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의 Asia Pacific Poker Tour(APPT)를 마무리하는 APPT Manila Championship이 필리핀 마닐라 Okada Manila에서 펼쳐졌다. 10월 16일부터 27일까지 12일간 펼쳐진 이번 시리즈에서 정민웅 플레이어의 Main Event 우승 및 여러 한국 플레이어들의 우승 소식이 들려왔다.

APPT Manila Championship Main Event 트로피

Main Event인 #50 APPT Championship은 10월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펼쳐졌다. ₱60M GTD로 펼쳐진 APPT Championship은 384엔트리를 기록하면서 개런티의 10배인 ₱600M가 최종 프라이즈 풀로 책정됐다.

Day2에는 122명의 플레이어가 진출했으며, Day3는 30명의 플레이어로 시작해 파이널 테이블을 거쳐 우승자가 결정될 때까지 6명의 플레이어가 남을 때까지 진행됐다. 한국 플레이어 중에서 유일하게 파이널 테이블에 정민웅 플레이어가 진출했으며, 높은 순위의 칩으로 파이널 테이블에 진출한 그는 Final 6까지 안착했다.

정민웅 플레이어

시리즈 마지막 날에 펼쳐진 Final 6에서 정민웅 플레이어는 트로피를 놓고 펼치는 마지막 관문인 헤즈업까지 도달했다. 그는 헤즈업에서 영국 국적의 Craig Jones 플레이어를 만나게 됐으며, 9핸드 끝에 우승을 확정지었다. 우승자로 우뚝 올라선 그는 ₱11,850,000의 우승 상금과 함께 트로피를 차지하는 데 성공했다.

우승 당시 정민웅 플레이어

이외에도 여러 한국 플레이어들이 승전보를 울렸다. 시리즈 주요 이벤트 중 하나이며 10월 21일부터 24일까지 4일간 진행된 #36 APPT National에서 이재성 플레이어가 필리핀 유명 플레이어 중 한 명인 Edwin Dela Cruz 플레이어와의 헤즈업 끝에 우승을 차지하면서, 우승 상금 ₱2,652,000와 함께 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이재성 플레이어

시리즈의 중반부인 10월 24일에는 그야말로 한국 플레이어들의 날이였다. #58 Single Day High Roller 이벤트에서는 김유현 플레이어가 같은 한국 국적의 장진화 플레이어와의 헤즈업 끝에 우승을 차지하면서, ₱1,666,150의 우승 상금과 트로피를 획득했다.

김유현 플레이어

이어서, #59 NLH 이벤트에서 유승민 플레이어가 우승자로 등극하면서, ₱546,525의 우승 상금과 트로피를 차지했으며, 다음 이벤트인 #60 High Roller - Hyper Turbo에서 강호균 플레이어가 WSOP 한국 최고 성적을 기록했던 이대형 플레이어와의 헤즈업 끝에 승리해 우승 상금 ₱533,806와 트로피를 획득했다.

위 유승민 플레이어, 아레 강호균 플레이어

시리즈 마지막 날에는 #73 APPT Mini Championship에서 김민석 플레이어가 ₱1,348,545의 우승 상금과 트로피를 획득하는 데 성공하면서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했다.

김민석 플레이어

APPT Manila Championship 한국 플레이어 우승자

#36 APPT National - 이재성 플레이어

#50 APPT Championship - 정민웅 플레이어

#58 Single Day High Roller - 김유현 플레이어

#59 NLH - 유승민 플레이어

#60 High Roller - Hyper Turbo - 강호균 플레이어

#73 APPT Mini Championship - 김민석 플레이어

사진: PokerStars Live fli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