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27일부터 대만 타이페이 소재 Asia Poker Arena에서 APT Taipei Poker Classic이 펼쳐지고 있다. 역대 최대 규모와 최다 이벤트 수로 진행되는 이번 시리즈에 넷플릭스 프로그램 출연자가 우승을 차지했다. 그 주인공은 작년 "데블스 플랜"에 출연했던 김동재다.

▲사진 : APT

▲김동재, 사진 : 넷플릭스

김동재가 참가한 #77 Double Stack 이벤트는 TW$7M(약 2.9억원)의 개런티가 걸려 있었으며, TW$20,000(약 80만원)으로 참가할 수 있는 이벤트다. 10월 4일부터 5일 양일간 펼쳐진 이 이벤트에 총 951 엔트리가 기록됐으며, 개런티보다 약 두 배 이상인 약 TW$16M(약 6.9억원)이 최종 프라이즈로 책정됐다.

▲APT Taipei Poker Classic Double Stack, 사진 : APT

김동재는 한국인으로서 유일하게 파이널 테이블에 진출했으며, 결국 싱가포르 국적의 Zefirelli Noordin마저 헤즈업에서 꺾으며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우승 상금으로 약 TW$2.25(약 9,400만원)을 차지했다.

대학생 포커 플레이어인 그는 올해 6월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Golden Nugget Grand Poker Series에서 열린 Goldenaire Mystery Bounty 이벤트에서 우승을 차지해 $175,225(약 2.4억원)을 획득한 바 있으며, 처음으로 토너먼트에 참가했던 2022년 APL Block Party에서 우승을 차지해 8,000만원을 차지하기도 했다. 또한, 데블스 플랜 출연진 선발 면접 전형 당시 만점으로 통과했다는 사실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