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 갈폰드] 이론에서 이기고 싶습니까? 아니면 실제 인생에서 이기고 싶습니까?

포커고수

[필 갈폰드] 이론에서 이기고 싶습니까? 아니면 실제 인생에서 이기고 싶습니까?

포커라이프 0 228 06.26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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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선 글에서 저희는 여러 사람들이 이론을 이해하지 못해 “바텀 핸드 레인지”로 잘못된 블러프를 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 나눴습니다.


오늘은 좀 더 널리 퍼져있는 위험한 현상에 대해 다뤄볼까 합니다: 이론을 이해하고는 있지만 실천에 소홀히 하는 것.



예상하는 결과의 최하단값



여러분이 리버 스팟을 맞이하고 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여러분은 바텀 핸드 레인지를 통해 완벽하게 블러프 할 수 있는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여러분은 지난 번 글을 읽었으며 스터디를 했기에 어떤 종류의 시나리오에서 블러프하기 적합하고 그렇지 않은 지 이해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여러분은 자신의 핸드 레인지를 잘 알고 있으며 특정 핸드에 있어 해당 핸드가 바텀 레인지에 위치하고 있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론적으로 이 핸드는 블러프라는 걸 알고 있구요. 이 핸드로 블러프를 하면 여러분의 핸드 레인지는 “익스플로잇 되지 않을 것”입니다. 그래서 여러분은 블러프를 합니다.



적절한 벳 사이징을 선택하고 어떠한 티도 내지 않으며 벨류 벳 또한 대략적으로 비슷하게 가져갈 것입니다. 그렇기에 이러한 상황에서 상대가 여러분의 핸드 레인지를 공략할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그럼 무엇이 문제일까요?



문제는 여러분의 상대가 폴드를 싫어하는 타입이라는 점입니다. 핸드의 플레이 진행 라인과 더불어 과거의 성향을 바탕으로 봤을 때 상대는 쇼다운 가능한 핸드 – 최소한 블러프 캐쳐 핸드는 가지고 있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해당 플레이어는 블러프 캐치를 가지고 있을 때 대개 콜을 합니다.


이로 인해 여러분이 $80 팟에 $80로 베팅해도 90% 확률로 콜을 당할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여러분은 10% 확률로 $80 팟을 이기고 90% 확률로 $80 베팅을 잃게 될 것입니다.


평균적으로 보면 여러분의 베팅은 $64의 손실을 가지는거죠.


만약 포커가 순전히 위닝에만 초점을 맞춘다면 여러분의 베팅은 최악입니다.



여러분이 얼마나 벨런싱을 하고 익스플로잇 당하지 않는 지는 중요한 요소가 아닙니다. 여러분의 핸드는 현재 지금의 스팟에서 해당 플레이어를 상대하고 있다는 사실이 중요합니다.


그렇다면 해당 플레이어를 상대로 왜 가장 수익이 나는 플레이를 가져가지 않는 것입니까?



모든 게 항상 뻔하거나 당연한 건 아니다



이 글을 읽고 있는 대부분의 구독자 분들이 위와 같은 베팅을 하지 않아야 된다는 걸 알고 계시길 바라겠지만 포커에서 맞이하는 대다수의 상황은 이처럼 명확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만약 상대가 60% 빈도로 콜 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상대를 공략하기 위해 체크를 좀 더 함으로써 약간의 추가적인 수익을 내는 식으로 가져가야 할까요? 아니면 익스플로잇 당하지 않는 부분을 유지하기 위해 약간의 수익을 희생해야 될까요?


만약 여러분이 상대가 60% 빈도로 콜 할 거라 80% 정도로 확신했지만 이러한 가정이 틀려 상대가 적절한 콜 할 가능성도 있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여러분의 리딩이 이보다 더 자신이 없다면요?


이에 대한 저의 답은: 저 개인적으로는 스스로의 리딩을 따르고 익스플로잇한 체크를 할 것 같습니다.


우선 위의 답에 대한 이유를 설명 한 뒤 언제, 그리고 왜 그렇게 하지 않을 지를 설명 드리겠습니다.



GTO는 허점이 많다



카드로 만든 집을 하나 상상해 보시길 바랍니다 – 각각의 카드가 완벽하게 위치하고 있고 다른 카드들이 힘을 완벽하게 분배하여 물리 법칙을 통ㅇ해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하지만 카드를 하나만 빼도 집 전체가 무너집니다.


이게 GTO 입니다.



완벽하게 균형이 잡힌 전략으로써 모든 잠재적인 대응 전략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 프리플랍부터 해서 핸드 전반에 걸쳐 말이죠. 모든 가능한 플랍, 턴, 리버 조합을 고려하고 모든 상상 가능한 베팅 라인을 고려해 거의 무한한 시나리오를 다루려고 접근합니다.


하지만 실제 인간의 상대가 GTO 청사진에서 약간만 벗어나고 이는 전략에 큰 변화를 일으키는 요인이 됩니다.



만약 여러분이:



·   턴에서 너무 자주 폴드함으로써 리버 스팟에서 옵티멀한 레인지보다 좀 더 강한 레인지를 가지는 경우


·   프리플랍에서 좀 더 타이트하게 플레이 하는 경우


·   블러프를 약간 더 자주함으로써 체크 레인지가 좀 더 강하게 남게 되는 경우



저의 옵티멀한 카운터 전략은 블러프 빈도를 33% 정도에서 0 ~ 5%로 줄이는 것입니다.


만약 여러분이 리버에서 1% 빈도로 콜을 더 자주 한다면 저의 옵티멀한 카운터 전략은 블러프를 거의 하지 않는 것입니다.


