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략 칼럼 시리즈에서는 2022 WSOP 이벤트 우승자들을 인터뷰할 예정입니다. 이 챔피언들은 자신이 우승한 특정 포커 포맷 게임에 대한 관찰, 팁, 전략을 독자들에게 제공할 것입니다.

이벤트: $10,000 세븐 카드 스터드 챔피언십

우승자: 아담 프리드먼

2021년, 오하이오 주 가한나 출신의 아담 프리드먼은 WSOP에서 전례 없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그는 $10,000 딜러스  챔피언십에서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것이죠! 프리드먼은 각각 2018년, 2019년, 2021년에 해당 이벤트에서 우승했습니다 (참고: 2020년 대회는 COVID-19 팬데믹으로 인해 개최되지 않았습니다).

포커 프로이자 네 개의 브레이슬릿을 보유하고 있는 그의 친구인 앤서니 지노는 프리드먼의 업적을 포커 역사상 가장 놀라운 성과 중 하나라고 평가했습니다.

40세인 프리드먼은 이듬해 $10,000 세븐 카드 스터드 챔피언십에서 5번째 브레이슬릿을 차지하며 $248,254의 상금을 받았으며 그의 커리어 토너먼트 누적 총 상금은 거의 $4M에 이르게 됐습니다. (그의 첫 브레이슬릿은 2012년 $5,000 스터드 8 or better 이벤트에서 차지했었습니다.)

이번 우승은 인디애나 대학교 졸업생인 그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었는데요, 이는 그가 오랫동안 LA에 위치한 커머스 카지노에서 스터드 게임을 플레이했기 때문입니다.

저는 아담이 승리한 후 제 라디오 쇼에서 그와 인터뷰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YouTube 채널 BernardLeePoker나 좋아하는 팟캐스트 앱에서 제 인터뷰를 보실 수 있습니다). 그는 세븐 카드 스터드 토너먼트에 대한 몇 가지 조언을 해주었습니다.

버나드: 작년의 경우 같은 이벤트에서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는 전례 없는 기록을 세울 기회를 가졌잖아요. 해당 이벤트는 아마도 포커에서 가장 어려운 이벤트 중 하나인 $10,000 딜러스  챔피언십이었을 텐데, 작년에 이벤트를 앞두고 압박감을 느꼈나요?

아담: 재미있었어요. 작년에는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는 게 전례가 없는 일이기 때문에 엄청난 압박감을 느꼈어요. 그 업적을 사람들이 항상 기억할 것이기 때문에 너무 과할 정도로 스스로에게 압박을 가했죠. 하지만 올해는 전혀 압박을 느끼지 않았고 그냥 즐기려고 했어요. 딜러스  이벤트에서 탈락했을 때 사실 꽤 홀가분했어요.

버나드: 스터드 이벤트에서 다섯 번째 브레이슬릿을 획득한 것이 당신에게 매우 의미 있다고 말했는데,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아담: 스터드 챔피언십에서 우승하게 되어 정말 기뻤어요. 이 게임은 제가 LA 커머스 카지노에서 오랫동안 플레이했던 게임이었기 때문이니까요. 수십 년 동안 계속되었던 게임이지만 안타깝게도 이제는 사라졌어요. 안타까워요. 하지만 스터드는 제가 오랜시간 동안 투자해온 게임이었어요.

아이러니하게도 WSOP에서는 그다지 좋은 기록을 내지는 못하는 포맷이었어요. 이번에도 초반에는 좋지 않았지만 3시간 반 동안 한 번도 경험해 본 적 없는 카드 러시가 있었고 결국 브레이슬릿을 차지하게 되었죠.

버나드: 스터드를 처음 시작하는 플레이어에게 가장 먼저 줄 수 있는 조언은 무엇인가요?

아담: 간단하게 생각 하세요. 타이트한 레인지를 유지하는 것이 좋아요. 빅 페어, 라이브 플러시 카드 3장, 라이브 스트레이트 3장으로 시작하세요. 그저 가능성이 있는 카드로 핸드를 많이 플레이하지 마세요. 그런 카드는 그냥 문제에 빠뜨릴 뿐이니까요. 전체적으로 봤을 때 토너먼트에서는 좀 더 신중하게 플레이하는 것이 좋아요. 베팅에 관해서 이야기 하자면 베팅을 하지 않는 게 베팅을 하는 것보다 훨씬 중요합니다.

버나드: 베팅에 대해 말하자면 스터드에서는 구조가 조금 다르잖아요. 세 번째 스트리트에서 작은 베팅을 하고 다섯 번째, 여섯 번째, 일곱 번째 스트릿에서 큰 베팅을 하죠. 각각의 스트릿에 대한 특정 전략이 있나요?

