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 이론 저자 David Sklansky 인터뷰: GTO를 벗어나는 경우 ()
새로운 책을 통해 스몰스테이크 플레이어에게 도움을 주려하는 그의 말을 들어보자
David Sklansky
David Sklansky는 포커 전략에 관해서 어찌보면 가장 명망높은 저자입니다. 3개의 WSOP 브레이슬렛을 보유하고 있는 그는 포커 뿐만 아니라 모든 겜블링에 대한 엄청난 지식을 지니고 있습니다. 사실 그는 카지노 컨설턴트로 일하기도 했습니다.
가족 구성원에 있어 자신 스스로를 “골칫덩이”로 여겼던 그는 펜실베이나 주립대에 다니면서 포커를 알게 됐고 빠르게 도박의 세계에 빠져들었습니다.
수학 천재였던 그는 포커 전업을 하기 전 잠시 보험설계사로 일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라스베가스에서 카드 게임 테이블을 통해 많은 수익을 거두었고 블랙잭 카드 카운팅 및 스포츠 베터로써 성공을 거두며 매번 카지노 게임 및 프로모션에 있어 허점을 찾곤 했습니다. 그는 자신만의 게임을 만들기도 했는데요, 이는 나중에 케리비언 스터드라 불리게 됐습니다. ($30M 짜리 골칫덩이가 됐지만요)
그리고 그는 결국 카지노를 소유하고 있는 Bob Stupak의 눈에 띄어 베가스 월드와 후에 Stratosphere에서 함께 일하게 됐으며 그는 Stupak을 설득해 라스베가스 스트립 스카이라인을 완전히 바꾸게 했습니다.
그러다 Sklansky는 1976년, 처음으로 포커에 관한 책을 썼는데요, 당시 거의 알려지지 않은 게임인 텍사스 홀덤에 대한 그의 수학적 지식을 접목시켰습니다. 몇 년 뒤 Doyle Brunson은 그에게 자신의 슈퍼 시스템 책 중 스터드 하이-로우 파트를 부탁하기도 했습니다.
후에 Sklansky가 1978년에 행한 일들은 포커 이론의 기초를 구축한 것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가장 많이 팔린 포커 책으로 알려진 ‘The Theory of Poker’는 모든 포맷의 포커 게임에 적용되는 최고의 전략 바이블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 책에서 그는 “잠재적 오즈”와 같은 용어를 처음으로 다뤘고 탑 플레이어들로 하여금 게임에 대해 생각하는 방식을 변화시키게 만들었습니다.
후에 2+2 퍼블리싱과 협업하여 여러 형태에 관한 포커 책을 집필했으며 The Theory of Poker를 노리밋 홀덤에 적용해 업데이트한 책도 발간 했습니다. 한 때 그는 J.K 회전과 함께 세 권의 또 다른 책이 동시에 아마존 탑 100 리스트에 오른 유일한 저자이기도 했습니다.
올해 76라이 된 그는 최근 자신이 발매한 책 및 전반적인 GTO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포커 스토리 팟캐스트에 출연했는데요, 플레이어들에게 최대의 이익을 위해 언제, 그리고 어떻게 GTO 플레이에서 벗어나야 하는 지를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Card Player: 게임 이론 최적화 (GTO) 포커는 새로운 컨셉이 아니잖아요.
David Sklansky: 제가 1978년에 쓴 The Theory of Poker 중 하나의 챕터가 게임 이론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어요. 그리고 몇 년 뒤 수학 박사인 Norman Zada가 쓴 책이 있는데요, 그는 게임 이론을 사용했죠. 그리고 또 다른 수학박사인 Nesmith Ankeny는 게임 이론을 토대로한 포커 책을 썼어요.
제가 쓴 게임 이론과 요즘 언급되는 게임 이론의 유일한 차이점은 저 같은 경우 GTO를 마지막 베팅 라운드, 즉 더 이상 카드를 받을 수 없는 시점에 한정했다는 부분입니다. 게임 이론은 블러핑을 할 지 말지에 대한 것이었고 이는 [컨셉]을 설명하기 조금 더 쉽게 만들었습니다.
그 이후로 플레이어들은 컴퓨터를 사용해 더 어려운 스팟에서도 GTO를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냈죠.
