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OP 칩 덤핑 논란: 밀리언메이커 우승자, 브레이슬릿 박탈 ()

Jesse Yaginuma 플레이어와 James Carroll 플레이어는 칩 덤핑(chip dumping) 공모 혐의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World Series of Poker(WSOP)로부터 각각 7자리 수의 상금을 수령하게 됐다. 하지만, 우승자는 골드 브레이슬릿을 받지 못하게 됐다.
총합 $9M 이상의 라이브 토너먼트 상금을 기록한 이 두 명의 포커 프로는 $1,500로 참가할 수 있는 #53 Millionaire Maker 이벤트의 헤즈업 플레이 중, Yaginuma 플레이어가 ClubWPT Gold로부터 추가로 받을 수 있는 $1M 보너스를 획득할 수 있도록 서로 공모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포커 커뮤니티는 곧바로 SNS를 통해 여러 수상한 핸드를 지적하며 칩 덤핑이 있었던 것으로 의심했다.
WSOP의 결정 발표
총 11,996엔트리를 기록한 Millionaire Maker 이벤트의 헤즈업 플레이에서, Yaginuma 플레이어는 칩 스택 9:1의 열세를 극복하고 우승했다. 그는 우승 상금 $1,255,180과 함께 ClubWPT Gold에서 제공하는 $1M 보너스를 받을 예정이였다. Runner-Up을 기록한 Carroll 플레이어는 $1,012,320을 받을 예정이었지만, 칩 덤핑 의혹이 제기되며 상금 지급과 브레이슬릿 수여가 보류됐다.
조사가 마무리되자, WSOP는 다음과 같은 결정을 발표했다.
“WSOP 이벤트 53번에 대한 조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게임의 공정성과 WSOP 공식 토너먼트 규칙을 유지하기 위해, 해당 연도 토너먼트의 우승자는 인정되지 않으며 브레이슬릿도 수여되지 않습니다. 남은 상금 풀은 마지막 두 명의 플레이어에게 분배됩니다.” (WSOP 공식 트윗)
Yaginuma 플레이어는 이번에 생애 네 번째 그리고 처음으로 라이브 이벤트에서 브레이슬릿을 획득할 수 있었던 기회를 잃게 됐다. 그가 연속 4년간 브레이슬릿을 획득할 수 있었던 상황이었기에 더욱 아쉬움이 남는다. (그의 누적 라이브 상금은 약 $3.9M 이상)
Millionaire Maker 파이널에서 두 명의 플레이어 간에 어떤 사전 합의가 있었는지는 명확하지 않지만, WSOP의 공식 발표에 따라 상금은 Yaginuma 플레이어와 Carroll 플레이어에게 균등하게 분배된다.
한편 PokerNews에 따르면, Yaginuma 플레이어는 ClubWPT Gold로부터 $1M의 보너스는 그대로 수령하게 된다. 그는 이번 여름 해당 경품 이벤트로 WSOP 이벤트 우승 후 7자리 수 보너스를 받은 두 번째 수상자다. 첫 번째 수상자는 Michael Lavin 플레이어로, WSOP 이벤트 #20 $1,500 NLH Shoot Out에서 우승하며 총 $1,267,373의 상금을 획득했다.
원문 : PokerNews(https://www.pokernews.com/news/2025/06/wsop-hands-out-punishment-48978.htm)
사진 : PokerNews, WSOP