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PT 2025 Tokyo #02 종료, 열도를 뒤흔든 한 명의 한국 플레이어 ()

일본의 수도 도쿄에 위치한 Belle Salle Takadanobaba에서 펼쳐진 Japan Open Poker Tour(JOPT) 2025 Tokyo #02가 마무리됐다. 7월 17일부터 21일까지 5일간 열린 이번 시리즈에는 일본 현지 플레이어들과 함께 한국, 중국 등 아시아는 물론 미국과 유럽에서 온 많은 플레이어들이 참가했다.
그 속에서 한 명의 한국 플레이어가 시리즈 동안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주인공은 강원규 플레이어다. 강원규 플레이어는 일본에서 여러 트로피를 차지할 만큼 일본 필드에 강한 면모를 보여줬으며, 이를 본 일부 한국 플레이어들 사이에서 '강시탈, 규순신' 등의 별명으로 불리고 있다.
그는 시리즈 첫날인 17일에 펼쳐진 #08 NLH Good Game 500에서 참가해 우승을 차지하며 자신의 시리즈 첫 번째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당시 그는 "컷트까지 하면서 진심으로 임했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이틀 뒤인 19일, 그는 #29 NLH Platinum에 참가했다. Super High Roller 급에 해당하는 이 이벤트는 6월 라스베가스 Wynn에서 열린 Wynn Summer Championship에서 Runner-Up을 기록하며, 일본 토너먼트 누적 상금 2위에 오른 Jun Obara 플레이어와 2년 전 이른바 '아도겐'으로 화제가 됐던 일본의 Shimizu Nozomu 플레이어, 그리고 한국의 이석준 플레이어 등 유명 플레이어들이 대거 참가했다.
Jun Obara, Shimizu Nozomu, 이석준 플레이어
오랫동안 이어진 사투 끝에 파이널 테이블에 진출한 강원규 플레이어는 일본의 Yos 플레이어와의 헤즈업 대결을 벌인 끝에 최종 우승을 차지하며 시리즈 두 번째 트로피를 차지했다.
이번 시리즈에서는 64개의 이벤트가 열렸고, 이벤트 경기인 JOPT Stars Table도 함께 펼쳐졌다. JOPT Stars Table에는 앞서 언급한 Jun Obara 플레이어와 함께 JOPT 앰배서더이자 두 번째 WSOP Ladies Championship 브레이슬릿을 차지했던 Shiina Okamoto 플레이어, 같은 JOPT 앰배서더인 Nana Sanechika 플레이어와 함께 Jungleman으로 잘 알려진 미국 유명 플레이어인 Dan Cates 플레이어 등이 참가했다.
이 이벤트에서 Shiina Okamoto 플레이어가 Dan Cates 플레이어와의 헤즈업 끝에 승리해 우승을 차지하며, 자신이 지금 포커 퀸이라는 것을 증명했다.
JOPT는 다음 시리즈로 9월 12일부터 15일까지 삿포로에서 열릴 JOPT 2025 Sapporo #02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