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BP 정복하기 – 팟을 키우고 퍼포먼스 훌륭하게 가져가기

피쉬 to 레귤러

FOBP 정복하기 – 팟을 키우고 퍼포먼스 훌륭하게 가져가기

M 포커라이프 0 155 03.27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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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BP는 Fear Of Bloated Pot의 약자로 쉽게 말해 ‘빅 팟 플레이를 두려워하는 측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철수는 8♣️7♣️와 같은 핸드로 블러프 3벳 하는 걸 좋아하지 않습니다.


이제 그와 대화를 나눠보면서 왜 그런지 물어 보겠습니다.


“철수야, 프리플랍 차트는 본 적 있지?”


“맞아.”


“근데 왜 8♣️7♣️ 같은 핸드로 3벳을 하고 싶지 않는거야? 이유가 뭐야?”



“뭐랄까… 상대가 나의 3벳에 충분히 폴드도 안하고 콜-다운을 너무 많이 해”


“알았어. 그럼 3벳 벨류 레인지를 확장해 A♣️J❤️와 같은 핸드도 3벳 하는 건 어때?”


“그 것도 싫어.”


“그럼 이제부터 그래볼래?”


“음, 알겠어.”


“진짜?”


“사실은 안 그럴 것 같아.”


이제 이 글을 읽는 여러분 다수는 이미 충분히 넓은 3벳 레인지를 포함하는 훌륭한 프리플랍 전략을 플레이 하고 있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철수의 문제가 여러분에게 적용되지 않는 건 아닙니다.


여러분의 문제를 다루기 전 계속해서 철수의 문제를 해결해 보겠습니다.


“철수야… 니가 말하는 건 마치 3벳 팟을 잘 못이기는 것처럼 들리네. 너 생각에는 뭐가 잘못 된 것 같아?”


“내가 AK으로 3벳을 하고 플랍이 K96으로 깔리면 내가 지고 있지 않는 이상 액션을 거의 얻지 못해.”


(저는 당연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철수는 AK 및 QQ+로만 3벳을 하니까요.)


“그리고 A❤️K♠️로 3벳을 했는 데 플랍이 T❤️9♣️6♣️으로 깔리면 상대가 항상 팟을 가져가.”


“왜냐하면 너는 A❤️K♠️ 핸드로는 매번 체크하지만 Q❤️Q♦️로는 매번 베팅해서 그런거잖아?”


“맞아.”


“당연하지.”


철수가 3벳을 더 넓게 가져가지 않는 이유는 상대가 콜을 너무 자주해서가 아닙니다. 이는 그저 본인 스스로에게 허락하는 변명일 뿐입니다.


포커 논리는 이처럼 교묘할 수 있습니다.


게임은 너무 복잡하며 잠재적인 익스플로잇은 실로 엄청나기에 심지어 가장 똑똑한 플레이어 조차로 스스로를 기만할 때가 있습니다.


“그럼 왜 빅 팟을 키우는 걸 좋아하지 않아?”


“미안…”


“아니 그게 아니라…”


왜 철수는 3벳을 더 넓게 하고 싶지 않을까요?


저는 명백한 3가지 이유를 볼 수 있습니다:


1) 3벳 팟을 잘 플레이 하지 못하는 사실


2) 프리플랍 레인지 구축이 좋지 못함


그리고 가장 중요한 점은…


3) 빅 팟 플레이를 불편해하고 좋은 핸드 없이 이를 플레이 하는 걸 두려워한다는 사실



핑계


우리는 감정적으로 좀 더 편안함을 얻기 위한 전략을 시행하기 위해 변명을 하는 데 뛰어납니다.


철수의 논리는 쉽게 무너뜨릴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여러분의 논리는 좀 더 믿을 만한 것일 지도 모릅니다.


그렇다고 해도 여러분의 게임에서도 같은 패턴이 발생할 공산이 높습니다 – 그래야만 하는 특정 핸드이지만 빅 팟을 키우는 걸 피하고 싶어하는 스팟 말이죠. 이로 인해 여러분의 레인지는 언벨런싱 해지고 여러분에게 있어 더 나쁘게 전개 돼어버립니다.


일반적으로 말해보면 여러분의 실력이 좋으면 좋을수록 상대의 실력도 좋을 것입니다. 이는 여러분의 언벨런싱한 부분이 앞선 철수의 경우보다 덜 명백할 수도 있음을 뜻하지만 여전히 상대가 이 같은 여러분의 언벨런싱한 측면을 간파해 조정을 가져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커진 팟


빅 팟 플레이에 있어 두려움 외의 사람들이 어려움을 겪는 주된 이유는 싱글-레이즈 팟을 기반으로 모든 스택을 넣는 핸드를 간주해 이를 기준으로 삼기 때문입니다.


물론 프리플랍부터 팟이 커지면 서로의 레인지는 강해질 것입니다. 하지만 더 이상 탑 투페어를 가져야만 남은 스택을 넣는 경우가 아니라는 걸 이해해야 됩니다. 왜냐하면 여러분이 넣는 스택은 그저 미들 사이즈 베팅이 될 수도 있으니까요.


사람들이 어려움을 겪는 또 다른 이유는 3벳 팟 플레이에 대한 경험을 많이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만약 여러분이 3벳을 코쟁이처럼 가져가고 역으로 3벳에 콜을 너무 타이트하게 한다면 3벳 팟 플레이가 훨씬 더 불편할 수 있습니다. 스스로를 영원히 이렇게 만들어버리는 거죠.