아담: 스터드에서 가장 중요한 결정을 해야하는 두 가지는 세 번째 스트릿에서 스타팅 핸드를 플레이할지 결정하는 것과 다섯 번째 스트리트에서 첫 번째의 큰 베팅을 하는 것이에요. 다섯 번째 스트릿부터 실제로 큰 돈이 들어가기 시작하는 부분이기에 그때는 자신의 핸드가 어느 정도인지 확실히 알아야 하는거죠.

또한 스터드와 홀덤, 오마하의 큰 차이점은 스터드에서는 큰 베팅이 가능한 세 개의 스트릿이 있다는 거에요. 반면 홀덤과 오마하는 턴 리버에서만 일반적으로 두 번의 큰 베팅을 가져갈 수 있죠. 스터드에서는 돈을 더 많이 잃을 수 있기에 실수를 계속 한다면 이러한 문제를 악화시킬 수 있어요.

버나드: 스터드에서 집중해야 할 또 다른 측면이 있나요?

아담: 또 다른 중요한 기술은 관찰이에요. 카드뿐만 아니라 플레이어들도 관찰해야 하는거죠. 주로 홀덤을 플레이하는 사람들은 다른 플레이어의 카드를 관찰하는 데 익숙하지 않아요. 그럴 필요가 없으니까요.

오픈 카드들을 관찰하는 게 매우 중요해요. 어떤 카드들이 자신을 도울 수 있는지,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그러한 카드들이 살아 있는지 이해해야 해요. 예를 들어 J-10-9와 같은 스트레이트를 만들 수 있는 세 장의 카드가 있다면 퀸과 8이 살아 있는지 인지해야 된다는거죠.

또 다른 예로, 세 장의 스페이드를 가지고 있는 프리미엄 핸드가 있지만 이미 다른 플레이어들의 오픈 카드에 스페이드 세 장이 있을 경우 해당 핸드는 덜 매력적이게 되어버려요. 이 경우 쉽게 핸드를 폴드할 수 있지만 대다수의 플레이어들이 다른 스페이드 카드를 인지하지 못하고 계속 레이즈를 하고 콜을 하죠. 이럴 때는 핸드를 폴드하고 더 나은 기회를 기다리는 것이 낫습니다.

버나드: 상대방에 대해 어떻게 관찰해야 할까요?

아담: 포커에서의 모든 게임과 마찬가지로 상대방의 성향을 이해해야 해요. 스터드에서는 어떤 플레이어들의 경우 매우 끈질기고 원페어만 가지고도 여러분의 베팅에 계속 콜하는 성향을 지니고 있어요. 그런 플레이어들을 잘 알아둬야 하며 블러프가 통하지 않기에 넷째나 다섯번째 스트릿에서 핸드를 포기할 필요가 있을 수 있어요.

버나드: 많은 카드가 오픈되기 때문에 이 게임이 쉽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사실 미묘한 부분이 많이 있죠?

아담: 제가 생각하기에 스터드는 잘못된 정보로 상대방을 속이는 것에 관한 게임인 것 같아요. 때로는 핸드를 주장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다른 핸드를 가질 때가 있죠. 이를 통해 상대방을 컨트롤해 콜이나 폴드를 유도해 핸드를 이길 수 있어요.

물론 스터드는 종종 크나큰 좌절감을 주는 게임이 될 수 있지만 저는 정말 아름다운 게임이라고 생각해요. 시간이 좀 걸리겠지만 사람들이 이 게임을 즐길 수 있을거라 생각해요.

스터드에서 중요한 것은 많은 시간을 들여 미묘한 부분을 파악하는 거에요. 제가 하는 말은 충분한 핸드를 플레이하지 않는다면 큰 의미가 없을 거라는거죠.

로우스테이크 캐시 게임이라도 플레이하면 할 수록 경험할 수 있는 특정 상황들이 있어요.

또한, 테이블에서 가장 실력이 뛰어나다고 생각되는 플레이어를 관찰하는 것도 중요해요. 전에 생각하지 못했던 전략이나 움직임을 배울 수 있으니까요.

버나드: 올해 40세가 되면서 포커 명예의 전당에 입성할 자격이 생겼습니다. 이게 당신에게 얼마나 중요한가요?

아담: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는 것은 멋진 일이겠지만 제가 포커에서 이룬 업적을 확인 받는 일은 아닌 것 같아요. 제 동료들이 제 게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저는 알고 있다고 생각해요. 앞으로 명예의 전당에 입성할 자격이 있는 훌륭한 플레이어들이 많고 1년에 한 명만 입성할 수 있기 때문에 불가피한 지연은 분명 발생하겠죠. 솔직히 입성하지 못하더라도 속상해하지 않을 것 같아요.

버나드: 다섯 번째 WSOP 브레이슬릿 획득을 다시 한 번 축하드리며 앞으로 더 많은 우승을 차지하실 거라고 확신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