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 토너먼트 프로 vs 탑 캐쉬 게임 프로 (하이스테이크 캐쉬게임 핸드 분석)

피쉬 to 레귤러

탑 토너먼트 프로 vs 탑 캐쉬 게임 프로 (하이스테이크 캐쉬게임 핸드 분석)

M 포커라이프 1 665 2023.09.13 15:29

2a44694364d5b6457894d62545a0b52d_1694586113_3828.JPG 


하이스테이크 캐쉬게임에서 탑 티어 토너먼트 플레이어 ($18.5M + 커리어 누적 상금)와 세계 최정상 캐쉬게임 플레이어가 만난다면 어떻게 될까요?


아래와 같은 포커 핸드가 플레이 되겠죠…!


게임은 $50/$100이며 $28,500 유효스택을 플레이 하고 있었습니다.


핸드의 주인공은 온라인 캐쉬게임 레귤러 DavyJones922와 토너먼트 크러셔 Conor Beresford (1_conor_b_1) 입니다.


이제 같이 보시죠!


프리플랍 액션


DavyJones가 버튼에서 AcCh로 $250 오픈 레이즈를 했습니다. 이에 Conor가 SB에서 KhQd로 $1,125 3벳을 합니다. DavyJones가 $3,150으로 4벳을 했고 Conor가 콜 합니다.


프리플랍 분석


DavyJones의 2.5bb 레이즈 사이즈는 훌륭해 보입니다. 버튼에 위치 했기에 굉장히 넓은 레인지로 이러한 플레이를 가져갈 것입니다.


SB에서 이 같은 버튼의 2.5x 오픈 레이즈를 상대한다면 Conor는 대략 상위 15% 핸드 레인지로 3벳을 해야하며 KQ은 여기에 아슬하게 포함되는 핸드입니다.


대부분의 실력이 탄탄한 온라인 포커 플레이어들은 오픈 레이즈를 상대로 SB에서 절대 콜 하지 않으며 3벳 만을 하는 전략을 구사합니다. 이 같은 콜드-콜을 하지 않는 어그레시브한 전략은 BB의 액션이 나은 상황에서 넓은 스퀴즈 레인지를 상대한다거나 혹은 포스트 플랍에서 멀티웨이 팟을 플레이 하는 어려움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합니다.


3벳을 상대로 DavyJones는 파켓 A로 명백한 3벳을 가져습니다. 그의 4벳 레인지에는 파켓J+ 및 AK이 프리미엄 핸드로써 벨류 레인지에 해당할 것입니다. 물론 익스플로잇을 피하기 위해서는 벨런싱을 할 필요가 있기에 수딧 Axs, 수딧 컨넥터, 그리고 옵숫 브로드웨이 핸드 등이 세미 블러프 핸드로 포함될 것입니다 (언급한 모든 콤보가 어느정도의 빈도로 4벳을 한다는 거죠).


서로가 굉장히 딥한 스택을 가지고 있었기에 3벳 사이즈에 2.5x ~ 3x 4벳 사이즈가 가장 적당해 보입니다. 이는 어차피 콜을 할 수딧 핸드의 EV를 낮추는 역할을 합니다.


4벳을 상대로 Conor는 굉장히 루즈한 콜을 했는데요, 꽤나 큰 4벳 사이즈 였으며 굉장히 어그레시브한 플레이어를 상대로 높은 SPR을 유지한 채 포스트 플랍 플레이를 이어가야 합니다. 그렇기에 해당 특정 핸드로 충분한 에퀴티를 실현하기가 어렵기에 (옵숫이며 높은 확률로 도미네잇 되기 때문입니다) 요구되는 콜 오즈를 충족시키기가 어렵습니다.


플랍 액션


플랍은 KJ7으로 깔렸고 팟은 $6,400 였습니다.


Conor가 KhQd로 체크를 했고 DavyJones가 $1,919로 C-베팅을 했고 이에 Conor가 콜 합니다.


플랍 분석


지금의 플랍은 DavyJones의 레인지에 굉장히 잘 맞는 텍스쳐 입니다. 달리 말해 그가 더 많은 플랍 셋, 투페어, 오버 페어, 그리고 탑 페어를 가진다는 거죠. 여기에 더해 미스한 핸드 및 위크한 페어를 더 적게 지니고 있구요.


그렇기에 작은 사이즈로 레인지 베팅을 하는 전략을 가져가는 게 지금 상황을 가장 옵티멀하게 접근하는 전략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는 Conor의 레인지에 포함된 여러 위크한 핸드 레인지를 이용할 수 있게끔 해줍니다 (파켓 4 ~ 파켓 T 및 페어가 없는 수딧 Axs). 또한 팟이 이미 굉장히 크기에 플랍에서 아주 작게 베팅 한다고 해도 DavyJones는 리버 스팟에서 여전히 모든 스택을 넣을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현재 탑 페어를 가지고 있는 Conor는 콜을 해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전 그가 지니고 있는 지금의 특정 핸드 보다는 전반적인 전략에 대해 좀 더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


지금 스팟의 경우 DAvyJones가 크나큰 레인지 이점을 지니고 있기에 Conor의 입장으로 보면 백도어 플러쉬 드로가 없는 AQs 및 ATs으로 콜 하는 것 조차도 거의 본전만을 할 뿐입니다. 이처럼 작은 베팅을 상대로 매우 좋은 오즈를 지닌 Conor이지만 말이죠.


또한 백도어 플러쉬 드로가 없는 AJs, QJs, JTs의 경우 심지어 –EV 콜 입니다.


