해줬습니다.


정말 좋은 시기에 찾아온 배움이라 할 수 있었죠.


그리고 다음 해, Daniel Negreanu, Phil Hellmuth, Johnny Chan, John Juanda, Brian Rast, David Benyamine와 같은 쟁쟁한 플레이어들이 올라온 파이널 테이블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WSOP 브레이슬렛 및 $817,781의 상금을 거머쥐었습니다.


파이널 데이를 칩리드로 시작 했으며 그 어떤 두려움이나 누군가 저의 소울을 리딩한다는 생각없이 거의 하루 종일 플레이를 이어갔고 결국 생애 첫 WSOP 브레이슬렛을 획득 했습니다.



제가 배운 것


커리어 초반의 라이브 캐쉬게임 세션을 돌이켜보면 이제 저는 저의 플레이를 평가할 수 있고 더 많은 경험을 통해 접근할 수 있습니다.


저의 첫번째 가정은 실력이 있는 라이브 플레이어들이 가끔 저에 대해 무엇인가를 파악할 수 있다는 사실은 어느정도 합당했지만 너무 과정 되었다는 것입니다.


텔은 여러분이 영화에서 봤던 것과는 다릅니다.


“상대가 무조건 블러프하고 있어”와 같은 걸 자주 알 수는 없습니다.


여러분이 파악하는 정보는 이보다 훨씬 더 작고 미묘하기에 플레이어가 무엇을 하는 지 정확히 아는 경우는 드문입니다. 게다가 가장 강한 텔은 같은 플레이어와 무수한 시간을 같이 플레이 하면서 얻는 경험에서 나옵니다.



저는 좀 더 자신있게 플레이 하고 블러핑을 했어야 됐습니다.


그리고 다른 플레이어를 쳐다보지 않은 건 실수 였습니다. 상대를 보지 않음으로써 저는 상대로 하여금 편안하게 하도록 허용했고 리딩을 가져가게끔 했으며 더 중요한 건 제가 라이브 리딩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스스로 버린 것입니다. 주변을 보지 않는 데 어떻게 플레이어에 대한 리딩을 가져갈 수 있겠습니까?


주요 문제는 앞선 두 번째의 가정 였습니다: 저보다 경험이 많은 플레이어들은 저에게 보이고 싶지 않은 한 어떠한 리딩도 보여주지 않을 것이라는 가정 말이죠. 실제로는 전혀 그렇지 않았습니다.



실제로 돌아가는 방식


텔은 누가 우월한지에 대한 것이 아닙니다. 이는 제가 지닌 큰 오해 였습니다.


전 텔이 체스 게임인 줄 알았습니다.


 

전 그랜드마스터를 상대로 100판을 해도 100판 다 질 것입니다. 제가 지닌 어떠한 기회도 환상에 불과 할 것이며 그들의 함정에 빠질 것입니다.


하지만 현실의 텔은 이와 완전히 다릅니다.


여러분의 상대는 체크, 베팅, 콜, 그리고 레이즈를 통해 이야기를 전달합니다.


그들의 육체적인 행동은 그 이야기에 대한 아주 작은 디테일일 뿐입니다.


물론 아마추어 형사는 경험 많은 범죄자를 쓰러뜨리지는 못할 것입니다.


하지만 종종 그럴 수도 있습니다!


만약 해당 스토리가 진실이라면 그 이야기의 모든 세부사항이 맞아 떨이지는 이야기를 전달하는 것은 훨씬 더 쉽습니다.


여러분의 조사 – 피지컬 텔을 보는 것 –은 상대가 정보를 누출할 기회입니다. 이는 나머지 이야기와 맞지 않는 세부사항이 드러나는 기회인 것이죠.


세계 최고의 라이브 리더들도 종종 실수를 합니다.


물론 이들은 여러분을 속일 수 있지만 생각보다 훨씬 더 어려운 일입니다.


이러한 상대는 여러분이 무엇을 바라보고 있는 지 모릅니다. 여러분이 약점을 어떻게 해석하는 지도 모르구요. 그리고 이들은 플랍에서 액션을 가져갈 때 리버에서 무엇을 주장할 것인지도 모릅니다.



난 널 리딩 할 수 있어


여러분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지 알고 있습니다:


“필! 훌륭한 텔 좀 공유해줘! 난 상대가 무엇을 가지고 있는 지 알고 싶어! 돈을 벌고 싶다고!”


현실적으로 보면 스토리의 디테일, 최고의 텔은 개인 및 상황에 특정합니다.


텔에 대해 또 다른 글을 적을 수 있지만 여러분이 기대하는 것과 같이 마법과도 같은 해결책이 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이에 대해 더 나아지는 방법은 몇 가지 요령만을 어디서 보고 배우는 게 아니라 관찰을 통해 시간을 들여야 합니다.


그렇기에 전 예전 몇 년 전부터 눈을 뜨고 상대를 관찰했어야 됐던거죠.

[이 게시물은 포커라이프님에 의해 2024-04-01 11:23:02 피쉬 to 레귤러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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