만약 여러분이 이와 같은 플레이어라면 이상하게 들릴 수도 있겠지만 지금의 상황을 정확히 말해주고 있는 아래의 글귀를 한 번 적어보시길 바랍니다:



‘빅 팟은 작은 팟과 같다, 그냥 조금 더 클 뿐이다’


액션을 토대로 레인지는 좁혀지지만 이는 모든 팟이 그렇습니다.


물론 각각의 팟에 대한 SPR은 다를 것이며 만약 여러분이 낮은 SPR 플랍 스팟 플레이에 익숙치 않다면 이를 좀 더 편안하게, 그리고 익숙하게 플레이 하려면 좀 더 많은 스터디가 요구될 것입니다.


결국은 작은 팟에서의 50% 팟 사이즈 리버 베팅에서처럼 이는 빅 팟에서도 동일한 방식으로 통할테니까요.


이에 대해 우리는 무엇을 해야 될까요?


저의 정확한 조언은 여러 가지 특면을 토대로 가져가야 하겠지만 가장 중요한 점은 가령 이러한 두려움이나 불편함이 특정 상황 (예를 들어 4벳 팟)에서만 나타나는 지, 아니면 매번 팟이 커질 때마다 그러는 지를 다뤄봐야 합니다.


이제 철수에게 조언을 해주겠습니다.


 

스텝 1: 자신의 뱅크롤 및 감정적 편한함을 느끼는 적절한 스테이크를 플레이 할 것 


당연한 말 아니냐고요? 그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대다수는 전자(뱅크롤)에만 신경을 쓰고 후자(감정적 편안함)에는 전혀 관심이 없습니다.


여러분의 뱅크롤이 충분해 특정 스테이크에서의 스윙을 충분히 다룰 수 있다고 해도 이게 여러분이 해당 스테이크를 플레이 할 수 있는 준비가 됐음을 뜻하는 건 아닙니다.


여러분이 스테이크를 올라가면 오늘 우리가 다룬 몇몇 이유로 인해 플레이 저하가 오기에 여러 숨겨진 EV 손실이 존재할 것입니다.


스텝 2: 3벳 팟 공부하기


스팟에 대해 더 공부하면 할수록 편안해질 것이며 그러한 스팟이 실제 게임에 나타날 때면 자신감을 느낄 것입니다.


만약 여러분이 “음, 저는 전체 게임을 스터디해야 될 것 같은데요.”라고 생각한다면 자신의 *감정으로 인해 언더 퍼포먼스를 하는 특정 부분에 좀 더 주의를 기울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만약 해당 스팟이 정말로 드물게 일어나는 상황이라면 이를 우선으로 해서 스터디 하는 게 크나큰 ROI 상승을 가져다주지는 않을 것입니다.


여러 축적되는 영향을 지니는 불편한 스팟을 다루는 전략에 좀 더 익숙해질 필요가 있습니다.


스팟에 대한 좀 더 많은 지식과 더불어 편안함도 더해진다면, 그러한 지식을 좀 더 훌륭히 시행하게끔 해줄 것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공부를 해야 될까요?


여러분이 평소에 하던 방식으로 하면 됩니다!


트레이닝 비디오, 코치, 핸드리뷰, 솔버 작업, 혹은 친구와 대화를 나누는 거죠.


왕도는 없습니다. 그저 스팟을 다루고 좀 더 익숙해지세요!


스텝 3: 3벳을 적절하게 하는 걸 시작하기


여러분은 스터디보다 플레이를 더 많이 가져가야만 합니다. 연습을 할 필요가 있다는거죠!


스스로가 준비된 것 같지 않아도 좀 더 많은 핸드로 3벳을 한다면 연습을 하는 볼륨 자체가 증가하고 이를 검토하고 공부할 수 있는 3벳 스팟이 더 많아집니다.


여러분은 심지어 본인이 지니고 있는 니트 이미지가 사라지기 전까지 3벳을 굉장히 넓게 해 더 많은 반복을 가져갈 수 있고 레버리지를 가져갈 수도 있을 것입니다!


아니면 스테이크를 한 단계 낮춰 연습을 할 수도 있구요.


노출 요법


여러분이 두려워하는 것에 편안함을 느끼는 재미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여러분의 문제가 턴 리버에서 충분한 C-베팅을 하지않는 거라면 $1-3 스테이크 레벨로 내려가 말 그대로 모든 턴 리버 스팟에서 C-베팅을 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플레이를 가져갈 경우 무브 자체가 익숙해지고 다른 플레이어의 반응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종종 우리는 사람들이 우리가 어그레시브하게 플레이 하면 언제나 콜을 하거나 특정 리버에서는 폴드하지 안흔ㄴ다고 자신있게 이야기 하지만 이는 본인이 두려운 플레이를 하지 않고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구차하게 만든 변명입니다.


실제로 플레이를 시도해보면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로우스테이크에서의 반응이 상대의 전반적인 행동을 정확히 대변할 수는 없겠지만 여전히 여러분의 눈을 뜨게 해주는 굉장히 좋은 방법이라 생각됩니다.


반영하기


이 글을 보면서 여러분 스스로를 떠올리게 되는 부분이 있으싄가요?


세계에서 실력이 가장 좋고 경험이 많은 플레이어 조차도 이러한 유형의 감정적인 벽에 직면합니다.


이러한 모든 것에 대한 첫번째 해결 단계는 감정적인 릭을 인지하는 것입니다.


다음 주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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