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인터뷰: 송윤규 ()

WPT 시즌 22의 올해의 플레이어를 차지한 송윤규의 0에서 히어로의 여정
평범한 가정환경에서 시작한 송윤규는 작년 WPT 시즌 22 올해의 선수의 영예를 차지하며 포커 씬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불과 몇 년만에 일반 대학생으로써 포커를 배우는 단계에서 전세계에 자신의 이름을 알리는 포커 플레이어가 된 그는 아직 25살의 젊은 플레이어로 그의 여정에는 열정, 적응력, 그리고 성공을 향한 환ㄱ고한 의지로 가득차 있습니다.
송윤규 – WPT Player of the Year
최근 WPT 캄보디아 2025(WPT Cambodia 2025) 에 출전해 아시아 무대에서도 다시금 인상적인 성적을 목표로 하고 있는 그는 저희와의 인터뷰를 통해 포커를 시작하게 된 계기, 자신에게 영향을 준 요소들, 그리고 업계 최정상에 오르게 한 마인드셋 등에 대한 의견을 솔직하게 털어놓았습니다.
포커 게임에 빠져든 송윤규
포커에 처음 관심을 갖게 된 계기에 대해 묻자, 송윤규는 호기심과 실용성이 함께 작용했다고 말했습니다.
"대학교 마지막 학기였던 2022년 1월쯤 처음 포커를 배우게 되었어요. 당시 취업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친구가 포커를 배우는 것이 금융 관련 직종의 면접에 도움이 될 수도 있다고 이야기해줬죠. 그것이 제가 포커에 입문하게 된 계기였어요."
처음에는 단순한 취미로 시작했지만, 포커는 점점 그의 본격적인 커리어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워싱턴대학교(University of Washington) 에서 컴퓨터공학(Computer Science)과 매스 커뮤니케이션(Mass Communications) 을 전공한 그는 졸업 후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1년간 근무했습니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사건이 그의 포커 인생을 더욱 깊이 파고들 기회로 바뀌었습니다.
"회사가 구조조정을 하면서 해고를 당했어요. 이후 1년 동안 그냥 집에서 쉬면서 여행도 몇 번 다녀왔죠. 멕시코와 아시아 몇 곳을 여행했는 데 그 와중에 몇 개의 포커 대회에도 참가했어요. 그리고 2023년 1월쯤 처음으로 '프로 선수가 되어보자'는 생각을 했어요. 목표는 WSOP를 풀타임으로 해 보고 결과를 지켜보는 것이었어요."
당시 친구로부터 "한 달에 3만 달러를 벌기란 쉽지 않다" 는 이야기를 들었던 그는 스스로 목표를 세웠습니다.
"여름이 끝날 때까지 한 달에 3만 달러 이상을 벌 수 있다면 계속 포커를 하기로 결심했습니다."
그 결과는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여름이 끝날 무렵에는 약 50만 달러 정도를 벌었습니다. 특히 1월이 최고의 달이었어요."
돌파구
송윤규는 2024년 WPT 시즌 동안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며 돌파구를 마련했습니다. 그는 여러 이벤트에서 딥 런에 성공했으며 특히 WPT 프라임 플레이그라운드 챔피언십(WPT Prime Playground Championship) 에서 우승하며 $164,251의 상금을 획득했습니다.
그는 이미 썬더 밸리(Thunder Valley)에서 4위를 기록한 바 있으며, 이어서 WPT 베스트벳 스크램블 잭슨빌(WPT bestbet Scramble Jacksonville) 에서도 준우승을 차지하며 개인 최대 상금 기록을 세웠습니다. 이러한 성과들은 그를 WPT 올해의 선수 경쟁에 뛰어들게 만들었고 결국 그는 $1.3M의 엄청난 수익과 함께 PoY 타이틀을 거머쥐게 되었습니다.
"PoY 경쟁에서 두 명의 선수와 동률이었는데 마지막까지 정해지지 않았죠. 제 친구 파비안(Fabian)이 메인 이벤트에서 우승했다면 역전당할 수도 있었는데 다행히 상황은 저에게 유리하게 흘러갔어요."
하지만 승승장구하는 과정에서도 $160,000의 다운스윙을 겪기도 했습니다.
"당시 꽤 큰 다운스윙을 겪고 있었어요. 하지만 프라임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손실을 만회할 수 있었죠. 친구들이 축하해 줬고 대회 크레딧으로 15,000달러도 받았어요. 아마도 이제 저를 포커 플레이어로 알아보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 같아요. 이런 점이 가장 좋다고 생각해요. 더 많은 사람들의 응원을 받을 수 있으니까요. 그 외에는 그냥 이 무대에서 뛸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영광스럽습니다."
포커는 극심한 변동성을 가진 게임이며 송윤규 선수 또한 여러 차례 다운스윙을 겪었다고 말했습니다. 힘든 시기를 어떻게 극복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그는 이렇게 답했습니다.
"사실 지금도 더 큰 다운스윙을 겪고 있어요. 하지만 결국 중요한 것은 포커를 계속하는 것이고, 언젠가는 좋은 결과가 나올 거라고 믿는 것입니다. 운은 통제할 수 없지만, 노력은 통제할 수 있죠. 많이 플레이하고, 친구들과 이야기하고, 실수를 통해 뭔가를 배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러 세계 포커 대회에 참가한 그는 "위대한 선수들의 차이점" 에 대한 자신의 견해도 밝혔습니다.
"결국 각각의 플레이어마다 스타일이 다르잖아요. 하지만 최고의 플레이어는 다양한 상황에 적응할 줄 아는 능력을 갖추고 있어요. 세심한 관찰력과 그에 따른 적응력이 결정적인 요소죠. 그리고 체력도 매우 중요해요. 왜냐하면 토너먼트는 하루에 10시간 이상 진행될 때도 있고, 며칠간 계속될 수도 있으니까요."
송의 다음 목표는?
송윤규 at WPT 캄보디아
비록 현재는 포커에 집중하고 있지만, 송윤규는 언젠가 다시 IT 업계로 돌아갈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언젠가는 다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일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일반적인 직업이 더 안정적이긴 하지만, 포커는 여행을 다니고 제 일정에 맞춰 생활하며, 흥미로운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자유를 제공해요."
어떤 길을 더 선호하는지 묻자, 그는 솔직하게 답했습니다.
"지금은 자유로운 생활이 좋아서 포커에 더 끌리고 있어요. 하지만 두 길 모두 장점과 단점이 있겠죠."
현재 윤규송 선수의 목표는 단순합니다.
"파산하지 않는 것."
그는 앞으로도 자신이 사랑하는 게임을 계속하며, 더 높은 스테이크와 권위 있는 토너먼트 참가를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메인 이벤트와 사이드 이벤트에서 계속 좋은 성적을 낸다면, 저는 포커를 계속할 겁니다. 그것이 제 목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