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 갈폰드] 포커 테이블에서의 첫 한 시간

포커고수

[필 갈폰드] 포커 테이블에서의 첫 한 시간

포커라이프 0 249 06.25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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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2/$5 캐쉬게임 테이블에 앉아 있습니다. 그리고 상대를 아무도 모릅니다. 그렇다면 상대를 어떻게 프로파일링 하고 전략을 구축하시겠습니까?


저를 팔로우하는 사람들이 이러한 질문을 저에게 물어봤으며 아래에 제가 집중하고자 하는 다섯 가지 측면을 나열해 봤습니다.



1. 스테레오 타입



책을 표지만 보고 판단내리는 건 좋지 않지만 포커 테이블에서는 그렇지 않습니다.


 

여러분이 가져가는 모든 플레이는 불완전한 정보를 기반으로 가져가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올바른 방향으로써 더 맞을 가능성이 있는 한 가지 추측을 더 하는 게 전혀 나쁘지 않을 것입니다.


젊은 플레이어들은 좀 더 공격적으로 플레이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반면 나이가 많은 사람들은 더 타이트하게 플레이 하며 블러프를 덜하는 편입니다.



과거 테이블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대략적인 가정을 해보시길 바랍니다.


이러한 리딩을 기반으로 너무 극단적인 조정을 가져갈 필요는 없으며 작은 편차를 두지 않으면 기회를 날려버릴 수도 있을 것입니다.


상대방을 플레이 할 때마다 그 사람의 평균적인 플레이를 찾아내려 노력해야 됩니다. 해당 플레이어가 10번 중 8번은 니트하게 플레이 하는 반면 2번은 어그레시브하게 플레이 한다면 해당 플레이어는 좀 더 타이트하게 플레이 할 것이라는 가정을 하고 플레이를 가져가야 할 것입니다. 후에 더 많은 단서를 통해 조정해 나가면 됩니다.


물론 때때로 틀릴 때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괜찮습니다! 대개는 좋은 편차를 만들어 나갈테니까요. 저 같은 경우 한 번은 나이가 꽤 많은 신사분이 빅 팟에서 블러프를 할 가능성이 매우 낮을거라 여겼지만 틀렸을 때가 있었습니다. 불행하게도 그게 전국 TV 방송에 나간거죠. 하지만 어쩔 수 없었습니다!


저는 저의 플레이를 단 한 번도 후회하지 않았습니다. 당시 가지고 있던 정보를 통해 최선을 다했으니까요. 대개는 제가 옳았을 것입니다. 그저 그 때 한 번 예외가 일어났을 뿐이였죠.



2. 테이블 토킹



상대 플레이어를 가장 빠르게 프로파일링 하는 방법은 그들이 자신에 대해 말하는 것을 기반으로 하는 것입니다.


상대가 프로인가요? 아니면 처음으로 게임을 하는 건가요?


그들이 TV에서 포커를 보나요? 혹은 트레이닝 영상을 보나요?


그들이 “GTO”라는 포커 용어를 사용하나요? 그렇다면 잘 사용하는 것 같나요? 아니면 어설픈 것 같나요?



대부분의 플레이어는 정상적인 대화 흐름 속에서 자신에 대한 많은 정보를 자발적으로 내비치고 제공하곤 합니다.


여러분은 테이블에서 실력이 가장 좋은 플레이어와 가장 좋지 못한 플레이어가 누군지 꽤 빨리 추측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정보를 얻기 위해 질문을 던지는 건 윤리적으로는 전혀 문제가 없지만 저 개인적으로는 그러지 않습니다. 저에게 있어서는 너무 진실되지 않는 것 같아서 자연스러운 대화를 위해 이 같은 약간의 돈, EV를 희생하는 편입니다.



목표를 지닌 질문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싶다면 그래도 전혀 무방하며 스스로가 불편하지 않다면 문제가 없습니다.


외향적인 사람들은 어차피 자연스럽게 이 같은 대화를 나눌테니까요. 그들은 모두에게 어디서 왔는 지, 어디 사는 지, 무슨 일을 하는 지 물어볼 것입니다. 포커 경험에 대해 이야기도 하겠죠. 이러한 대화에서는 여러 중요한 정보가 가득할 것입니다.


또한 플레이 한 핸드에 대해 이야기 하는 방식에서도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습니다.


한 번은 상대가 실력이 매우 좋다고 여겼지만 세션 시작 후 몇 시간 뒤 그가 딱히 좋지 못한 탑 페어 핸드로 베팅 하고 콜을 당한 후 마지못해 핸드를 보여주면서 이긴 뒤 “당신이 콜 했을 때 내 핸드가 별로 좋지 못했을 거라 생각했어요.”라고 말하는 걸 봤습니다.


“와우!” 저는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얘는 리버에서 자기가 왜 베팅 했는 지도 몰랐던거네?’라고 말이죠.


만약 그가 조용히 팟을 가져갔다면 저는 “훌륭한 벨류 베팅였어.”라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상대가 자신의 생각 과정을 드러냄으로써 자신의 생각에 얼마나 큰 결함이 있는 지를 저로 하여금 깨닫게 했습니다.



3. 테이블에서의 행동


플레이어들이 테이블에서 어떻게 행동하는 지를 보면 많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들이 칩 셔플을 하나요?


항상 액션이 어디에 위치 했는 지 알고 있나요? 아니면 순서를 어기고 베팅을 종종 하나요?


 

베팅, 콜, 레이즈, 체크, 폴드를 자신감 있고 편하게 하나요? 아니면 자주 혼란스러워 보이나요?


