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3일부터 8월 4일까지 필리핀의 수도 마닐라에 위치한 Okada Manila에서 펼쳐진 Asia Pacific Poker Tour(APPT) Manila가 마무리됐다.

APPT Manila에는 Main Event가 시작되기 전인 7월 30일까지 8명의 한국 플레이어가 우승을 차지함으로써 코리안 파워를 보여줬다. 뒤이어, Main Event가 시작된 7월 31일부터 시리즈가 끝나는 8월 4일까지 코리안 파워는 이어졌다.

우선, 7월 31일부터 8월 4일까지 진행된 Main Event에서 오석민 플레이어가 파이널 테이블에 진출했다. 20명으로 시작한 Main Event Day3에서 비교적 숏 스택으로 시작한 그는 여러차례 더블 업을 통해 계속해서 생존하는 데 성공하면서 파이널 테이블까지 도달했다. 그러나, 필리핀 국적의 Justin Ong 플레이어에게 패배하게 되면서 6위로 이벤트를 마무리했으며, ₱3.01M의 상금을 차지했다.

오석민 플레이어

오석민 플레이어를 탈락시킨 Ong 플레이어는 우승까지 차지하는 데 성공했다.

시리즈 후반에도 많은 한국 플레이어들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먼저, 8월 3일부터 4일까지 양일간 펼쳐진 Mystery Bounty 이벤트에서 이정현 플레이어가 우승을 차지했다. 그가 우승을 차지한 Mystery Bounty 이벤트는 시리즈 주요 이벤트 중 하나였으며, 451엔트리를 기록해 67명의 플레이어가 입상에 성공하게 됐다.

이 이벤트에서 이정현 플레이어는 같은 한국 국적의 전기훈 플레이어와의 헤즈업에서 승리하며, 트로피와 함께 우승 상금 ₱1,389,700을 차지하는 데 성공했다.

이정현 플레이어

7월 31일에는 윤성진 플레이어가 High Roller - Hyper Turbo 이벤트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같은 이벤트에서 두 개의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그는 우승 상금 ₱727,420도 함께 획득했다.

윤성진 플레이어

바로 다음 날인 8월 1일에는 한동주 플레이어가 Single Day High Roller 이벤트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우승 상금 ₱2.034M를 획득함과 동시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8월 2일에는 강호균 플레이어가 Mystery Big Bounty 이벤트에서 우승자로 등극하면서, ₱950,000의 우승 상금과 트로피를 획득했다.

한동주 플레이어

또한, NLH - 10/10/10 이벤트에서 박현기 플레이어가 우승하면서 ₱225,140의 상금과 트로피를 차지했으며, Split Hold'em 이벤트에서 안병욱 플레이어가 ₱165,156의 상금과 트로피를 획득하는 데 성공했다.

박현기 플레이어(왼쪽), 안병욱 플레이어(오른쪽)

시리즈의 마지막 이벤트인 Last Chance - Super Hyper Turbo 이벤트에서 최봉철 플레이어가 우승을 차지하면서, 시리즈 마지막 트로피와 ₱245,456의 상금을 차지했다.

최봉철 플레이어

APPT Manila 한국 플레이어 우승 현황(7/31~8/4)

#67 High Roller - Hyper Turbo - 윤성진 플레이어

#72 Single Day High Roller - 한동준 플레이어

#81 Mystery Big Bounty - 강호균 플레이어

#85 NLH - 10/10/10 - 박현기 플레이어

#87 Mystery Bounty - 이정현 플레이어

#88 Split Hold'em - 안병욱 플레이어

#96 Last Chance - Super Hyper Turbo - 최봉철 플레이어

사진 : Somuchpoker, PokerStars Live fli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