CP: 이제 게임 트리는 스택 사이즈, 테이블 포지션, 베팅 사이즈, 보드 텍스쳐 등 수백 가지 변수를 고려할 수 있잖아요.
DS: 다양한 요소들이 있음 솔버로부터 많은 걸 배울 수 있죠. 하지만 이번에 제가 낸 책은 일반적으로 포커를 플레이 할 때 GTO를 사용해서는 안되는 이유을 설명하고 있어요.
CP: 플레이어들은 GTO 플레이에서 언제 벗어나야 할 지 알아야 되는거네요.
DS: 맞아요, 그리고 이는 최상급 탑 플레이어들을 제외한 거의 모든 플레이어를 상대할 때 항상 적용되는 부분이에요. GTO를 아는 게 나쁘다는 말은 아니에요. 왜냐하면 GTO를 알 경우 자신의 기본적인 상황을 알게 되기 때문이죠. 하지만 상대의 실력이 매우 좋다는 확신이 없는 이상 이 같은 베이스를 사용해서는 안됩니다.
GTO가 하는 일은 여러분의 플레이 이후 상대의 결정을 굉장히 어렵게 만드는거에요. 다르게 설명하면 상대의 결정을 ‘상관없게 끔’ 만드는거죠. 쉽게 말해 상대가 뭘 하던지 간에 여러분이 이겨야 할 카드가 깔렸을 시 이기는거에요.
문제는 여러분은 이겨야 할 카드뿐만 아니라 더 자주 이겨야 한다는거에요. 그리고 만약 다른 플레이어가 어떻게 플레이 하는 지 안다면 그럴테구요.
GTO에 관한 가장 명백한 예제를 들어보면 가령 다른 플레이어가 리버 베팅을 했을 시 그로 하여금 쉽게 블러프 하지 못하도록 만들기 위해 여러분은 어느 정도의 빈도로 애매한 핸드로 콜 해야 된다고 배웠을거에요. 하지만 어떠한 상대와 계속 플레이를 해봤더니 절대로 블러프하지 않는다는 걸 알게 될 경우 GTO를 맹신해 계속해서 콜을 한다면 엄청난 손실을 보겠죠.
반대로 여러분이 블러프를 할 지 말 지에 대한 경우를 가정해 보겠습니다. 만약 상대가 절대 폴드를 하지 않는다는 걸 알게 됐지만 GTO는 일정 빈도로 해당 플레이어를 상대로 블러프 하라고 계속 말할 것입니다.
CP: 벨런싱을 유지하기 위해서 말이죠.
WSOP에서의 Sklansky
DS: ‘벨런스’를 유지하는 건 GTO 개념입니다. GTO는 다른 플레이어가 여러분의 플렝 스타일 방식을 알아챌까 두려워합니다. 여러분은 항상 상대가 여러분이 어떤 핸드를 가지고 있는 지 쉽게 알아차리지 못하게끔 플레이 해야돼요. 하지만 이는 굉장히 어리석은 일입니다.
여러분이 실력이 부족한 플레이어를 상대한다면 테이블의 다른 모든 플레이어는 여러분이 좋은 핸드를 가지고 있다는 걸 알지만 베팅을 상대하는 해당 플레이어만 모르는 경우가 매우 빈번합니다. 아예 모르고 있다는거죠. 그렇기에 자신의 핸드를 폴드할 의지가 전혀 없을 수도 있습니다.
이게 새롭게 쓴 책의 기본 토대가 되는 부분입니다.
CP: 이번에 쓴 책, ‘Small Stakes No-Limit Hold’em: Help Them Give You Their Money’은 앞서 설명했듯 익스플로잇을 주로 다루는 내용이죠?
DS: 그 뿐만 아니라 몇몇 실력이 좋은 플레이어의 경우 더 나쁜 플레이를 가져가게끔 조종하기도 합니다. 이들은 GTO에 대해 전혀 모를 뿐만 아니라 심지어 간단한 포커 관련 수학조차도 모릅니다. 이름은 언급하지 않겠지만 AKo가 AKs보다 더 좋다고 하는 플레이어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2개의 플러쉬를 각각 메이드 할 수 있다고 믿으니까요.
그리고 그렇게 말한 플레이어의 경우 최소한 토너먼트에서는 매우 잘해왔습니다. 왜냐하면 필드가 큰 대회의 경우 대다수가 실력이 없는 사람들이니까요. 그리고 포커는 다른 게임과는 다른 무엇이 있스빈다.