이는 지금의 플랍 텍스쳐에서 Conor가 얼마나 크나큰 레인지 불리함을 지니고 있는 지를 설명하고 있으며 프리플랍 어그레셔에게 크게 웃어주는 상황인지를 대변해 줍니다.


턴 액션


4가 깔리며 보드가 KJ74으로 깔렸고 팟은 $10,238 입니다.


Conor가 체크를 했고 DAvyJones가 첵-백 했습니다.


턴 분석


4는 연관이 없는 턴 카드라 할 수 있으며 보드 다이나믹에 큰 변화를 일으키는 카드가 아닙니다.


Conor는 전체 레인지를 체크로 플레이 해야 하며 동크 베팅을 할 이유가 하등 없습니다.


하지만 Davyjones는 리버 올인을 셋업하기 위해 폴라라이즈한 레인지로써 꽤나 큰 사이즈(대략 66 ~ 80% 팟)로 더블 베럴을 했어야 했습니다. 리버를 공짜로 보고 싶은 모든 투 클럽 카드 핸드를 상대로 벨류를 얻어올 수 있으니까요.


파켓 A로 이 같은 턴 첵-백을 하는 건 제가 보기에는 큰 실수 같습ㄴ다. 왜냐하면 엄청난 벨류를 미스하며 상대에게 공짜로 에퀴티 실현을 해주게 만들어줬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첵-백을 하기에 훨씬 더 좋은 핸드는 파켓 K 같은 탑 페어 블락커로써 상대의 콜링 레인지를 대부분 블락하는 핸드일 것입니다.


하지만 DavyJones가 여기서 턴 첵-백을 함에 있어 분명 훌륭한 이유가 뒷받침 됐을 것입니다. 다음 스트릿에서 왜 이러한 플레이를 했는 지 알아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리버 액션


리버에 4가 깔리며 보드가 최종적으로 KdJs7c4c4d로 깔렸으며 팟은 $10,238 였습니다.


코너가 $15,352로 베팅 했고 DavyJones가 콜 하며 $40,943 팟을 가져갔습니다.


리버 분석


4 리버 카드는 또 다른 연관없는 카드라 할 수 있습니다.


Conor의 레인지는 지금 스팟에서 굉장히 좋은데요, 왜냐하면 그는 여러 벨류 핸드 (K9s+)를 지녔고 익스플로잇을 당할 리스크가 없기에 높은 빈도로 미스 드로 핸드를 블러프로 가져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그가 여기서 잠재적인 모든 블러프 핸드를 100% 빈도로 가져갈 수는 없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Davy가 지금과 같은 전혀 연관이 없는 리버 카드 스팟에서 블러프 캐치를 굉장히 어그레시브하게 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코너의 벳 사이즈는 지금의 게임 트리에서 전혀 강한 핸드가 없는 평범한 플레이어를 상대 했따면 매우 좋은 사이즈라 할 수 있습니다. 이 같은 플레이는 위크한 레인지를 혼쭐 낼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니까요. 하지만 지금 상대하는 플레이어는 세계 최정상 플레이어 중 한 명이며 이 같은 타입의 플레이어는 적절한 스팟에서 한 수 앞을 더 내다보고 자신의 위크한 레인지를 강화시키기 위해 올바른 핸드를 패시브하게 플레이 하는 선택을 합니다.


지금의 베팅을 상대로 Dave는 파켓 A로 이지한 콜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의 핸드는 리버 스팟에서 거의 100% 베스트 핸드이니까요. 왜냐하면 자신이 지고 있는 핸드라면 Conor가 플랍 첵-레이즈를 할 공산이 높았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강조하고 싶은 부분은 DavyJones가 했던 것처럼 턴에서 파켓 A로 첵-백을 해서는 안된다는 점입니다. 왜냐하면 슬로우 플레이를 할 수 있는 몇몇 더 좋은 핸드가 있기 때무닙니다. AK, 파켓 K, 그리고 KJ 등 상대의 콜링 레인지를 블락하는 핸드 말이죠. (물론 이 또한 100% 빈도로 첵-백 하라는 말이 아니라 종종 첵-백 핸드 레인지로 가져가라는 걸 뜻합니다.)


하이스테이크 게임에서 이 같은 핸드로 턴 첵-백을 한 게 좀 더 통할 수 있는 이유는 Conor와 같은 엘리트 플레이어는 리버 스팟에서 씬 벨류 및 블러프로 오버 베팅을 굉장히 자주 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포커 플레이어가 그렇듯 상대가 리버 스팟에서 여러 씬 벨류 핸드로 첵-백을 한다면 턴에서 트랩을 하는 건 크나큰 실수라 할 수 있습니다.


DavyJones의 턴 첵-백 플레이에 대해 어떠한 생각이 드나요?


댓글로 여러분의 생각을 남겨주시길 바라며 오늘의 전략 글은 여기까지 입니다!


다음 전략글로 찾아올 때까지 행운을 빕니다!

Comments

1 일월성 01.04 20:47
제가 보기에 턴에 체크한 것은 이 플레이가 몇 번째 판이냐에 따라 좀 달리 봐야 합니다. 이게 초반에 나온 것이면 저는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플레이라 봅니다. 초반에는 상대가 어느 정도 레인지를 쓰는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에어라인이 아무리 세다한들 플랍에서 이미 투페어류나 트리플류에 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괜히 더블배럴이라는 타초경사를 범할 필요가 없기도 하죠. 프리플랍에서 4bet까지 나왔다는 얘기는 핸드에 페어를 들고 있거나 높은 카드의 수딧이라는 얘기 아닙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