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ssie Millions, 2026년에 6년만에 복귀 ()

세계에서 가장 상징적인 포커 토너먼트 중 하나가 돌아온다.
Aussie Millions가 6년의 공백을 끝내고 2026년 4월 24일부터 5월 10일까지 Crown Melbourne에서 다시 개최된다.
2026년 시리즈는 총 18개 이벤트, 약 AUS14M 규모의 총 상금 풀을 갖추고 있다. Main Event는 AUD$10,600으로 참가할 수 있다. 이 대회는 오랫동안 세계 최고의 포커 플레이어들이 참여해온 권위 있는 이벤트로, 수많은 레전드들이 이 대회에서 우승자로 등극했다.
“6년 만에 Crown Melbourne에서 다시 Aussie Millions를 개최하게 돼 매우 기쁩니다. Aussie Millions의 복귀는 단지 포커 시장에서 기념하는 것이 아니라, Crown이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월드 클래스 경험을 기념하는 것입니다.”
— Ed Domingo, Crown Melbourne CEO
Aussie Millions의 역사
1998년에 첫 개최된 Aussie Millions는 처음에는 참가자 74명, 상금 풀 AUD$74,000의 소규모 대회였다. 하지만 2000년대 중반에는 세계 포커 대회 중에서 가장 권위 있는 대회 중 하나로 성장했다. 매력 포인트는 분명했다. 한여름의 멜버른, 새틀라이트 참가자와 아마추어 플레이어가 섞인 건강한 필드 그리고 럭셔리한 분위기였다.
2000~2010년대 “전성기” 시절, Main Event는 매년 700~800명 수준의 참가자를 유치했으며, 매해 1월이면 세계적인 포커 레전드들이 멜버른에 모였다.
2007년 Gus Hansen 플레이어는 자신의 모든 핸드를 기록하며 우승했고, 그 결과물은 포커 명저로 남은 『Every Hand Revealed』로 출간됐다. Bryn Kenney, Ari Engel, Toby Lewis 등도 이 남반구 최고의 포커 대회에서 우승한 기록이 있다.
또한, 이 시리즈는 하이롤러 액션의 상징이기도 했다. 특히 2010년대 초반 Phil Ivey 플레이어는 AUD$250,000 챌린지를 지배하며 5년 동안 3번 우승했다.
Aussie Millions는 그 구조, 환대, 환경 덕분에 최상위 프로들 사이에서 사랑받는 페스티벌이 됐고, 많은 플레이어들이 매년 이 대회를 “순례”처럼 찾아왔다. 이번 복귀를 기쁘게 환영하며, 이미 여행 계획을 세우기 시작한 이들도 있을 것이다.
오래 기다려온 복귀
하지만 2020년 마지막 대회를 끝으로 Aussie Millions는 무기한 중단됐다. 이는 세계적인 여행 제한과 Crown 측의 운영 변화 때문이었다. 수년간 이 대회가 과연 다시 열릴 수 있을지는 불투명했다.
2022년 6월 말, 미국의 대형 투자사 Blackstone Group이 AU$89억 규모로 Crown을 인수했다. (Blackstone은 라스베이거스의 The Cosmopolitan 소유주이기도 하다.) 두 달 후, Crown Melbourne은 Bergin 조사 결과에 따라 엄격한 도박 관련 규제를 받게 됐다. 이 조사는 Crown Casino Sydney에서 발생한 자금 세탁, 조직 범죄 연계, 부실한 경영 구조 등의 심각한 문제를 밝혀냈다.
이후 Crown Melbourne은 포커 토너먼트를 운영하지 않겠다고 발표했고, 이에 따라 Aussie Millions의 복귀는 사실상 어려워 보였다. 그러나 2024년 봄, 다시 토너먼트 포커가 시작됐고, 2025년 복귀설이 점차 현실화되기 시작했다.
이제, Aussie Millions는 포커 상위 티어 대회로서의 위상을 되찾을 준비를 마쳤다. 대회 상세 일정과 참가 등록 정보는 곧 crownmelbourne.com.au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원문 - PokerNews(https://www.pokernews.com/news/2025/07/the-comeback-is-on-aussie-millions-returns-in-2026-49228.h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