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T 바르셀로나에서 트로피를 차지한 한국계 플레이어 ()
지구 반대편에서 한국계 플레이어의 우승 소식이 전해졌다. 주인공은 캐나다 출신의 David Ko(한국명 고동우)이다.
그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EPT Barcelona 8-Game 이벤트에 참가했다. 한국 시간으로 9월 3일에 하루 동안 펼쳐진 이번 이벤트는 €5,200(약 770만원) 바이인으로, Limit Hold'em과 Pot Limit Omaha, 2-7 Triple Draw, Razz 등 8개 종목으로 진행되는 믹스 게임 이벤트다.
이 이벤트 파이널 테이블에는 이벤트 특성 상 7-Handed로 진행됐다. 진출자 중 EPT 메인이벤트를 두 번 우승한 경험이 있는 캐나다의 Mike Watson, 영국의 유명 플레이어 Benny Glaser 등 내로라하는 플레이어들이 진출했다.
David는 Omaha Hi-Lo와 Limit Hold'em에서 특히 좋은 모습을 보였고, Mike Watson과의 치열한 헤즈업 끝에 2-7 Triple Draw 종목에서 끝내 승리를 거두며 우승 트로피와 함께 상금 €37,750(약 5,600만원)를 차지했다.
그는 "최근에 빠져든 믹스 게임에서 좋은 결과를 얻게 되어 정말 기쁩니다. 작은 규모이지만 어려운 대회였고,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겨뤘다는 것에 대해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메인 이벤트 결과가 아쉽긴 하지만, 첫 EPT에서 새로운 트로피를 집으로 가져가게 되어 기분이 좋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EPT의 Barcelona 시리즈는 지난 8월 26일부터 시작했으며, 9월 8일에 막을 내릴 예정이다.
▲EPT Barcelona, 사진 - Poker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