물론 일부 플레이어들은 라이브 포커를 자주 했기에 칩 셔플을 잘하며 모든 동작을 단호하게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형편없는 플레이를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기억해야 될 점은 여러분은 평균적인 상대를 플레이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경험은 실력과 어느정도의 상관관계가 있습니다.


 

그리고 경험 부족은 더더욱 신뢰할 만한 지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라이브 포커 테이블에서 시간을 거의 보낸 적 없는 온라인 마법사를 상대하지 않는 한 자신의 카드와 칩을 어떻게 다뤄할 지 모르는 사람은 경험이 크게 부족하고 실력이 부족한 플레이어일 것입니다.


이들이 특정 결정을 내리는 데 있어 얼마나 어려움을 겪는 지 관찰할 수 있고 이를 통해 뭔가를 얻어낼 수도 있습니다.


가령 100% 빈도로 C-베팅을 해야하는 스팟에서 이들이 C-베팅을 하는 데 엄청나게 오래 걸리나요? 그렇다면 이를 모른다는 것입니다.


리버에서 무조건 콜 해야 하는 핸드로 콜 하는 데 굉장히 오래 걸렸나요? 이들은 아마도 해당 핸드가 명확한 콜링 핸드라는 것ㅇ르 모르거나 혹은 너무 타이트한 플레이어이기에 블러프 하기 쉬운 상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는 다음 팁으로 이어 집니다…



4. 쇼다운, 쇼다운, 쇼다운


포커 테이블에서 쇼다운보다 더 훌륭한 정보 소스는 없습니다.


여러분은 상대의 벳, 레이즈, 그리고 폴드를 하루 종일 보지만 쇼다운만이 엄청난 데이터를 제공할 것입니다.


물론 쇼다운이 아닌 다른 측면을 통해 여러분은 특정 부분을 알아차릴 수는 있을 것입니다, 가령 상대가 턴 C-베팅을 너무 자주 하는 등의 측면 말이죠. 하지만 9-핸드 포커 테이블에서 1 ~ 2시간 동안 얼마나 적은 핸드를 플레이 하며 포커라는 게임이 얼마나 높은 베리언스를 지녔는 지를 생각해보면 쇼다운 없이 상대가 진짜로 얼마나 어그레시브한 지를 가늠하는 건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그냥 런이 좋아서 어그레시브하게 보이는 것일 수도 있구요.


하지만 쇼다운은 반박할 수 없는 측면이라 할 수 있습니다.



상대의 쇼다운 카드를 보고 어떻게 플레이 했는 지를 복기할 수 있습니다.


해당 카드로 상대가 특정 플레이를 가져갔는 지를 알 수 있습니다.


아래와 같은 생각에 사로잡혀서는 안됩니다:



·   얘는 나한테 완전 꽂혔구먼.


·   더블 베럴을 너무 자주하는 데?


·   와, 얘는 너무 어그레시브하다!


 

상대의 카드를 보지 않고서 말이죠.


쇼다운을 보기 전까지는 테이블에서의 액션은 그렇게까지 믿을만한 소스나 증거가 되지는 않습니다 – 상대의 외관이나 말투보다 오히려 더 믿지 못할 법하죠.


쇼다운이 진짜 중요한 정보입니다. 폴드를 한 뒤 테이블 액션을 보지 않고 이러한 액션을 놓치지 않으셔야 됩니다. 쇼다운이야 말로 여러분이 정말로 상대에 대한 뭔가를 얻어내고 배울 수 있는 중요한 소스이니까요.



5. 인상 남기기


이는 상대를 프로파일링 하는 게 아니라 스스로에 대한 프로파일링입니다.


여러분이 보여주는 이미지에 주의해야 됩니다.


여러분의 외모, 말하는 방식, 칩과 카드를 다루는 방식 등이 상대 플레이어에게 있어 똑같이 여러분을 추측하는 측면이 될 것입니다.


그러한 추측이 무엇일지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혹시 모르겠다면 친구에게 한 번 물어보세요! 그 날, 처음 만난 사람이나 혹은 세션을 오랫동안 같이 간 후 물어볼 수도 있을 것입니다:


“오늘 처음 세션을 시작했을 때 제가 어던 식으로 플레이 할 것 같다고 여겼나요?”



대부분은 진실에 가까운 답을 해줄 것입니다.



다음으로 여러분의 초반 플레이가 첫 인상이 될 것이며 이러한 인상은 오래 지속된다는 점을 명심하시길 바랍니다.


테이블에서 플레이를 하기 시작한 첫 5분 안에 블러프를 시도했다가 걸린다면 사람들은 이를 분명 기억할 것이며 여러분을 블러퍼로 분류할 것입니다.


그 뒤로 4시간 동안 블러프를 한 번도 하지 않더라도 사람들은 여런히 여러분을 그렇게 생각할 공산이 높습니다.


플레이 스타일로 인상을 의도적으로 남기려고 할 수도 있겠지만 이는 대부분의 경우 통제하기가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대신 저는 핸드가 그냥 자연스럽게 플레이 진행되도록 놔둔 뒤 첫 30분 동안 상대가 저를 어떻게 보는 지 주의 깊게 관찰합니다.


대개 (항상 그렇지는 않겠지만!) 상대방이 저에 대해 가지고 있는 이미지와 반대되는 스타일의 플레이를 하려 합니다. 그래서 전 세션 초반에 빅 플레이가 있었다면 이러한 부분이 나머지 세션 동안 게임을 접근하는 방식에 있어 영향이 미치도록 그냥 놔두고는 합니다.



행운을 빕니다


오늘의 이러한 팁이 여러분이 새로운 테이블에 앉았을 때 도움이 되고 자신감이 주는 내용 였으면 합니다! 여러분의 리딩이 날카로워지고 블러프가 잘 통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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