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 갈폰드] ‘왜’: 포커에서 가장 중요한 질문 ()
전 15년 전부터 포커에서 “왜”의 중요성에 대해 가르치기 시작 했습니다.
그 뒤로 이에 대한 측면을 글로 적는 게 굉장히 오래만인데요, 오늘 날의 에디션으로 한 번 적어볼까 합니다.
포커 테이블, 그리고 그 외의 분야에서 “왜”에 대해 같이 다뤄 보겠습니다.
여러분의 왜: 새로운 플레이어들
제가 포커를 새롭게 접하는 플레이어들에게 드리는 가장 중요한 조언은 이와 같습니다: ‘자신이 가져가는 모든 플레이에 대해 스스로 ‘왜’라는 질문을 할 것.’
왜 턴에서 베팅 했나요?
왜 프리플랍에서 3벳 대신 콜을 했나요?
새롭게 포커를 접했거나 혹은 스터디를 하지 않은 플레이어들은 종종 이 같은 질문에 대해 주로 이렇게 대답할 것 입니다:
“전 잘 모르겠어요”나 “왜냐하면 제가 탑 페어를 가지고 있잖아요”라고 답할텐데요, 둘 다 해당 플레이를 가져감에 있어 훌륭한 이유는 아닐 것입니다.
하지만 괜찮습니다! 이들의 답은 당연히 좋지 못해야만 하니까요!
이렇게 스스로에게 “왜”를 물어보는 과정을 통해 자신의 생각뿐만 아니라 본인이 어디에 위치해 있는 지에 대한 현실에 대해 인식할 수 있을 것입니다.
내가 이유도 없이 계속 베팅을 하고 있네.
너무 두려움에 가득찬 플레이를 하고 있는 것처럼 보여.
뭘 생각해야 될 지 이해조차 못하겠네. 스터디를 해야 되나?
이들은 결국 무의식의 무능함의 스테이지에서 벗어나 하이 레벨 포커가 그저 자연스럽게 자신에게 오는 게 아님을 깨닫게 됩니다. 포커는 영유아가 언어를 배우는 게 아닙니다 - 10대가 미적분을 배우는 것과 같습니다.
이러한 레크레이션 플레이어들은 자신의 생각의 절차를 평가하고 어떠한 타입의 포멀한 교육을 받음으로써 포커에서 위닝할 수 있는 길을 찾게 됩니다.
여러분의 ‘왜’: 학생의 게임
여러분이 만약 위닝 포커 플레이어라면 어떠한 포맷을 통해 게임을 공부해 왔을 것입니다.
트레이닝 코스를 봤거나 코치를 고용했거나 혹은 GTO 툴로 스터디를 했을 수도 있으며 그 외의 여러 다른 방식으로도 했을 것입니다!
전 몇 권의 포커 책을 읽은 뒤 2004년부터 위닝러가 됐으며 여러 진지한 플레이어들과 포럼을 통해 전략을 이야기 나눴습니다. 하지만 2024년의 포커 씬은 쉽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여러분이 만약 스터디가 잘 된 플레이어라고 해도 스스로에게 뉴비가 그런 것처럼 “왜”를 항상 물어볼 필요가 있습니다.
여러분의 플레이가 맞는 지 확신이 서지는 않으며 또한 자신의 플레이어가 맞지만 그러한 이유가 “코치/솔버/영상이 그렇게 말해줬으니까”라고 단정지을 수도 있습니다. 이는 여러분의 게임의 이해를 좀 더 강화시켜주고 깊게 들어가는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훌륭한 플레이어는 모든 플레이에 있어 왜 그러한 지에 대한 이유를 알아야 합니다.
누구도 그럴 수 없기에 항상 올바를 필요는 없습니다 – 하지만 핸드 플레이를 가져감에 있어 어떠한 이유나 생각이 필요로 합니다. 모든 핸드에 있어 말이죠. 그러한 수준에 오를 때까지 여러분은 기나긴 항해를 해야 됩니다.
전 앞선 글에서 설명했듯 시스템 플레이를 구사하는 플레이어를 상대하는 걸 좋아합니다. 물론 이 중 몇몇은 엄청난 노력과 헌신으로 정말로 훌륭한 플레이어가 됐습니다. 하지만 절대로 최고는 되지 못합니다.
여러분 상대의 ‘왜’
그 다음 단계는 이러한 “왜”를 상대에게 적용시켜 보는 것입니다.
가령 리버 베팅을 맞은 경우: “왜 상대가 이러한 벳 사이즈를 가져갔을까?”
쇼다운을 본 후: “왜 상대가 턴에서 이 핸드로 오버 벳을 했을까?”
여러분의 상대가 스터디를 했건 안했건, 혹은 경험이 있건 없건, 똑똑하거나 멍청하거나를 떠나 이들은 각각의 플레이를 가져간 본인만의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물론 이유를 모르는 경우도 있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들의 플레이를 분석할 수 없다는 말은 아닙니다. 이러한 과정 및 생각은 여러분에게 있어 크나큰 엣지로 다가올 것입니다.