예를 들어 골프에서 제가 여러분을 상대로 6타 차이로 이기고 있고 제가 더 잘하게 되면 9타 차이로 벌어질 것입니다. 쉽게 말해 여러분을 상대로만 더 잘하는 게 아니라 모든 사람을 상대로 더 잘하게 되는거죠.
하지만 포커는 그렇지 않습니다. 제가 좋은 플레이어에서 매우 훌륭한 플레이어로 변하게 만드는 스킬이 실력이 부족한 플레이어가 사용할 경우 더더욱 좋지 못한 결과를 초래하게 만듭니다.
CP: 일반적인 $1-2 및 $2-5 스테이크를 플레이 하는 플레이어들의 경우 포커고 스튜디오에서 플레이 하는 탑 플레이어들로부터 듣는 고급 개념이 자신들이 플레이 하는 낮은 스테이크에서는 잘 통하지 않는다고 불평하는 경우가 많아요.
DS: 실력이 훌륭한 플레이어들에게 있어 말도 안되는 몇몇 특정 플레이어가 실력이 좋지 못한 플레이어에게는 통할 때가 있습니다. 극단적인 예를 들어보면 가령 누군가 AA를 가졌을 때 그냥 올인을 하는 게 더 많은 수익을 내는 경우를 종종 봅니다. 가령 $1-3 게임에서 $500 스택을 올인 했을 때 몇몇 플레이어들의 경우 상대가 절대 AA를 가지고 있지 않을거라 여겨 콜을 한다는거죠.
물론 이는 말도 안되는 무브이며 그 어떠한 프로들도 이렇게 플레이 하라고 말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론적으로 봤을 때는 완전히 틀린 무브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누군가 이러한 올인을 상대로 콜을 준다고 한다면 말이 달라지는거죠.
CP: 통하지 않을 때까지 하는거네요.
DS: 최정상의 플레이어들도 가끔은 명백한 실수와 중요한 실수를 혼동해요. 이 말이 무슨 뜻이냐면 분명한 실수의 경우 아주 작은 손실만을 입혀요. 하지만 중요한 부분은 그러한 실수가 얼마나 나쁜지가 아니라 얼마나 자주발생하는 지 입니다.
예를 들어 팟 참여를 했을 때 항상 레이즈를 해야 된다는 생각을 하죠. 하지만 실력이 부족한 플레이어를 상대로는 이러한 생각이 잘못된 부분일 수 있습니다. 어떤 상황의 경우 여러 이유로 인해 특정 핸드로 얼리 포지션에서 림프를 하는 게 좋을 수도 있다는거죠.
전 그러한 이유를 대략 8가지로 나열했지만 가장 큰 이유는 블라인드에 있는 플레이어들이 무브를 가져가려 할 수 있다는 측면입니다. 그리고 레이즈를 했을 경우 좋지 못한 핸드를 폴드할 수도 있구요. 하지만 레이즈를 하지 않았고 플랍에서 사연이 생긴다면 큰 수익을 가져올 수 있을거에요.
쉽게 말해 큰 손실을 입을 법한 플레이어들은 블라인드에 위치한 플레이어인데 왜 이들을 폴드시키려 하겠습니까? 이러한 측면, 플레이어가 여러분에게 있어 큰 수익을 가져다주게끔 하는 중요한 부분 중 하나입니다. 반대의 측면은 그들로 하여금 플레이를 잘하게끔 도와주지 않아야 된다는 거겠죠.
GTO는 결국 다른 플레이어들이 여러분으로 하여금 무엇을 하고 있는 지 알아내는 걸 제일 싫어합니다. 하지만 실제로 상대는 여러분이 무엇을 하고 있는 지 알아내지 못하죠. 만약 알아낼 수 있었다고 한다면 진작에 알아냈을 것입니다. GTO를 따르지 않는다면 여러분은 공격당할 수도 있겠지만 여러분을 공격하는 사람들은 탑 플레이어들 정도뿐입니다.
상대가 더 잘할수록 GTO에 가까운 플레이를 해야 되지만 실력이 부족한 플레이어들이 대다수인 게임을 플레이 한다면 익스플로잇 플레이를 할 때 훨씬 더 많은 수익을 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