이게 왜 제가 익스플로잇한 플레이를 하려는 이유입니다.


이 것이 제가 가져가는 거의 모든 리딩을 믿고 따르는 이유입니다 – 심지어 여러분이 약간은 익스플로잇을 가져갈거라는 직감이 들어도 말이죠.


만약 저의 직감이 좀 더 자주 맞으며 평균적으로 봤을 때 저의 리딩이 신뢰할 만한다면 말입니다.


물론 때로는 그렇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브레이크를 밟아야 할 때



몇몇 플레이어들은 여러분보다 한 발 앞서 있을 것이며 몇몇은 한 발 뒤에 있을 것입니다.


이 글을 읽은 구독자의 평균을 하는 플레이어가 스티븐 치드윅이 언벨런싱 하다고 생각해 이를 익스플로잇 하고자 한다면 오히려 스티븐이 역으로 익스플로잇 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익스플로잇 플레이는 춤과 같습니다. 이는 예술이자 과학입니다. 그리고 정적인 게 아닌 동적인 부분입니다.



만약 제가 여러분이 저에게 조정을 가져가는 걸 본다면 저는 이를 익스플로잇 하기 위해 역으로 조정을 가져갈 것입니다. 이제 여러분은 저를 공략하려고 시도하겠지만 돈을 잃을 것이며 그 과정에서 스스로를 좀 더 익스플로잇 당하게 만들었습니다.



이러한 측면이 제가 앞서 말한 모든 것과 모순이 되는 걸까요?


아닙니다, 여러분의 실력이 완전히 동떨어지지 않는 한 그렇지는 않습니다.



결론은 아래와 같습니다:



여러분이 상대보다 실력이 좋은 플레이어라면 이들을 무자비하게 익스플로잇 하려 노력해야 됩니다. 만약 여러분보다 상대가 실력이 좋다면 방어적으로 플레이 해야 됩니다 (즉, 익스플로잇을 덜 당하려 노력하고 유지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서로가 비슷한 수준이라면 중간을 선택해야 됩니다.


특정 상황에서 너무 과하게 블러프를 하려 하는 실력이 좋은 프로를 상대한다면 저는 오버 콜을 할 것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콜 빈도를 50%에서 100%로 높이지는 않을 것입니다. 대략 85% 정도로 올리겠죠.



저는 세 가지를 염두에 두고 익스플로잇을 가져갈 것입니다:


1. 카운터에 대한 노출을 최소화 할 것


2. 내 조정을 감지하기 어렵게 만들 것


3. 역으로 익스플로잇 당하고 있는 지 확인하기 위해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을 만큼 정도로만 콜 할 것



만약 상대가 제가 15% 빈도로 콜을 했는 데 블러프를 보여줬다면 – 특히나 예상치 못한 블러프를 했다면 – 저는 즉시 저의 리딩과 전략을 수정할 것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상대를 리스펙 하기에 맥스 익스플로잇 카운터 전략을 선택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상대는 저의 조정을 눈치채고 조정을 가져갈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음을 d라고 있기에 저는 그러한 가능성에 계속 대비하고 싶기 때문입니다.



게으르면 안됩니다: GTO를 핑계로 사용하지 마세요



만약 여러분이 특정 상대, 특정 스팟, 혹은 특정 날에 기본 게임 플랜을 가져가는 걸 의식적으로 결정한다면 (집중을 너무 못해 더 잘할 수 없을 때) – 저는 이를 지지할 수는 있습니다.


그리고 GTO를 공부하는 건 멋진 일입니다 – 잘 구사할 수 있다면 말이죠. 하지만 GTO를 나쁜 플레이를 정당화 하는 데 사용하는 실수를 해서는 안됩니다.



가령 어떤 날, 게으름을 피워 리딩을 하고 싶지 않을 때 “콜 해야 하는” 핸드로 콜 하고 “폴드해야 하는” 핸드로 폴드 하는 디폴트 전략으로 돌아가는 건 정말 쉬운 일입니다. 혹은 상대가 블러프 당하는 걸 싫어해 콜을 매번 하는 성향을 지니고 있음을 알고 있기에 폴드가 더 나은 선택임을 알고 있으면서도 나쁜 콜을 정당화하기 위해 GTO를 변명거리로 삼아서는 안됩니다, 혹은 그 반대의 경우도 그렇구요.




그리고 GTO를 후에 여러분의 플레이를 정당화 하는 데 사용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저는 여러 플레이어들이 세션을 리뷰하고 몇몇 어려웠던 핸드를 솔버로 돌려보면서 분석을 한 뒤 자신이 솔버 또한 동의한 플레이를 했다는 걸 확인하고 스스로를 칭찬한 뒤 그냥 넘기곤 합니다.


하지만 여러분의 플레이가 솔버의 동의를 얻었다고 해도 여러분이 다른 플레이를 가져갔어야 됐다는 증거가 있을 경우, 이는 딱히 중요치 않습니다. 루징 세션을 가져간 후 자존심을 달래거나 혹은 자신의 능력을 의심하지 않기 위해 스스로를 이런 방식으로 보호해서는 안됩니다.


세션 중, 혹은 그 후에 GTO로 다시 돌아가는 건 여러분에게 위안을 줄 수는 있겠지만 여러분의 게임을 더 높은 단계로 끌어올리지는 못할 것입니다.




스스로에게 아래와 같은 질문을 해보세요:


‘여러분은 실력이 더 나아지고 싶나요? 아니면 그냥 기분이 더 나아지고 싶은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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