예제
잠재적인 여러 예제 중 하나를 보여드리겠습니다. 여러분이 상대에 대해 아래와 같은 관찰을 가져갔다고 하겠습니다:
1. 다이나믹한 플랍 및 턴에서 강한 핸드로 계속 크게 베팅 함
2. 다이나믹한 플랍 및 턴에서 꽤 좋은 핸드로 베팅을 굉장히 자주 하고 리버에서 첵-백을 함
3. 풀하우스나 넛 플러쉬로는 쇼다운으로 슬로우 플레이 한 걸 보여줬지만 셋이나 투페어로는 절대로 그러지 않았음
4. 드라이한 보드, K❤️9♣️3♦️에서 K♠️9♠️나 Q♠️7❤️2♦️2♣️에서 Q♣️J♦️ 같은 핸드로 작은 벨류 베팅을 함
5. 블러프를 가끔 하지만 여러 명백한 블러프 콤보 및 세미 블러프를 놓침
그렇다면 이제 해당 플레이어에 대해 우리가 무엇을 알고 있을까요?
종합해보면 벨류 벳을 너무 자주하는 반면 블러프를 충분히 하지 않는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만약 해당 플레이어의 “왜”를 우리가 생각한다면 어떠한 다른 측면을 관찰할 수 있을까요?
바로 아래에 제가 관찰한 점을 공유하겠지만 그 전에 여러분 스스로가 먼저 한 번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분석
제가 봤을 때 위의 예제의 플레이어는 두려움이 이들의 게임을 좌지우지 하는 것 같습니다.
넘어가는 게 두려워 보드에 드로가 있고 베스트 핸드라고 생각하면 크게 베팅를 하는거죠. 이러한 이유에서 드라이한 보드에서 좋은 핸드를 가졌을 때면 작게 베팅하고 질 수가 없는 풀하우스나 넛 플러쉬 핸드만을 슬로우 플레이 하는 것이겠죠.
쉽게 말해 어려운 결정을 맞닥뜨리는 걸 두려워합니다. 벨류를 너무 씬하게 푸쉬함으로써 리버에서 체크를 하고 그럼으로써 상대의 잠재적인 리버 블러프를 놓치게 되는 거죠. 베팅을 상대하는 불편함을 피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좋지 못한 핸드로 많은 돈을 잃는 걸 두려워해 블러프를 거의 하지 않습니다.
포커에 대해 어느정도 충분히 알기에 블러프를 가끔은 하지만 벨류 베팅은 굉장히 자주하는 반면 블러프를 할 기회를 너무나도 놓치기에 본인이 말도 안되게 언더 블러프를 하고 있다는 걸 깨닫지 못하며 이로 인해 실력이 있는 플레이어는 자신을 상대로 폴드를 매번 한다는 걸 알아차라지 못합니다.
이는 해당 플레이어에 대해 많은 리딩을 가졌다고 말할 수 있으며 이제 프로필을 가지게 됐으니 이를 토대로 좀 더 훌륭한 몇몇 가정을 가져갈 수 있을 것입니다.
해당 플레이어의 플랍 및 턴 레이즈에 대한 관찰은 아직 하지 않았지만 베팅을 하는 성향과 비슷할거라 여길 수 있습니다: 슬로우 플레이가 충분치 않으며 벨류 레이즈에 너무 치중되어 있고 블러프가 충분치 않을거란 말이죠.
또한 리버에서 큰 베팅을 상대로 엄청난 콜을 할 가능성도 낮을거라 봅니다. 좋지 못한 핸드로 리스크를 가져가는 건 이 같은 플레이어가 싫어하는 행동이니까요.
이러한 측면이 실제로 맞을 수도 있고 틀릴 수도 있겠지만 단언할 수 있는 부분은 턴 체크 이후 리버에서 오버 폴드를 한다는 점입니다. 해당 플레이어의 베팅 레인지는 너무나도 강하기에 체크 레인지는 너무 약하다는거죠. 만약 히로 콜을 하기 싫어한다면 더더욱 오버 폴드를 할테구요.
턴에서도 같은 리딩을 가져갈 수 있으며 더 자신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위험한 결정을 내리는 걸 싫어하는 플레이어는 턴에서 마지널한 핸드로 빅 사이즈 베팅에 콜 하고 싶어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리버에서 또 다른 두려운 결정을 맞이할 테니까요. 다시 말하지만 이는 플랍 첵-백 레인지가 너무 약함으로써 벌어지는 일입니다.
우리는 이들이 플랍에서 첵-백 했다면 턴에서 블러프로 상대를 완전히 압도할 수 있습니다. 이들의 약해진 레인지를 상대로 저는 리버에서 자주 블러프를 할 것입니다. 반대로 크게 베팅을 해온다면 빅 폴드를 할테구요.
제가 처하는 그 어떠한 유니크한 상황에서도 스탠다드하지 않은 핸드 플레이가 진행된 경우에는 저는 해당 플레이어가 게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느끼는 지에 알고 있는 사실을 모두 되짚어볼 것이며 그렇게 되면 이들이 지닐 법한 핸드 레인지의 유형, 그리고 이를 어떻게 다룰 지에 대한 훌륭한 아이디어를 지니게 도리 것입니다.
저는 해당 플레이어를 이해하기에 상대는 기회를 가질 수 없을 것입니다.
그렇기에 결정 뒤에 숨겨진 “왜”를 풀어야 됩니다… 다른 플레이어가 먼저 함으로써 너무 늦어버리기 전에 말이죠.
다음 글 에서는…
다음 글에서도 계속 “왜”의 관한 주제에 대해 다루겠지만 좀 더 광범위한 내용으로 찾아 오겠습니다. 살짝만 공개하면 여러분이 포커 테이블 밖에서도 스스로에게 굉장히 자주 물어보는 질문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