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인터뷰: 토너먼트 그라인더로서의 인생 – 크리스 다 실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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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인터뷰: 토너먼트 그라인더로서의 인생 – 크리스 다 실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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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다 실바는 수많은 참가자들과 경쟁해야 하는 빅 필드 포커 토너먼트에서 성공하는 법을 잘 알고 있는 플레이어입니다.


영국 국적의 포커 프로인 그는 수 년간 꾸준히 활약하며 라이브 토너먼트에서 약 130만 달러에 달하는 상금을 쌓아 왔습니다.


WSOP 메인 이벤트에서도 두 차례 딥 런을 했었는데요. 2018년에는 99위, 2022년에는 98위를 차지했었습니다.


또한 작년 10월에는 코번트리에서 열린 888poker LIVE 메인 이벤트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125,000를 거머쥐었습니다.


그리고 최근, 그는 또다시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이번엔 올리벳이 후원하는 Kings of Tallinn 메인 이벤트에서였습니다.


파이널 테이블에 앉은 다 실바는 또 하나의 큰 성과를 노렸지만, 최종적으로는 9위에 오르며 €16,800를 획득했습니다.


해당 대회의 우승은 카스파르스 부탄스(Kaspars Butans)가 차지하며 €182,000를 획득했습니다.


플레이가 재개되기 전, 그는 인터뷰를 통해 토너먼트 포커에 존재하는 기복 있는 현실과 때로는 왜 이 일이 ‘완전한 광기처럼 느껴지는지’에 대해 솔직한 생각을 밝혔습니다.


현실적인 그라인딩의 세계


토너먼트 포커의 세계에서 다 실바가 익숙한 것이 있다면 바로 오랜 시간 동안의 집중력 싸움과 늦은 밤까지 이어지는 플레이입니다.


하지만 그런 그도 “어떻게 계속 이걸 해나가고 있는지 모르겠다”며 고개를 저었습니다.


“장기적으로 보면 결국 실력이 있는 사람만이 살아남게 돼요.”


“정말 모르겠어요.” 그는 웃으며 말했습니다. “저도 가끔 스스로에게 위와 같은 질문을 던져요.”


“최근엔 예전보다 훨씬 더 신중하게 이벤트를 고르고 있어요. 가능한 한 메인 이벤트나 바이인이 높은 대회를 우선적으로 선택하려고 하죠. 그래야 에너지를 아끼면서도 중요한 순간에 집중력을 극대화할 수 있으니까요.”


그는 대규모 필드를 뚫는 데 있어 뛰어난 감각을 지니고 있으며, 상위권에 자주 이름을 올립니다.


“그냥 어느 정도는 나름대로 잘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는 겸손하게 말하며

“현재에 집중하고, 제가 할 수 있는 최고의 포커를 치려고 노력해요. 나머지는 카드에 맡기죠.”


“정신이 나간 사람처럼 느껴질 때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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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보기에는 토너먼트 포커가 쉽게 돈을 벌 수 있는 길처럼 보일 수도 있습니다. 몇 번만 큰 상금을 따내면 모든 것이 해결될 것처럼 말이죠. 하지만 크리스 다 실바는 그런 생각을 단호히 부인했습니다.


“단기적인 베리언스에 감정을 얽매면 결국 암호화폐 차트처럼 요동치게 됩니다.”라고 그는 아래와 같이 설명 했습니다.


“이건 굉장히 반복적인 일이에요. 가끔은 미친 사람처럼 같은 일을 계속 반복하면서 다른 결과를 기대하고 있는 자신을 보게 됩니다.”


“대부분의 경우 결과는 ‘탈락, 탈락, 탈락, 또 탈락…’이죠. 그러다 가끔 한 번, 성냥에 불이 붙는 것처럼 갑자기 터지는 순간이 찾아와요.”


이를 이겨낼 수 있는 비결은? 바로 ‘회복력’이라고 그는 말합니다.

“이건 결코 쉬운 직업이 아니에요. 하지만 자신만의 공식이 맞고, 올바른 방향으로 꾸준히 나아간다면, 결국에는 실력이 있는 사람이 살아남게 되어 있어요.”


게임에 대한 열정은 계속될까?


오랜 시간 이 세계에 몸담아온 그에게 있어 포커에 대한 애정은 여전할까요?


“포커에 대한 애정은 오르락내리락해요.” 라고 그가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마치 베리언스가 심한 암호화폐 주식을 보는 것 같죠. 계속 쉬지 않고 플레이하면 열정이 점점 식어요. 일처럼 느껴지기 시작하죠. 그래서 요즘은 양보다 질에 집중하려고 해요.” 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한 성적에 따라 감정을 좌우하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 배웠습니다.


“많은 프로들이 자신의 행복을 성적에 따라 결정해요. 잘 나가면 포커를 사랑하게 되고 안 풀리면 미워하게 되죠. 하지만 포커는 장기적인 게임이에요. 단기적인 베리언스에 감정을 맡기면 감정도 암호화폐 차트처럼 널뛰게 됩니다.”


그 대신, 그는 결과에 대한 집착을 내려놓고 과정에 집중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말처럼 쉬운 건 아니지만, 이 세계에서 오래 살아남으려면 그게 핵심이에요.”


원문 : PokerNews(https://www.pokernews.com/news/2025/03/chris-da-silva-kings-of-tallinn-48072.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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