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19일, 바하마 Atlantis Resort에서 펼쳐지는 World Series of Poker(이하 WSOP) Paradise의 시리즈 마지막 날이 찾아왔다.

시리즈 마지막 날에는 Super Main Event 파이널 테이블과 GGMillion$ NLH Championship(이하 GGMillion$), The Closer 이벤트 등으로 열기가 아직까지 식을 줄 몰랐다. 이 열기 속에는 한국 플레이어들의 딥 런 소식도 이어졌다.

먼저, GGMillion$ 이벤트에서 이우국 플레이어가 파이널 테이블에 진출했다. 파이널 테이블에는 브레이슬릿 최다 보유자 Phil Hellmuth 플레이어와 필리핀 누적 상금 1위 Marc Rivera 플레이어가 같이 올랐다.

이우국 K♠K◆ 핸드로 프랑스의 Arthur Conan 플레이어의 3-Bet에 칩 하나만 남기고 4-Bet으로 응수했으나, Conan 플레이어가 콜한 이후 A♣4◆9♠로 열린 플랍에서 Conan 플레이어가 벳하자 이우국 플레이어가 남은 칩을 마저 팟에 넣고 자신의 핸드를 오픈했다. 그러나, 상대의 핸드는 Two Pair를 맞추고 있는 A◆9◆였고, 턴에 8♥, 리버에 6♥로 열리면서 이우국 플레이어는 5위로 파이널 테이블에서 내려와야 했다. 이우국 플레이어는 5위 상금 $285,340를 획득했다.

이 이벤트에서 최종적으로 네덜란드 국적의 Johannes Straver 플레이어가 우승을 차지하면서 브레이슬릿과 상금 $807,430를 차지했다.

시리즈의 마무리를 담당하는 The Closer 이벤트에서도 한국 플레이어의 In The Money 소식이 들려왔다. 이 이벤트는 $5,000 바이인으로 238엔트리가 기록돼 $1,190,000의 프라이즈 풀이 책정됐다.

37위부터 In The Money가 가능했던 이 이벤트에서 작년 WSOP Paradise에서 브레이슬릿을 획득했던 이진훈 플레이어와 Super Main Event에서 37위를 기록했던 김남형 플레이어가 각각 22위와 27위에 오르며, 상금 $7,900를 차지했다.

대망의 Super Main Event는 시리즈 마지막 날에 파이널 테이블로 치러졌다. $750,000의 상금을 확보하고 치러지는 파이널 테이블에는 호주 누적 상금 1위 Michael Addamo 플레이어와 세계 누적 상금 2위 Justin Bonomo 플레이어가 올랐으며, 유일한 여성 플레이어로 영국의 Liv Boeree 플레이어가 올랐다.

약 8시간 동안 펼쳐진 파이널 테이블은 중국 국적의 Yinan Zhou 플레이어와 브라질 국적의 Marcelo Aziz간의 헤즈업 매치가 이뤄졌다. 꽤 장시간동안 치열하게 펼쳐진 두 플레이어의 헤즈업에서 결국 Zhou 플레이어가 최종 우승을 차지하면서 $6M의 상금과 함께 Super Main Event 브레이슬릿을 획득했다.

사진 : Poker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