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마닐라 Prime Poker Club에서 11일간 펼쳐지는 APL Manila도 어느덧 일정의 후반부를 달리고 있다. 시리즈 9일째인 3월 1일에는 APL Main Event Day2를 통해 In The Money 플레이어를 가렸으며, Super High Roller가 시작됐다.

APL Main Event는 739엔트리를 기록했으며, 이 중 In The Money가 가능한 플레이어는 111명으로 정해졌다. 이를 가리기 위해 이벤트가 시작한 지 약 6시간 뒤, 115명의 플레이어가 생존하게 되면서 Hand For Hand를 진행했다. Hand For Hand는 약 1시간 30분이라는 비교적 긴 시간 동안 진행됐으며, 결국 박주현 플레이어가 마지막 탈락자로 결정되면서 버블을 면치 못했다.

이로써, 111명의 플레이어가 In The Money를 확정지었으며, 54명의 플레이어가 생존할 때까지 이벤트가 계속됐다. Day3 진출자를 가리기 직전에 두 명의 탈락자가 발생하면서, 김수조 플레이어 등 53명의 플레이어가 Day3에 진출했다.

Day3는 다음날인 3월 2일 오전 11시부터 진행되며, 파이널 테이블에 진출할 9명의 플레이어가 결정되면 종료된다.

또한, 이 날 오후 12시부터 Super High Roller가 시작됐다. Super High Roller는 두 개의 플라이트로 진행됐으며, 이벤트 타이틀에 맞게 김혁(Tommy Kim), 유승민(루이) 플레이어 등 국내 플레이어와 Marc Rivera, Christopher Mateo 플레이어 등 필리핀 유명 플레이어들이 참가했다.

Super High Roller Day1은 두 개의 플라이트 통틀어 33명의 플레이어가 Day2에 진출했다. Day2는 예정보다 두 시간 늦춰진 오후 1시부터 시작되며, 이 때까지 레지스트레이션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이 날 펼쳐진 두 개의 이벤트에서 한국 플레이어가 우승을 차지했다. 먼저, PLO Bombpot Double Board 이벤트에서 양요환 플레이어가 우승을 차지하면서 트로피와 상금 ₱182,500을 획득했으며, Hyper Speed Ⅲ 이벤트에서 원지민 플레이어가 시리즈 두 번째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109,400의 상금을 차지했다.

K.O Bounty 5K/Bounty 이벤트에서 민동명 플레이어가 12개의 바운티 칩을 획득하며 이벤트 중 가장 많은 바운티 칩을 차지했다.

다음날인 3월 2일에는 앞서 언급한 APL Main Event Day3와 Super High Roller Day2를 비롯해 Mystery Bounty High Roller, Super Deepstack 이벤트가 펼쳐진다.

3월 2일 이벤트 일정

11:00 APL Main Event Day3

11:00 Mystery Bounty High Roller Day1A

13:00 Super High Roller Day2

14:00 Super Deepstack Day1

18:00 Mystery Bounty High Roller Day1B

21:00 Final L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