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에서 펼쳐진 ZSOP 속 한국 플레이어들의 활약 ()

2025년 3월 6일부터 16일까지 11일 동안 대만 타이페이에 위치한 Asia Poker Arena에서 Zodiac Series of Poker(이하 ZSOP) 시리즈가 펼쳐졌다. 시리즈 타이틀에서도 알 수 있듯 동양의 12지신을 주제로 시리즈가 구성됐으며, 주요 이벤트들의 타이틀에 12지신의 동물들이 들어갔다. 특히, 올해는 뱀의 해를 맞아 Main Event는 Zodiac Snake Main Event(이하 Main Event)로 명명됐다.
이 시리즈에도 많은 한국 플레이어들이 참가했으며, 여러 활약을 펼쳤다. 먼저, 3월 12일부터 16일까지 5일간 펼쳐졌던 Main Event에서 세 명의 한국 플레이어가 파이널 테이블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Main Event는 NT$20M 개런티로 펼쳐졌으며, 1,497엔트리를 기록해 약 NT$29M의 프라이즈 풀을 기록했다. 시리즈 마지막 날에는 Main Event 파이널 테이블이 펼쳐졌으며, 파이널 테이블에 김지원 플레이어와 윤석현 플레이어, 이원호 플레이어가 진출했다. 이 중 김지원 플레이어가 4위를 기록해 NT$1,564,000의 상금을 획득했고, 윤석현 플레이어와 이원호 플레이어는 각각 7위와 9위를 기록해 NT$692,000, NT$423,000을 손에 넣은 채 Main Event를 마무리했다.
3월 8일부터 9일까지 이틀간 펼쳐졌던 Zodiac Dragon Super High Roller 이벤트에서 임요환 플레이어가 Runner-Up을 기록했다. WPL 팀프로로 활동하고 있는 임요환 플레이어는 호주 국적의 Dylan Wayne Foster 플레이어와 우승 트로피를 목전에 두고 펼쳐진 헤즈업에서 아쉽게 패배해 Runner-Up에 그쳤으나, NT$896,000의 상금을 획득했다.
선배 프로게이머 출신 플레이어의 뒤를 이어 한 명의 후배 프로게이머 출신 프로게이머도 딥 런을 보여줬다. 주인공은 스타크래프트와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이머였던 조재걸(Watch) 플레이어다. 조재걸 플레이어는 3월 8일에 펼쳐진 Bubble Rush 이벤트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NT$87,200의 상금과 트로피를 획득했으며, 바로 다음 날인 3월 9일에 진행된 Hyper 10's Action 이벤트에서도 우승을 기록해 NT$64,800의 상금과 트로피를 손에 넣으며 Back-to-back을 기록했다.
이벤트 타이틀에 12지신이 들어간 주요 이벤트에서 한국 플레이어가 아깝게 우승을 놓친 이벤트도 있다. APS 팀프로로 활동하는 김창준 플레이어는 3월 15일 하루동안 펼쳐진 Zodiac Ox Strong 이벤트에서 헤즈업까지 도달했으나, 태국 국적의 Thitiwat Phattanaworasit 플레이어에게 패해 Runner-Up을 기록하며 상금 NT$332,000을 획득했다.
이외에도 이영준 플레이어가 Hyper PLO 이벤트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NT$51,000의 우승 상금과 트로피를 차지했으며, 인성용 플레이어가 Hyper PLO 이벤트에서 우승을 기록하며 우승 상금 NT$69,000과 트로피를 획득했다.
ZSOP 한국 플레이어 우승자
3/8 Bubble Rush NLH : 조재걸 플레이어 - NT$87,200
3/8 Hyper PLO : 이영준 플레이어 - NT$51,000
3/9 Hyper 10's Action : 조재걸 플레이어 - NT$64,800
3/11 Hyper PLO : 인성용 플레이어 - NT$69,000
사진 : Somuchpoker, Zodiac Series of Poker Facebook & Youtub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